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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찾아라"…바이오·헬스케어 '지분인수' 활발

등록 2024.05.07 06:01:00수정 2024.05.07 09: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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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틱·기기 기업에 대한 인수 활발

헬스케어 중 타분야 진출로 사업 확대

[서울=뉴시스] 바이오 기업들이 헬스케어 유사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인수합병하며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바이오 기업들이 헬스케어 유사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인수합병하며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들이 유사 산업을 영위하는 헬스케어 기업을 인수합병하며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의약품·의료기기 유통기업 더블유에스아이는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기업 인트로바이오파마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인트로바이오파마 지분 67%를 취득할 예정이다. 총 취득금액은 약 188억원이다. 내달 14일까지 대금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더블유에스아이는 기존 의약품 유통사업 뿐 아니라 연구개발 및 제조까지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의약품 제조 경쟁력과 더블유에스아이가 보유한 병·의원 네트워크 및 영업력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2007년 설립된 인트로바이오파마는 149개 품목허가 제품을 갖고 있다. 순환계 및 대사성 치료제가 중심이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16억원이다.

재생의료 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달 코스메틱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기업 블리스팩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100%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블리스팩을 경영권이 확보된 자회사로 인수할 계획이다.

총 인수대금은 167억원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이 6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SPC를 통한 펀딩으로 충당한다. 올해 상반기 중 인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블리스팩은 코스메틱(화장품 등) 수탁 생산, 코스메틱·의약품(동물의약품 포함)·건강기능식품 패키징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의 조직재생 기반 바이오 기술과 블리스팩의 코스메틱 기술을 융합한 메디컬 코스메틱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는 올해 2월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조기업 이노시스의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시지바이오는 이노시스와 작년 11월 스마트솔루션즈의 지분 17.75%와 제이스페이스홀딩스 지분 5.79%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월 지분 양수를 완료했다.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11.17%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노시스는 척추 임플란트 분야 연구개발 역량 및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지바이오의 바이오 사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대원제약은 작년 12월 화장품 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했다. 대원제약을 포함한 DKS컨소시엄이 650억원을 투자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했다. 이중 대원제약은 400억원을 투자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 스킨케어 제품 등 화장품을 취급하는 업체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전략 중 하나"라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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