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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 정운찬 전 총리 초청 '동반성장' 특별 강연

등록 2024.05.07 15:57:33수정 2024.05.07 16: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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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은 21세기 한국경제를 이끌 시대정신"

정운찬 전 총리가 7일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CEO과정’ 2기 강의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전문건설공제조합) *재판매 및 DB 금지

정운찬 전 총리가 7일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CEO과정’ 2기 강의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전문건설공제조합)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정운찬 전 국무총리(현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가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성장과 분배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7일 오전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동국대와 함께 개최한 '건설경영CEO과정' 2기 강의에 초청받아 진행한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이은재 이사장, 장석명 감사, 김재관 경영기획본부장, 한호섭 영업지원본부장, 최대웅 채권관리본부장, 박진동 자산운용본부장 등 K-FINCO 임직원을 비롯해 건설경영CEO과정 2기 원우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동반성장은 시대정신이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운찬 전 총리는 "동반성장은 대한민국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면서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눌 때 진정한 사회통합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한국사회의 양극화 문제는 1997년 IMF 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성장과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극심해졌다"면서 "최근 소득분배 구조를 보면 상위 1%가 전체 소득의 15%를 가져가고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7%를 가져가는 비정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를 다 같이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성장과 분배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의 예로 '초과이익공유제'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제시했다. 정 전 총리는 "초과이익 공유를 통해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에 지원을 해줌으로써 돈이 중소기업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이 외에도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통해 대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는데 집중하고,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우리 사회가 장기적으로 동반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선 교육 혁신을 통해 창의적 인적 자원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과거에는 노동력에 의한 경제성장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창의적 인재를 얼마나 키워냈는지가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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