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B 본문바로가기 풋터바로가기

총선뉴스

04-05

18:29:06

서울

한동훈 "이재명 눈치만 보는 정치에 이용당하실 건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우리 당 빼고, 빨간 잠바 파란 잠바 벗고 생각해 보자"며 "나경원인가 류삼영인가. 어려운 선택인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지원 유세에서 "나경원이 동작 사람들 말고 그 누구의 눈치도 볼 것 같나"라며 "류삼영은 이재명 대표의 눈치만 보지 않겠나. 그런 정치에 영업 당하고 이용당하실 건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장진영과 김병기를 비교해달라"며 "누가 동작의 발전을 이끌 것 같나. 장진영이다. 어떤 보상도 없이 여러분을 위해 봉사했던 날들을 곱씹어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높게 나오자 "오늘 잘해주셨다. 우리의 새로운 기세를 보여주는 거다. 투표장에 나가야 이긴다. 나가지 않으면 범죄자들이 이 나라의 미래를 망칠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사기 대출과 막말 논란이 불거진 양문석·김준혁 후보를 두고는 "한병도라는 민주당 간부가 왜 그 사람들을 바꾸지 않느냐는 말에 '판세에 영향이 별로 없다'는 속내를 드러냈다"며 "판세를 누가 정하나. 여러분이 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그게 무슨 말 같잖은 소리인가. 여러분이 눈 똑바로 뜨고 있지 않나"라며 "진짜 판세에 영향이 있는지 없는지 여러분의 투표로서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앞선 서울 양천구 지원 유세에서도 "총선 여론조사를 보고 마음이 싱숭생숭하지 않나. 그거 다 필요 없다"며 "지금까지 모든 총선 결과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이변이었다는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투표를 호소했다. 나경원 동작을 후보는 이날 "민주당이 '나경원만 죽이면 서울을 싹쓸이한다'면서 동작에 외부 세력이 오고 난리가 났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민생을 위해서 일해도 모자랄 22대 국회가 탄핵을 운운하는 국회가 될까 봐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저희가 조금 잘못했다고 정권 심판만 내세우면서, 정작 이곳에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을 (공천)해 놓고 투표해달라 한다"며 "동작을 위해 준비된 사람과 급조된 사람 중에 판단은 뻔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당이 내놓은 후보들을 보면 불공정과 부도덕, 불법과 막말이 판을 친다. 민주당의 이런 오만함,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아울러 "저는 계파와 권력에 줄 선 적 없다"며 "저희가 고쳐야 할 건 고칠 거다. 이번에 국회에 들어가면 여당 내에서도 잘못된 건 고치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진영 동작갑 후보도 "국회가 교도소인가"라며 "주민을 위해 꼬박 준비하고 실력을 갖춘 사람이 가야 하지 않겠나. 대한민국을 이런 위기에서 구해줄 사람은 동작 주민들"이라고 밝혔다.

04-05

17:37:08

서울

이재명, 동작을 7번째 지원…"승부처에서 반드시 이겨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온라인을 통해 류삼영 서울 동작을 후보를 간접 지원했다. 이 대표가 동작을 지원에 나선 건 현장 지지 유세를 포함해 이번이 7번째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이번 선거가 워낙 절박해서 어찌 보면 별짓을 다 하고 있다"며 "승부처라 할 수 있는 동작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동작을 판세에 대해 "동작을이 일종의 상징적 구가 됐다"며 "여론조사 상으로는 지는 쪽이 조금 더 많은 거 같다. 이기는 것도 조금씩 있는데 이기는 것은 조금 이기고, 지는 것은 많이 진다. 10%포인트 넘게 진다고 한다. 어쨌든 약간 열세 지역인 건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어졌다"며 "투표율 측면에서도 우리가 불리하다. 사실 저쪽 지지층이 투표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봤을 때는 동작을이 이긴다면 많이 이길 수 없고 미세하게 이길 텐데 결국 몇 표차로 결판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해 동작을 지역구에 사는 지인들에게 투표 독려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하나뿐"이라며 "의도를 갖고 투표 독려 활동을 해서 많이 투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는 분에게 '투표하세요' '1번 찍어주세요'라고 말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투표 문자를 보낸다고 해서 꼭 투표하는 건 아니지만 한 번 하면 분위기가 바뀐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선거 운동을 도와주고 있는 류 후보의 자녀 류수정씨와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다. 류씨는 통화에서 "한 달 정도 됐는데 확실히 초반에는 아버지 모르는 분들도 계시고, 아직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았다"며 "요즘은 많이들 알아봐 주시고 지지하겠다는 분들 많아 기쁘다. 한 번만 믿고, 류삼영 믿고 뽑아주신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04-05

17:34:30

서울

한동훈 "높은 사전투표율, 우리가 뭉치고 있단 얘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사전투표율이 지난번보다 높다"며 "우리가 뭉치고 있단 얘기"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개봉역 앞 지원유세에서 "지금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 때보다 높다"며 "우리의 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차이가 우리의 차이 아닌가. 우리의 기세다"라며 "저를 믿고 그냥 하시라. 저희가 감시할 거다. 수개표 할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들은 삼일 동안 싸우는데 우린 하루 동안 싸우면 절대 못 이긴다. 그런 불공정한 게임해서는 대한민국 구할 수가 없다"며 "이미 투표하신 분들은 주위 분들 설득해서 나가라 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 구로가 험한 일, 궂은 일 했지만 실제로는 그만한 위상에 맞는 발전을 하지 못했다"며 "그걸 태영호와 호준석이, 그리고 제가 이뤄낼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모든 총선 결과에 대해 뉴스는 이렇게 답한다. 이변이었다고, 맞추지 못했다고 답한다"며 "여러분, 당연하다. 지금부터다. 누가 더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가느냐, 거기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지난번보다 높다. 우리가 나가고 있단 얘기 아닌가"라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뭉쳐 달라. 나가 달라"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째 날인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4.08%로 집계됐다.

04-05

11:59:43

서울

여, 민주당 아킬레스건 '김준혁-양문석' 집중 타격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아킬레스건인 김준혁 후보와 양문석 후보의 논란 겨냥하는 집중 공세를 펼치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준혁 후보가 언급한 이화여대 인근에서 투표를 행사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2030세대와 중도층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에 위치한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이는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등의 논란이 되는 발언을 했던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신촌을 고른 배경이 이대 관련 발언과 연결되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런 의미도 당연히 있다. 정말 역대급 혐오 후보 아닌가"라면서 "민주당은 김준혁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날 오전 인천 지원유세 현장에서 한 위원장은 "김준혁이란 극단적 혐오주의자에 대해 이재명과 비례대표에 나선 용혜인 후보가 계속 비호한다"면서 "저런 사람이 하는 여성혐오적 말들, 우리의 표준으로 되도 괜찮나"고 꼬집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김준혁 후보가 상상을 초월하는 막말과 역사왜곡으로 국민을 아연실색해하고 있다"면서 "아무 정보도 없이 성상납을 주장해 이화여대 전체 동문은 물론 이용수 할머니에게 모욕감을 준 것도 모자라 연산군 스와핑을 운운하는 망언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역사학자로서 발언한 것이라고 우기지만 수치스러운 망언을 어떻게 학자의 말이라고 할 수 있나"면서 "이런 사람이 헌법기관으로 불리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의회 민주주의의 수치"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은 양문석 후보의 불법 대출 의혹에 대한 공격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최근 이어진 지역 유세현장에서 양문석 후보를 빠짐없이 언급하며 민주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에는 "양문석이란 사람 있다. 사기대출을 걸려도 그냥 넘어가려 한다. 마치 꿩 같다"면서 "그냥 꿩이 무슨 일 있음 머리 박고 뭐가 없는 척 하듯이 그냥 무시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분노를 꿩처럼 무시하고 있다. 이런 정치는 심판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양문석 후보와 경쟁하는 장성민 국민의힘 안산갑 후보자도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요즘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대출은 양문석에게'라는 말이 2030 청년세대들에게서 회자되는 말"이라며 "양문석 게이트가 수도권 캐스팅보드 역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04-05

10:43:05

서울

류삼영 "사즉생 전략으로 '尹 아바타' 나경원 이기겠다"

4·10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류삼영(59)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윤석열 정권의 아바타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류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하늘색 와이셔츠와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서울 동작구 상도1동주민센터를 찾아 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선거다. 이번에 제대로 심판하지 못하면 남은 3년이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제가 제대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 동작을 주민 한 분 한 분에게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5선에 도전하는 나 후보와의 대결에 대해선 "상대는 많은 경험이 있고, 저는 없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저는 참신한 이미지가 있지 않나. 유불리를 따지자면 반반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박빙이지만 앞으로 좋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류 후보의 발언 도중 상도1동주민센터를 찾은 한 중년 여성이 넘어지자, 류 후보가 그를 부축하러 달려가며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 류 후보와 맞붙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동작구 상도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 한편, 류 후보와 나 후보가 출마한 서울 동작을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의 최고 격전지로 꼽힌다. 양당은 각각 '정권심판론'과' '인물론'을 앞세워 한강벨트 내 접전지 사수에 나섰다.

04-05

10:42:27

서울

사전투표한 나경원 "동작 주민이 저 지켜주리라 믿어"

4·10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60) 국민의힘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동작 주민들이 저 나경원을 반드시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빨간색 정장 차림의 나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남편 김재호 서울고법 부장판사, 딸 김유나씨와 함께 서울 동작구 흑석동주민센터를 찾아 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기간 최선을 다했고, 이번 선거가 동작과 대한민국을 살리는 선거란 마음으로 저도 투표에 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이번 선거는 미래를 준비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지난 21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였고, 최근 야당이 자신감이 지나쳐 오만한 모습을 보이니 (유권자들이) 정치 품격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공공장소에서 욱일기 등 일본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을 제한하도록 한 서울시 조례를 폐지하자고 주장했다가 중앙당 제지로 무산된 것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나 후보와 맞붙은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동작구 상도1동주민센터에서 투표했다. 한편, 나 후보와 류 후보가 출마한 서울 동작을은 4·10 총선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양당은 각각 '인물론'과'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한강벨트 내 접전지 사수에 나섰다.

04-05

10:28:05

서울

"새벽부터 나왔어요"…역대 최고투표율 사전투표장[현장]

4·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5일 서울 곳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투표 당일 각자의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사전에 한 표를 행사하려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집이나 직장 근처에 있는 투표소에 들린 다양한 연령대의 직장인들은 서둘러 투표를 끝내고 출근길에 나서고 있었다. 행당 제2동 사전투표소 안내원 김모씨는 "오전 6시부터 50여분간 1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왔다"며 "출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직장인들이 점차 오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전투표에 나선 시민들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당보다는 후보 개인의 역량을 보고 뽑았다고 입을 모았다. 아내와 함께 투표를 하고 나오던 허석(54)씨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일을 잘할 것 같은 후보를 선택했다"고 했다. 평창동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지역 주민 황선아(57)씨도 "다음 주 선거 당일은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홍제동에 있는 회사로 출근하기 전에 투표를 했다"며 "당보다는 사람을 중점적으로 보며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봤다"고 전했다. 인근 직장에 다닌다는 전모(28)씨도 마찬가지로 "얼마 전에 이사를 했는데 그 지역에 오래 살 예정이라서 지역을 발전시킬 것 같은 사람을 뽑았다"고 말했다. 상도 제1동과 제3동 사전투표소에도 직장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일부는 가방도 제대로 매지 못한 채로 투표함에 표를 넣고 급하게 밖으로 뛰쳐나왔다. 한 여성 직장인은 신분증을 깜빡해 한숨을 쉬기도 했다. 이어폰을 꽂고 투표를 마치고 나오던 40대 김모씨는 "선거 당일 일을 하게 돼서 오늘 오전 6시에 일어나서 왔다"며 "오전 8시까지 출근인데 서둘러서 투표한 만큼 일을 하는,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현(30)씨도 "사전투표를 챙기기 위해서 평소보다 훨씬 이른 오전 7시 정도에 일어났다"며 "당연한 권리를 행사한다는 마음으로 투표에 임했다"며 웃었다. 휴직 상태라는 김슬기(35)씨도 "기다리지 않고 빨리 투표하려고 오전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왔다"며 "이번 투표로 국민을 위한 모든 부분들이 나아지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율은 오전 10시 기준 3.6%를 기록했다. 제21대 총선(2.5%)과 비교했을 때 1.1%포인트 높은 수치다.

04-05

10:18:51

서울

사전투표 마친 한동훈 "투표장에 나가지 않으면 대한민국 망해" [뉴시스Pic]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로 법과 국민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위대한 힘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에 위치한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와 "민주당은 최악의 혐오·사기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면서 판세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며 "국민들께서 그게 착각이고 오만이라는 걸 알려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등 잇따른 망언으로 정치권 안팎 사퇴 요구가 나오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겨냥해 이대 인근에 있는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그는 사전투표 장소로 신촌을 선택한 배경을 놓고 "나라의 미래가 청년에게 있다고 보고, 청년이 잘사는 나라를 위한 정치를 할 생각"이라며 "저희가 하려는 정치의 핵심이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장에 나가지 않으시면 대한민국이 망한다. 자기 범죄를 방어하겠다는 사람들과 선량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대결"이라며 "미래세대는 조국과 이재명처럼 살지 않을 거라고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04-05

09:56:28

서울

한동훈, 신촌서 사전투표…"법 무시하는 이들에게 시민의 힘 보여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로 법과 국민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위대한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에 위치한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와 "민주당은 최악의 혐오·사기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면서 판세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며 "국민들께서 그게 착각이고 오만이라는 걸 알려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등 잇따른 망언으로 정치권 안팎 사퇴 요구가 나오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겨냥해 이대 인근에 있는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그는 사전투표 장소로 신촌을 선택한 배경을 놓고 "나라의 미래가 청년에게 있다고 보고, 청년이 잘사는 나라를 위한 정치를 할 생각"이라며 "저희가 하려는 정치의 핵심이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와 달리 신촌 소상공인의 삶이 많이 어려워졌다"며 "여러 가지 부가가치세, 자영업자 육아휴직, 영업정지 유예제도 등 의미 있는 정책을 약속드렸다. 이를 다시 한번 국민께 소개해 드리고 선택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혁 후보 막말 논란에 대해선 "김 후보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과 발언들이 대한민국 미래의 표준이 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 모두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정부 입틀막 경호' 등을 겨냥해 대전 중구 카이스트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표야말로 국민을 입틀막하고 있다"며 "김준혁·양문석·공영운 후보 등의 사람들에 대해 국민이 정말 오랫동안 분노의 말씀을 해 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작 국민을 입틀막 하는 건 이재명 대표"라며 "꿈적도 안 하지 않나. 판세에 영향이 없으면 그냥 간다는 거다. 정치를 게임으로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오는 4·10 총선 목표 의석수를 두고 "얼마나 많이 투표자에 나가시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투표부터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가리지 않고 수개표가 진행된다. 믿고 사전투표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투표장에 나가지 않으시면 대한민국이 망한다. 자기 범죄를 방어하겠다는 사람들과 선량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대결"이라며 "미래세대는 조국과 이재명처럼 살지 않을 거라고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30%가 넘는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도 "투표에 나가주시면 된다. 조국혁신당의 면면을 봐달라. 그런 사람이 득세하고 기준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나"라며" "그래서는 안 된다. 저희는 지켜야 할 범죄자가 없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들도 이날 아침부터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한 위원장이 방문한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대부분 50대 이상이었으나 인근 이화여대 학생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흰 와이셔츠 위에 빨간색 맨투맨 차림으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동행한 김예지·진종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들과 함께 신분증과 사전투표 용지를 받아 투표권을 행사했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04-05

08:51:05

서울

이재명 54% 원희룡 37%…강태웅 48% 권영세 38% [한국리서치]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른바 '명룡대전'이 펼쳐지는 인천 계양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5일 발표됐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인천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54%, 원 후보는 37%로 집계됐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이고, '모름·무응답'은 3%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7%포인트(p)로 앞선 21일, 29일 여론조사와 비교해 3주째 격차가 유지되는 추세다. 같은 조사에서 인천 동·미추홀을의 경우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와 남영희 민주당 후보는 각각 45%, 42%의 지지를 받았다. 오차 범위 내 접전이다. 서울 용산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와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각각 38%, 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 동작을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46%,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43%로 오차 범위 내에서 차이를 보였다. 서울 영등포을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가 42%, 김민석 민주당 후보가 43%의 지지를 받았다. 서울 송파을은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가 50%의 지지를 받으며, 송기호 민주당 후보(39%)를 앞섰다. 인천 동·미추홀을, 서울 용산, 서울 동작을, 서울 영등포을, 서울 송파을 조사는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이며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4-05

08:48:48

서울

조정훈, 이지은 '편법 휴직' 논란에 "경찰 생명같은 법·질서 어겨"

조정훈 국민의힘 마포갑 후보는 5일 같은 지역구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편법 휴직 논란에 대해 "경찰에게는 생명같은 법과 질서를 어겼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그동안 후보에게 '훌륭한 경찰, 실력 있는 경찰'이라고 했던 말을 취소한다"며 "마포구민들 위한 정치를 하기 전에, 진실부터 밝히는 것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늘 불리한 일에 묵묵부답이다. 조국 대표도 불리한 일엔 묵묵부답"이라며 "아니나 다를까, 전략공천 받은 마포갑 민주당 후보도 불리한 진실 앞에 묵묵부답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이런 태도를 어떻게 보시겠나"라며 "이런 사람들이 국회에 가면, 과연 국민을 진정성있게 대리할 수 있겠나. 또, 공무원으로서 국민 혈세를 개인 스펙 만드는데 쓰는 사람이라면, 국회의원으로서 예산을 심사하고 법을 만들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조 후보는 "하루 빨리 입장을 내고 국민께 진실을 밝혀달라"며 "사전투표일인 오늘만 넘어간다는 생각, 마포구민들께서 절대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14년 경찰 재직 당시 '연수 휴직'을 낸 상태에서 로스쿨을 다니다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공무뭔법상 연수 휴직은 최대 2년까지이며, 3년 과정의 로스쿨 재학에 활용하는 것은 법 위반이다.

04-05

08:38:36

서울

인요한, 여의도서 사전투표…"민주주의 지켜달라"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소속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투표했다. 그는 "한표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다. 제발 나와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여의도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행사했다. 그는 투표소 앞에서 국민의힘 관계자들과 만난 악수한 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최보윤, 이소희 후보와 함께 투표했다. 투표 후 인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 정도와 반칙을 가르는 선거"라면서 "국민의미래 후보들은 평범하지만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진심으로 국민 여러분을 섬기고 싶다. 기회를 꼭 달라. 국민의미래 번호가 4번이다. 4번을 잊지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거는 축제고 운동 경기 같은 것으로 민주주의 꽃"이라면서 "여러분 제발 나와서 투표해 달라"며 "그런 한 표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다. 부탁드린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몇석이 목표인가'라는 질문에 "20석을 넘을거라 장담한다. 의석을 많이 주셔야 이긴다"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말대로 기회를 달라"고 답했다. 대통령과 박단 전공의 대표의 만남에 대해서는 "만남 자체가 해결로 가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선거를 위해 타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나 곧 타결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어 "근본적인 대한민국 의학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니 분명히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면서 "첫 단주가 아주 잘 끼워졌다. 아주 잘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04-05

07:59:58

서울

"가족 협박 당해 힘들다"…이천수 울고, 어머니도 울었다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의 후원회장인 전직 축구선수 이천수씨가 4일 현장 유세에서 "상대분들이 협박해서 저희 가족들이 힘들다"며 눈시물을 붉혔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이천수씨의 어머니도 등장해 눈물을 흘리며 원희룡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씨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계양구 작전서운 현대아파트 벚꽃축제장에서 현장 유세에서 "많은 분들이 제게 '네가 계양과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씀하신다"며 "그런데 지금 자리에 저희 엄마가 와 있다"라고 즉석에서 어머니를 소개했다. 이 씨의 어머니는 지인과 함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아들의 유세를 구경하고 있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천수 선수 엄마 울지마세요"라고 등을 토닥이며 위로하기도 했다. 이 씨는 "제가 마이크만 잡으면 상대분들이 협박을 해서 저희 가족들이 힘들다"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어 "저는 기죽지 않고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이천수 화이팅', '기죽지 마라' 등의 외치며 그를 응원하기도 했다. 이 씨는 또 "이번 선거가 대통령 뽑는 선거냐"라면서 "이번은 계양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다. 낙후된 25년을 해결할 해결사 원희룡이고, 저쪽 후보도 여기 온지 2년이 됐다. 이건 국회의원 선거이지 대통령 선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양이 발전하려면 계양에서 일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주셔야 계양이 발전한다"라며 "저한테 뭐라고 하고 저를 때려도 끝까지 이번에 원희룡 후보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 말을 마치고 돌아서서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유세 차량에 오른 이씨 어머니도 마이크를 잡고 "저희 천수가 여기서 축구를 시작했고, 여기서 우리 아들이 성장해서 대한민국에서 열린 월드컵도 나갔다"며 "저는 계양을 잊을 수가 없고 고향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천수가 정치를 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고, 원 후보님과 옛날부터 인연이 있었다"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원 후보님을 믿으셔야 한다. 25년동안 한번도 안 믿으셨던 것을 이번 한번만 꼭 믿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04-04

20:05:37

서울

조국, 서울서 용산·송파 찍어 '응징 투어'…"작지만 강한 정당되겠다"

"대표님 힘내주세요", "도와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4일 오전 8시께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 앞. 발걸음을 서두르는 직장인들 인파 속에서 서울 첫 출근길 인사를 하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그를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인사에 불끈 쥔 주먹으로 화답했다. 조 대표 도착 전부터 그를 기다리던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출근길에 우연히 조 대표를 마주친 직장인들까지 조 대표를 향한 응원이 이어졌다. 바쁜 유권자들의 냉랭한 반응이 일반적인 출근길 유세에 혀를 내두르는 정치인들이 적지 않은데 이날은 조 대표에게 사인이나 사진을 요청하기 위한 수십명의 사람들로 대기줄이 생기는 기현상까지 벌어졌다. 4·10 총선 본투표까지 6일,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조국혁신당이 유권자들에게 불어온 '파란돌풍'이 심상찮아 보였다. 뉴시스가 서울 여의도, 용산, 송파 등 여야 격전지라 불리는 곳에서 이뤄진 조국혁신당의 현장 일정을 동행했을 때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은 조국혁신당)' 기조로 투표에 임하겠다는 다수 유권자의 분위기가 감지됐다. 여론조사상으로도 최근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확인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의뢰로 전국지표조사(NBS)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 1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에 표를 행사하겠다는 응답은 23%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에 우호적이었던 서울 시민들은 조 대표가 외치는 '선명한 정권심판론'에 호응했다. 조국혁신당 공보물에 조 대표의 사인을 받은 20대 직장인 박모씨는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다른 정당들보다 선명해보인다"고 말했다. 그가 공보물에 붙여온 포스트잇엔 "거침없이 검찰개혁의 길을 가는 조국혁신당을 응원합니다"라는 손글씨가 적혀 있었다. 윤석열 정권의 상징성을 갖춘 지역들 중심으로 진행돼 조국혁신당이 '응징투어'라고 명명한 이날 일정에서 조 대표뿐 아니라 지지자들도 연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날을 세웠다. 조 대표가 용산 효창공원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도착하기 전 간이단상 근처에 몰려있던 40여명의 지지자들은 "3년은 너무 길다, 3일도 길다", "우리가 조국이다" 등을 구호로 외쳤다. 조국혁신당은 '작지만 강한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하는데 다수 민주당 지지자들도 이같은 행보에 효능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의도 주민인 한 50대 남성은 본인을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히며 "더불어민주연합이 있지만 조 대표가 나와 비례는 조국혁신당을 찍을 예정이다. 고집불통이고 제멋대로인 윤석열 대통령을 이대로 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가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일했던 경험이 윤석열 대통령을 견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용산에서 조 대표와 사진을 찍기 위해 모인 50여명의 기다란 줄에 서있던 용산구 주민이자 민주당 당원인 박모씨는 "(조 대표가 윤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에서 같이 일한 적이 있기 때문에 검찰개혁 방향을 더욱 확실히 설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의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조국혁신당으로의 투표를 강조했다. 그는 이날 송파구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힘이 '윤석열 심판'을 지우고 '이재명-한동훈' 프레임'을 세우는데 그 프레임이 조국혁신당 등장으로 다 깨졌다"고 자평했다. 이에 앞선 용산 회견에서는 "조국혁신당 번호가 9번이지 않나. 지금부터 주변에 9통만 해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다만, 조 대표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 등이 여전히 한계로 꼽힌다. 조 대표 용산 회견을 지켜본 지역 주민 황영준(69)씨는 "자기 잘못을 알고 자숙을 해야지 저게 뭐하고 있는 건가"라며 "형을 다 살고 나온다면 그렇다 쳐도 재판이 진행 중인 사람이 나오는 게 말이 되나. 법이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혁신당의 2030 청년세대 지지율이 약하다는 점도 꾸준히 거론된다. 이날 송파 기자회견 장소였던 송파 석촌호수 수변무대 쪽엔 벚꽃 축제를 즐기러 온 젊은층이 많았지만 조 대표 회견을 기다리던 인파에선 거의 보이지 않았다. 여자친구와 함께 석촌호수를 찾은 한 20대 남성은 조 대표에 대해 "잘 모른다. 관심도 없다"며 지지자들을 피해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이에 조 대표는 "저희가 2030 세대의 꿈과 고통을 알기 위해, 이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에 대해 앞으로 계속 소통하고 그에 걸맞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04-04

18:33:13

서울

여 노원갑 현경병, 주택·일자리 공약…"잃어버린 10년 되찾아야"

4·10 총선 서울 노원갑에 출마하는 현경병 국민의힘 후보는 4일 노원의 현재 상황에 대해 "잃어버린 10년이었다"며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 공약들을 발표했다. 현 후보는 "노원은 지난해 6월 기준 재정자립도 16.5%로 서울 25개 구 중 꼴찌"라며 이날 총 6가지 '노원전성시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들은 지난달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강북권 대개조-다시 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현 후보는 가장 먼저 월계·중계 등 30년이 넘은 대단지 노후 아파트를 신도시급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2022년 기준 노원의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은 47.1%로 서울 평균인 17%를 훨씬 상회한다"며 필요성을 밝혔다. 이에 "30년이 넘은 노후단지는 안전진단 생략, 층고·용적률·건폐율·종 상향, 공공기여도를 기존 15%에서 10%로 축소하여 재건축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원 4대 거점 지역인 한전연수원·공릉법원·하계자동차검사소 등 대규모 부지를 개발해 첨단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광운대 역사를 재개발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밖에도 현 후보는 노원 출퇴근 여건 개선을 위한 GTX-C노선 조기착공, 동북선 경전철 2026년 7월 개통, 6호선 화랑대역-별내역 직선화 및 가칭 '삼육대역' 신설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