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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고점 대비 20% 밀리면 강세장 종결 의심해야"

등록 2026.06.05 09:33:21수정 2026.06.05 09: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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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자산의 일부라도 고점 대비 15~20% 밀리면 판다는 식의 기준 필요"


[서울=뉴시스] 반도체·인공지능(AI) 열풍으로 관련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 시 고점을 예측하기보다 미리 매도 기준을 정해둘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김영익의 경제스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반도체·인공지능(AI) 열풍으로 관련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 시 고점을 예측하기보다 미리 매도 기준을 정해둘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김영익의 경제스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반도체·인공지능(AI) 열풍으로 관련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 시 고점을 예측하기보다 미리 매도 기준을 정해둘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서강대학교 금융경제학과 김영익 교수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김영익의 경제스쿨'에 공개된 영상 '결국 이기는 투자자는 이것이 다릅니다'에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부를 늘리는 원칙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 센터장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많이 오른 것은 맞지만, 이익 추정치도 많이 상향 조정되고 있어 비싸다고만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반도체와 같은 사이클 산업은 시장의 기대가 자주 빗나간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 센터장은 "결국 이익 추정치가 맞느냐가 문제"라며 "보통 이런 사이클 산업은 애널리스트도 많이 틀리고, 사실 회사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현재 시장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지금 시장이 버블이라고 하더라도 언제 더 부풀어 오른 뒤 터질지는 알 수 없다"며 "다만 1년, 1년 반 정도를 놓고 본다면 자산을 잘 지켜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고점을 맞히려 하기보다 시장 상황에 따라 미리 정한 기준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시장이 버블권이냐, 저평가 권역이냐에 대한 판단은 내릴 수 있지만 버블이라고 해서 꼭 고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세장의 특징은 올라가는 힘은 강하고 조정은 작게 받는 리듬"이라며 "경험적으로 코스피가 고점 대비 20% 정도 조정을 받으면 강세장이 종결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수익을 냈더라도 고점 이후 하락장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리기 쉽다고 지적했다. 김 센터장은 "많은 분들이 반도체 주식으로 돈을 벌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마음속 심리적 회계에서는 고점이 본전이 된다"며 "떨어지면 싸 보이고, 물타기 같은 행위가 나타난다"고 했다.

이어 "어차피 고점을 잘 모른다는 전제,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올랐다는 전제로 보면 매도를 고려하는 분들은 기계적인 기준을 정해놓는 것이 좋다"며 "자산의 일부라도 고점 대비 15~20% 밀리면 판다는 식의 기준을 정해놓는 것도 지금 장에서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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