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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왕궁 달빛아래 꽃눈 수놓는다…익산 야행 관람객 유혹

등록 2023.03.17 11: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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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17일 익산시는 ‘2023 문화재야행’을 벚꽃 개화시키에 맞춰 오는 4월 7일부터 같은 달 9일까지 백제 왕궁리유적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익산시 제공) 2023.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17일 익산시는 ‘2023 문화재야행’을 벚꽃 개화시키에 맞춰 오는 4월 7일부터 같은 달 9일까지 백제 왕궁리유적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익산시 제공) 2023.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1600년 전 화려했던 백제 왕궁이 달빛 아래 꽃눈으로 수놓여진다.

17일 익산시는 ‘2023 문화재야행’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4월 7일부터 같은 달 9일까지 백제 왕궁리유적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야행은 ‘벚꽃’을 테마로 차별화된 기획이 더해져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는 ‘백제 왕궁은 살아있다’를 부제로 왕궁리유적 활용도 강화에 집중한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프로그램과 체험 비중을 다양화했으며 차별화된 야간경관을 선보인다.

역사적 인식 강화를 위해 입구에서 오층리석탑까지 백제 왕궁에 대한 조형물과 조명을 설치해 고도 익산의 가치를 증명한다.

백제 왕궁 곳곳에서는 수려한 벚꽃에 야간 경관이 더해져 다양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또 무왕·무왕비, 백제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복식 체험을 통해 왕궁을 거니는 백제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프로그램 14종이 추가로 확장돼 가족·연인·지인과 함께 백제왕궁에서의 추억을 남겨볼 수 있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이 대폭 확대된다.

왕의 휴식처로 사용된 후원 정원에서는 연회와 다도·공연 체험 등이 진행돼 백제 중흥을 이끈 무왕을 경험할 수 있다.

야행을 통해 알아가는 백제왕궁 이야기는 천년기원을 담은 탑돌이에 참여할 수 있어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다.

‘왕궁을 거닐다’ 프로그램으로 백제왕궁 건물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왕궁박물관 야간 개장을 통해 유적과 발굴체험, 가상현실을 이용한 백제 알기도 가능하다.

‘벌거벗은 한국사’로 유명한 큰별 최태성 선생 강의도 백제 왕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 내 주차 문제도 개선했다.

행사장 내 별도의 방문객 주차장을 없애고 인근에 4개 주차장(팔봉공설운동장, 미륵사지 주차장, 서동공원 주차장, 익산고등학교)과 셔틀버스를 15분 단위로 운행한다.

익산역 및 버스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순환버스가 운행돼 자가용 없이 올 수 있는 야행으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익산 문화재 야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2023 익산 문화재야행 참여로 가족·연인·지인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야행은 47개 자치단체에서 진행하는 야행 중 문화재청 평가 가 등급, 우수야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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