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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선임이자 친구"…임영웅 이번엔 軍 미담

등록 2023.05.01 0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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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가수 임영웅이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 시작 전 시축을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오르고 있다. 2023.04.0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가수 임영웅이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 시작 전 시축을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오르고 있다. 2023.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가수 임영웅의 미담이 또 알려졌다. 이번엔 과거 군 복무 시절 일화다.

30일 소셜 미디어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는 자신을 임영웅의 후임으로 소개한 A씨가 팬 카페에 게시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지난 2012년 여름 육군 3사단 백골 부대 일반전초(GOP)에서 선·후임 관계로 임영웅을 처음 만났다는 A씨는 임영웅에 대해 "매번 밖에서 고생한다며 근무자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 등 자신만의 선한 영향력을 무한히 쏟아줘 최강 소초(사단의 최강을 가리는 대회)를 이룰 만큼의 단단한 팀워크를 다지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썼다.

입대가 늦어 선임들과 동갑이었다는 A씨는 특히 "소초 막내인 저에게 다가와서는 군에서는 귀하디 귀한 황금마차에서 갓 사 온 먹거리, 군 생활의 ACE로 거듭날 수 있는 꿀팁 (…) 그 친구의 호의를 생각하니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특히 "스무 살 초반! 피가 끓어오르는 청춘은 상대방 말을 귀 담아듣는 경우는 대부분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영웅이는 달랐다. 매번 상대방 말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 일인 마냥 공감, 조언해 주는 따뜻한 선임이자 친구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임영웅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에는 '임영웅을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임영웅의 백골부대 전우이자 친구라고 밝힌 글쓴이 B씨는 "재능 기부로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 코치를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임영웅이 최고급 축구화를 비롯해 부산뇌병변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응원 사인까지 보냈다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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