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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낳고 1억 받은 고딩엄빠, 어디 썼나 봤더니

등록 2024.05.07 15:02:27수정 2024.05.07 16: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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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생 동갑내기 조용석·전혜희 부부

중구청, 자녀 성인까지 복지 혜택 지원키로

[서울=뉴시스] 지난 2월 일곱째 아이를 낳아 화제가 된 조용석(29)·전혜희(29) 부부. (사진=서울 중구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월 일곱째 아이를 낳아 화제가 된 조용석(29)·전혜희(29) 부부. (사진=서울 중구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지난 2월 일곱째 아이를 낳아 화제가 된 1995년생 동갑내기 조용석(29)·전혜희(29)씨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6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조씨 부부는 지난 3월 신혼·신생아 대상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해 이달 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조씨 부부는 2022년 8월 MBN '고딩엄빠3'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전씨는 19세에 딸을 낳아 엄마가 된 후, 지금의 남편과 재혼해 여섯 아이를 더 낳아 7남매를 키우고 있다.

부부는 현재 16평 남짓한 중구 소재 재개발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어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가길 희망했다. 이들은 방송에서도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넓은 집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1억원을 후원했다. 박찬구 금오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일곱 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격려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조금 더 넓은 보금자리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부는 이 후원금을 전세보증금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중구청의 안내에 따라 새로운 보금자리를 기다리고 있다. 부부가 신청한 임대주택은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주택으로 알려졌다.

조씨 부부는 10세, 7세, 6세, 4세, 3세, 2세 등 6명의 아이를 키우다 지난 2월 일곱째 아이를 낳았다. 일곱째 아이를 낳은 후 부부는 중구청으로부터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을 받았다. 구가 지난해 다섯째 이상 출산양육지원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린 후 이들이 최초 수혜자가 됐다.

중구청은 조씨 부부가 새로 보금자리를 마련하면 도배, 장판 등 리모델링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자녀 7명 전원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복지정책과, 생활보장과, 가족정책과, 교육정책과 등 구청 내 모든 부서를 총동원해 복지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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