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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분기 영업익 751억원…6개 분기 연속 흑자

등록 2024.05.07 17:39:10수정 2024.05.07 20: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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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거리 수요에 분기 최대 실적

차세대 항공기 도입해 경쟁력 강화


[서울=뉴시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2023.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2023.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5392억원과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수치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2022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제주항공은 최대 실적 배경으로 견고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를 꼽았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일본, 중화권, 베트남, 필리핀, 괌/사이판 등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중·단거리 국제선의 올해 1분기 수송객 수는 1810만7337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국제선 수송객 2160만7700명 중 83.8%다.

특히 일본 노선의 경우 엔저 효과로 올 1분기에만 620만5279명의 수송객 수를 기록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585만2853명 대비 6% 증가했다. 비교적 경비 부담이 적은 중 ·단거리 여행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제주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일본 뿐만 아니라 필리핀, 괌/사이판 노선 등의 중·단거리 노선에서도 각각 26만9150명, 14만963명으로 수송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말 기준 제주항공의 보유 기재수는 총 42대(여객기 40대, 화물전용기 2대)다. 2019년 1분기 기준 보유 여객기 40대와 같고, 지난해 1분기 38대(여객기 37대, 화물기 1대) 대비 3대 많았다.

제주항공은 올해에도 안정적인 차세대 항공기 구매 도입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견고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에 맞춘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중국노선 회복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중국 노선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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