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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증시에…코스피 거래대금 올해 최저로 '뚝'

등록 2026.08.09 14:28:52

8월 첫 주 일평균 거래대금 26조원

코스닥도 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날대비 37.61포인트 (0.60%) 내린 6258.77에 장을 마감한 7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0.22% 오른 231,000원, SK하이닉스는 4.88% 내린 1,422,000원에 마감했다. 2026.08.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날대비 37.61포인트 (0.60%) 내린 6258.77에 장을 마감한 7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0.22% 오른 231,000원, SK하이닉스는 4.88% 내린 1,422,000원에 마감했다. 2026.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국내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코스피 거래대금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유가증권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26조2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6조8750억원보다 10조원 가까이 감소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코스피 일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1월 27조560억원, 2월 32조2340억원, 3월 30조1430억원, 4월 29조5510억원 등 30조원 안팎을 기록했다.

지수 상승세가 가팔라진 5월과 6월에는 각각 50조2150억원, 50조3470억원으로 급증했으나, 6월 말부터 코스피 상승세가 꺾이면서 거래대금도 빠르게 줄어든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22일 9114.55포인트로 사상 최고점을 경신한 후 7월 한 달 동안 22.19% 급락하는 등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6258.77) 기준 고점 대비 30.86% 하락며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거래가 위축된 상태다. 이달 코스닥 일 평균 거래대금은 5조8240억원으로, 앞서 1~5월 기록했던 13~15조원대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시장금리 안정화 여부와 기업 실적의 지속 가능성, 주주환원 등을 꼽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의 인공지능(AI) 투자가 회사채 발행과 외부 차입을 동반하는 자본집약적 국면으로 진입한 만큼, 시장금리 안정은 투자 지속성을 결정할 핵심 요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은 자본조달 비용과 요구수익률을 높여 설비투자(Capex)의 경제성을 낮추는 반면, 물가 및 국제유가 안정은 회사채 발행 부담 완화하고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경기와 기업 이익 확장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하라는 정책 공조를 생각할 수는 없다"며 "그래서 급락했던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과 같은 밸류에이션 회복도 더디고, 급락 이후 자금 유입도 주춤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고려할 수 있는 부문은 미국은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가 확장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의 경우 위험자산 선호도 역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경기 확장 국면에서는 기업 이익 관련 지표가 주가 차별화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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