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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맞아"…라미란, '나쁜엄마'에 매달린 까닭

등록 2023.04.26 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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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왼쪽), 라미란

이도현(왼쪽), 라미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매달려서라도 하고 싶었다."

배우 라미란이 '나쁜엄마'가 된다.

라미란은 26일 JTBC 수목극 나쁜엄마 제작발표회에서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가 아니라, 매달려서라도 해야 했다"며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은 극본은 처음이다. 캐릭터 모두 사랑스럽고 이야기 진행도 엄청 빠르다.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뒤통수를 얻어 맞았다. 6~8권 분량의 극본을 한 번에 읽을 정도로 매력이 있었다. 안 하면 안 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영순은 세상 모든 엄마와 다를 수밖에 없다.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평생을 살아왔다"며 "엄마는 다 처음 아니냐. 나도 엄마이지만 세상 모든 엄마는 다르고 나쁜 채 살아가는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살아온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된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안은진은 강호의 오랜 친구 '미주'를 맡는다. 드라마 '괴물'(2021) 심나연 PD와 영화 '완벽한 타인'(2018) 배세영 작가가 만든다.

이도현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성형외과 전문의 '주여정'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주여정과 '최강호'는 아예 다른 캐릭터"라며 "강호는 다채로운 면이 있다. 좋은 엄마 밑에 자라서 나쁜 아들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 엄마에 그 아들'이라는 생각했다"고 짚었다. 특히 냉혈 검사에서 어린 아이가 된 모습을 표현하는데 "어려웠다. 라미란 선배와 PD님이 많이 이끌어줬다. 아이로서 모습이 너무 과장돼 보이면 진실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어서 수위 조절을 했다. 쉽지 많은 않았지만 재미있었다. 일곱 살 아이를 연기하면서 웃음도 많아지고 밝아졌다"고 했다.

이날 오후 10시3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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