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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중동사태에 전기료 인상 고민…원전·재생에너지 균형 발전"

등록 2024.05.08 10:00:00수정 2024.05.08 1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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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1월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

요금인상 놓고 고물가·중동사태 주시

"태양광·해상풍력 체계적 확대 검토"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오후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오후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시급하지만 고물가에 산업과 민생에 직격탄일 수 있어 우려한다"며 "중동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계속 주시하며 적절한 시점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안 장관이 이날 오후에 진행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 관련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해 5월 이후 멈춰 섰다. 지난 4분기에 산업용(을) 전기요금만 ㎾h당 10.6원 인상했다. 가스요금은 지난해 5월 이후 줄곧 동결됐다. 민수용 도시가스 원료비는 홀수월마다 산정되고 공급비는 매년 5월1일 조정된다. 즉 지난달 한전이 2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한 이후 가스요금마저 동결된 상태다.

안 장관은 "요금 정상화는 반드시 해야 하지만 (인상 시) 산업 부문에서 우려하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밸런싱(균형)을 맞춰야 한다. 적절한 (인상) 시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유턴기업 지원정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유턴기업 지원정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관련해선 "지금 단계에서는 말하기 어렵고 곧 실무안이 발표되니 기다려달라"며 "이달 내 2차관이 실무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기본에 담길 내용에 대해선 "재생에너지와 원전 활용성을 균형있게 키운다는 방향은 명확히 세워놨다"며 "우리나라 사황에서 재생에너지로만 첨단산업에 전력에너지를 공급할 수 없다. 원전으로 커버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연합(EU)에서도 탄소중립에 원전을 포함하는 등 원전은 글로벌 추세"라며 "우리 기술력을 활용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만 있다면 원전을 잘 활용하는 게 현명하고 합리적"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를 잘 활용하겠지만, 물론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도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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