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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초고난도 예식장 요구…비키정 "무조건 한다"(종합)

등록 2023.04.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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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비키정, 서인영. 2023.04.03.(사진 =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쳐)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비키정, 서인영. 2023.04.03.(사진 =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쳐)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이벤트공간 디자이너 비키정이 고객 서인영의 무리한 요구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방송한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비키정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해 가수 서인영과 미팅을 하는 현장을 공개했다. 비키정은 배용준·박수진 부부, 한고은, 가수 전진 등 많은 유명인들의 웨딩이벤트를 맡았던 실력자다.

서인영이 자신이 생각한 결혼식 콘셉트로 영화 '트와일라잇'에서 나온 천장에 매달린 등나무꽃이라고 밝히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MC들은 "거의 '아바타'에 나오는 숲" "나비족이 사는 성 아니냐" "뭐 어떻게 하라는 거야"라고 당혹감을 내비쳤다.

미팅에 참여한 스태프들 역시 울상이 됐지만, 비키정은 당황하지 않고 "영화 세트를 제가 근무했던 미국 회사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라며 "일단 지금 저희가 꽃을 매달 구조물이 없는 상태라 작업 소요시간만 10일이 걸린다"라고 차분히 설명했다.

하지만 미팅 시점은 결혼식까지 10일밖에 남지 않은 촉박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비키정은 "초과 근무해서 공장을 돌려야죠. 안 되는 건 없다"라고 답해 서인영을 흡족하게 했다. 출연자들도 담당자에게 너무 힘든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왔지만, 비키정은 "평생에 한번 뿐인 결혼식이고, 저희 고객이니 무조건 해야되는 게 맞는 거 같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 말에 김희철은 "고객한테 너무 무리한 부탁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냐"라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비키정은 "그렇게 이야기해 본 적이 없는 거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서인영은 지난 2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결혼식 전 이미 혼인신고를 마치고 남편과 살고 있다고 밝히며 "결혼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저에게도 소중한 인연이 찾아왔다"라며 "이제는 혼자가 아닌 가족으로서 행복하게 나아가려고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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