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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행세…빨리 전당대회 열어라"

등록 2024.05.08 09:13:08수정 2024.05.08 1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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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전당대회 7월말~8월초 예측에

홍준표 "비대위원장 역할은 전대 관리"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1일 대구 달서구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4.1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1일 대구 달서구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오는 7월말~8월초로 미뤄질 수 있다고 예측하자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행세를 한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비대위원장의 역할은 전당대회 관리뿐"이라며 "안분지족(安分知足)하시고 빨리 전당대회 열어 당 대표나 선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전당대회 관리위원장에 불과한 이번 비대위원장은 그냥 조속히 전당대회 열어 당권 넘겨주고 나가면 되는데, 무슨 당 대표나 된 듯 새롭게 비대위원 임명하고 전당대회를 연기하려고 하니 참 가관"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무슨 집권여당이 2년도 안 됐는데 비대위를 3번씩이나 하나. 그만큼 당내 혼란상이 심각하다는 거 아닌가"라며 "당 혁신은 다음 정식으로 선출된 당 대표가 할 일이다. 그렇게 한가롭나"라고 비꼬았다.

또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자가 돼 전당대회를 주관했어야 하는데, 굳이 또 비대위를 만든 것도 코메디"라고 비꼬았다.

황 비대위원장은 전날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점이 당초 예상되던 6월말~7월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TV조선 인터뷰에서 "당헌·당규상 5월 중순경 모든 절차를 마쳐야 하는데 원내대표 선출이 9일에 끝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며 "민주당이 8월에 전당대회를 한다고 한다. 정무적 고려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8월 말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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