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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깜짝 선물' 가져온 젠슨황
"한국 AI연구센터 짓겠다"

"韓, 매우 바빠질 것…4가지 새로운 산업 가져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서울에 인공지능(AI) 기술센터 건립한다는 뜻을 밝혔다. 황 CEO는 5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삼쏘(삼겹살+소주) 회동을 진행하던 중 취재진에게 이 같은 구상을 말했다. 황 CEO는 "한국에 AI 연구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AI 연구원과 엔지니어, 로보틱스 연구 인력을 채용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AI 연구센터 설립 장소에 대해 "서울에 짓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채용 홈페이지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서울 근무를 조건으로 AI 기술센터 소속 피지컬 AI 담당 솔루션 아키텍트 채용 공고를 올린 상태다. 황 CEO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국내 대기업들과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동맹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황 CEO는 이날 취재진에게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예고하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바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즈니스는 호황이고 한국도 매우 잘하고 있다"며 "한국의 파트너들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 방문은 파트너들에게 감사하고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는 놀라운 한 해였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동반 성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현대차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큰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나의 친구들이 모두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 365

"어, 붉은 소변이"…통증 없다면 '이 질환' 의심을

"어, 붉은 소변이"…통증 없다면 '이 질환' 의심을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는 많은 이들이 단순한 방광염이나 요로감염으로 여기고 가볍게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혈뇨는 신장, 요관, 방광 등 비뇨기계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며, 그 가운데 간과해서는 안 될 질환이 바로 요관암이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요관암은 상부요로상피암의 한 종류로, 요관 내부를 덮고 있는 요로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전체 비뇨기암 가운데 발생 빈도는 높지 않지만, 방광암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요관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 없이 나타나는 혈뇨다. 육안으로 소변이 붉게 보이는 경우도 있고, 소변 검사에서만 적혈구가 검출되는 미세 혈뇨로 발견되기도 한다. 통증이 없다는 이유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오인하거나 방치하다 진단이 늦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암이 진행되면 옆구리 통증이나 복부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다. 종양이 요관을 막아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신장이 붓는 수신증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체중 감소, 식욕 저하,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혈뇨가 발생하면 단순 소변검사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 요관암 진단을 위해서는 소변 세포검사와 CT(컴퓨터단층촬영) 요로조영술, 내시경 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혈뇨가 반복되거나 흡연력이 있는 중·장년층이라면 정밀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치료는 암의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 요관암은 수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종양의 범위가 넓거나 침윤이 진행된 경우에는 신장과 요관을 함께 제거하는 근치적 수술이 시행될 수 있다. 최근에는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을 활용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졌으며, 환자의 회복 속도와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수술 후 병리 결과에 따라 항암치료나 면역치료가 추가적으로 시행되기도 한다. 이현영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혈뇨는 단순 염증부터 암까지 다양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통증이 없는 혈뇨가 반복되거나 흡연력이 있는 경우에는 요관암을 포함한 상부요로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너무 더워" 빵빵 튼 에어컨…급성심근경색 '주의'

"너무 더워" 빵빵 튼 에어컨…급성심근경색 '주의'

연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땀을 자주 흘려 탈수 증상까지 더해지면서 혈액 점도가 높아져 일명 피떡, '혈전'이 발생하기 쉬워 급성심근경색에 노출되기 쉽다.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은 기온이 떨어져 혈관이 수축되는 겨울철에만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여름철 환자가 더 많은 만큼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0년 12월부터 2025년 8월까지 통계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여름철(6~8월)이 겨울철(12~2월)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5개년 누적 환자 수를 보면 여름철이 50만 2086명으로, 겨울철 48만 8506명보다 1만 3500명 이상 더 많았다. 특히 전체 환자의 약 80%가 남성으로 그중 60대 남성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중증 응급질환이다.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 등이 쌓이면 동맥경화반이 형성되는데, 이 경화반이 파열되면서 혈전이 생기고 이 혈전관상동맥을 막아 발생한다. 여름철 심근경색을 부르는 원인은 '탈수'와 '과도한 냉방'이 있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혈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과도한 냉방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 속에 있다가 에어컨이 강하게 가동되는 실내로 갑자기 들어서면, 열을 배출하기 위해 확장돼 있던 혈관이 순식간에 수축한다. 이 과정에서 심장에 가해지는 압력이 급증해 혈관 내 동맥경화반이 파열되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실내외 온도 차이는 5도 안팎으로 유지하고, 얇은 겉옷을 챙겨 급격한 체온 변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가슴이 찢어지듯, 코끼리가 밟는 듯한 극심한 흉통으로, 안정을 취해도 30분 이상 가라앉지 않거나, 왼쪽 팔 안쪽이나 턱 끝으로 뻗쳐나가는 방사통과 식은땀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외에 고령자나 당뇨병 환자는 가슴 통증이 없는 무증상 심근경색을 겪기도 한다. 흉통이 없이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극심한 무기력감, 식은땀, 메스꺼움이나 명치 부위의 답답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심전도 검사와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치료에서는 골든타임 확보가 핵심이다. 혈전용해제로 관상동맥 내의 혈전을 녹이는 약물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지만 가능하다면 막힌 혈관을 직접 뚫어주는 시술이 효과적이다. 풍선이나 금속 그물망으로 혈관을 확장하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대표적인데 보통 2시간 이내에 막힌 혈관을 열어줘야 심근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임상엽 고려대 안산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급성 심근경색은 발병 후 얼마나 빨리 막힌 혈관을 다시 열어주느냐에 따라 생존율과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며 "증상 발생 직후 응급실에서 신속하게 진단받고 필요할 경우 지체 없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중장년층은 폭염 속 무리한 야외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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