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방한 '007 작전'…"오늘 오후1시 입국, 삼겹살 회동 성수 아닌 홍대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딸 메디슨 황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맥회동'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2/NISI20251102_0021041778_web.jpg?rnd=2025110218312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딸 메디슨 황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맥회동'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이창훈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이 '007 작전'을 방불케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글로벌 산업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주식 시장에 큰 파장을 주는 만큼 동선 설정 하나하나까지 극도의 보안 속에 이뤄지는 모양새다.
5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께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할 예정이다.
7개월 만의 방한 일정인데 입국 시간을 두고도 '4일 저녁'부터 '5일 오후 5시'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회사 측은 전날 밤에야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측은 "황 CEO가 김포공항 터미널을 빠져나와 한국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라며 "취재진의 적극적인 질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후의 일정은 확정 되지 않아 아직 공유나 확인 어렵다"며 "건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실제 대략적인 일정 윤곽은 나왔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대기업 본사에서, 언제, 누구를 만날 지에 대해선 공식 공개되지 않았다.
제일 큰 관심사는 대한민국 총수들과의 저녁 회동이다.
이미 7개월 전 황 CEO가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 식당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맥 회동'을 가지며 화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번 방한 기간에는 시즌 2로 '성수동 삼겹살+소주 회동'설이 유력했는데, 입국 일자·시간이나 공항에서의 동선 등을 고려할 때 동부권(성동구) 보다는 서부권(마포구) 홍대입구나 요즘 떠오르는 4대문 안 '힙지로'(힙한 을지로)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높다.
이번 회동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유수 대기업의 총수들이 대거 모이는 '별들의 회동'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으로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방한 기간 동안 국내 주요 대기업 본사를 찾아 반도체, 피지컬 AI,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LG그룹)와 강남 양재동(현대차그룹), 경기 판교·분당(네이버·두산로보틱스·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종횡무진 할 것이란 예상이 많지만 구체적인 동선과 시간,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그동안 기대감이 높았던 'KBO 프로야구 시구설'은 방한을 앞두고 공식 확인됐다.
두산그룹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는 "7일 오후 5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황 CEO가 시구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시타를 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황 CEO는 오는 8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인공지능(AI)·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가지고, 같은 날 서울대 AI 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를 찾은 뒤 출국할 것으로 파악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젠슨 황의 위크엔드'가 될 정도로 연일 화제를 모을 전망"이라며 "앞으로 엔비디아와 한국 산업 생태계가 다양한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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