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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 대신 성장기록표
초등학교의 즐거운 변화

"듣는 이를 생각하며 신중하게 말하는 방법을 알고 말의 힘을 알리는 광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때와 장소, 상대에 따라 바람직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여름방학 시기를 맞아 초등학교 자녀를 둔 광주지역 학부모들이 변화된 생활통지표를 받아들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폐지했던 중간·기말고사를 올해부터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결과 중심 평가에서 과정 중심 평가로 전환한 데 따른 변화다. 기존 생활통지표에는 일제식 지필평가로 치른 중간·기말고사 성적이 표시돼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학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수행평가 내용이 담겨있다. 일선 학교는 시험을 폐지한 대신 학생들이 꿈과 창의성을 키워가도록 다양한 수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담임교사는 학습태도와 실험실습, 프로젝트 수업 등 학생 개개인의 활동상황을 상시 기록하고 그 내용을 생활통지표에 구체적으로 담았다. 생활통지표에는 각 과목 마다 3~6개의 평가내용이 서술형으로 기재돼 있고, 담임교사의 종합의견도 제시돼 학부모가 한 학기 동안 자녀가 어떻게 학교생활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성적표 대신 '성장기록표'가 작성돼 시험 부담이 없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선 교사들도 결과 중심의 평가보다 과정 중심 평가가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광주 새별초등학교 강윤주 교사는 "단기간 치르는 시험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것은 개개인의 발전 가능성을 보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어린 학생에 대한 평가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혁신교육과 배현 장학사는 "과정 중심 평가로 전환되다 보니 교사들의 업무량이 늘었고 평가 전문성도 요구되고 있다"며 "수업 개선과 평가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사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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