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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일본 기계수주 2.6%↑..."제조업 호조로 3분기 만에 증가"

등록 2023.05.22 12:49:57수정 2023.05.22 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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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일본 기계수주 2.6%↑..."제조업 호조로 3분기 만에 증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1~3월 분기 기계수주액은 전기 대비 2.6% 증가한 2조6705억엔(약 25조573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분기 기계수주 통계를 인용해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계절조정치) 수주액이 이같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제조업이 전기보다 1.9% 증대하면서 3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선박과 전력을 배제한 서비스업은 3.2% 늘어나 2분기 연속 확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수주액은 1조2492억엔으로 집계됐다. 범용·생산용 기계업이 7.8% 증가했다.

서비스업에서 수주는 1조4401억엔에 달했다. 건설업이 30.8%, 통신업은 28.9% 급증하면서 전체를 끌어올렸다.

4~6월 분기 기계수주 전망은 전기에 비해 4.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전망대로면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게 된다.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서비스업이 9.2% 증가한다고 관측됐다. 컴퓨터 등 전자통신 기계, 모터를 비롯한 중전기가 증대한다. 반면 제조업은 0.6% 줄어든다고 점쳤다.

한편 3월 민수 수주액은 전월 대비 3.9% 줄어든 8529억엔에 머물렀다. 감소는 2개월 연속이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7%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대폭 하회했다. 작년 동월에 비해서도 3.5% 줄었다.

제조업은 2.4% 감소한 4229억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서비스업 경우 4.5% 축소한 4397억엔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에선 2월 대형 발주한 통신기기 등이 반동 요인으로 감소했다.

외수는 전월에 비해 10.5% 대폭 줄어든 1조48억엔이다. 2개월 만에 감소했다.

내각부는 기조판단을 "주춤하고 있다"로 5개월째 유지 제시했다.

기계수주는 기계 메이커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전액을 매월 집계한 통계다.

수주한 기계는 6개월 정도 뒤에 납품, 설비투자액으로 계상하기 때문에 설비투자의 선행지표가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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