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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韓시찰단, 외무성서 마지막 협의…추가 자료 요청"

등록 2023.05.26 01: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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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국희 단장 "추가 분석 후 종합 평가 발표"

[인천공항=뉴시스] 후쿠시마 원전 전문가 현장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05.26.

[인천공항=뉴시스] 후쿠시마 원전 전문가 현장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05.26.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리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귀국을 앞두고 25일 일본 정부 관계자 등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우리 시찰단은 이날 일본 외무성을 방문, 경제산업성과 원자력규제청 등 일본 정부 관계자들과 이번 방일 마지막 협의를 실시했다.

협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한국 측은 현지 시찰 중 확인할 수 없었던 방출 설비나 오염수 분석 관련 데이터 등 추가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NHK는 전했다.

우리 시찰단은 26일 귀국하며, 시찰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 여부를 확인한 뒤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일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시찰 결과를 최대한 빨리 정리해 국민들에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유 단장은 "이번 (시찰)에서 확인한 것도 있고 추가로 요청한 자료도 있다"면서 "자료를 받으면 추가 분석을 해 확인해야 할 작업을 한 뒤 최종적인 종합 평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시찰단 파견과 관련, "어디까지나 한국 측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다음 달까지 마련하기로 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를 희석해 여름께부터 해양에 방류할 계획이다. 

이에 우리 시찰단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1일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23~24일 이틀 간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했다. 시찰단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해양환경 전문가 등 21명으로 구성됐는데, 유 단장을 제외한 구성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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