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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4-09

11:22:05

광주

정권심판 vs 제3지대 vs 국정안정…광주 광산을 '총력전'

"검찰독재 청산" "위기의 대한민국, 제3지대 필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투표를 하루 앞둔 9일 '거물급' 정치인 등판으로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는 광주 광산을 선거구는 여·야 후보들이 단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정권심판론' 바람을 타고 재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와 민주세력 재건을 위해 '큰 인물'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가 막판 선거운동에 모든 화력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 산월IC인근 교차로에서는 트로트를 개사한 흥겨운 선거송이 출근길에 울려퍼졌다. 푸른옷을 입은 선거원들은 "민형배 완전 찐이야~" 가사에 맞춰 손가락으로 1번을 강조하는 율동을 이어갔다. 민 후보는 '검찰 아웃' 팻말을 든 채 출근길 차량을 향해 90도로 인사하거나 손을 흔들었다. 그는 교차로 앞·뒤·좌·우로 방향을 수시로 바꾸면서 길을 건너는 보행자·운전자와 시선을 맞추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민생과 민주주의 회복하고 지키려면 검찰 독재를 심판해야 한다"며 "투표가 세상을 바꾼다"며 정권 교체를 위한 투표 독려를 강조했다. 같은 시간 장덕동 한 교차로 일대에는 서울과 경기도 시흥·수원, 부산, 충북 청주 등 전국구 이 후보 지지자들이 집결했다. 이들은 손수 제작한 머리띠, 응원봉 등을 들고 '6번'을 외쳤다. 한 차량 운전자는 엄지 손가락을 세우면서 '이낙연 파이팅'을 외쳤다. 이 후보는 출근길에 나서는 시민을 향해 끊임없이 거수 경례를 했다. 그는 간곡한 눈빛으로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 운전자들의 눈을 맞추고 손을 흔들었다. 이 후보는 "거대 양당이 탄핵과 사법 칼을 휘두르며 대립하고 있다"며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에는 제3지대, 사법리스크가 없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며 민심에 호소했다. 자녀를 업고 유세현장을 구경 온 수완동 주민 김모(37·여)씨는 "진정 국민의 이익을 대변해줄 수 있는 후보가 뽑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광주 발전을 위해선 여당의 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는 첨단·수완·신가·하남 일대를 돌며 일정을 이어간다. 안 후보는 실용과 합리, 부강하는 광주 등 '혁신'을 구호로 내세웠다. 녹색정의당 김용재 후보는 이날 오전 수완동 농협 사거리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운동원들과 함께 '기후살림, 민생국회'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유세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사회적 약자 정책을 강조했다. 진보당 전주연 후보도 이날 오전 7시부터 수창IC일대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을 향해 '하남산단 친환경 개조', '영산강 역사문화 관광밸트' 등 지역 밀착형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04-08

15:20:58

광주

국민의힘 광주후보 "단 1석만이라도…" 큰절로 호소

국민의힘이 16년 만에 광주지역 모든 선거구에 후보들을 출마시킨 가운데 8명의 후보들이 광주 발전을 위해 단 1석만이라도 당선시켜달라고 큰절로 호소했다. 국민의힘 광주지역 후보 8명은 8일 오후 5·18민주광장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40년간 민주당 일당독점 구도를 깨트려야 광주가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후보들은 "민주당이 반대하고 안된다던 복합쇼핑물 국민의힘이 해 냈다"며 "문재인 정부가 5년간 못했던 군공항 이전도 국민의힘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을 지지해주면 광주의 미래가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며 "광주가 발전하려면 대통령실과 중앙정부의 가교 역할이 필요하다. 적어도 국민의힘 1명 정도는 국회로 보내야 한다. 이것이 혁신이고 진정한 국민통합 정신이자 민주주의의 표본이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부산은 18석 중 민주당이 3석, 경남은 16석 중 민주당이 3석, 울산도 6석 중 민주당이 1석이다"며 "광주가 선거 혁명의 문을 활짝 열어달라. 이제 광주도 이익과 미래를 위해 생각하고 투표할 때이다"고 촉구했다. 후보들은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호남은 큰 인물, 큰 정치인이 사라졌다"며 "광주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고 밝혔다.

04-07

10:41:14

광주

총선 D-3, 광주·전남 주요 정당 휴일 총력 유세전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결과 광주·전남지역이 전국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본 선거를 3일 앞둔 7일 여·야 주요 정당들이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각 정당 후보들은 선거 마지막 휴일을 맞아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종교인이나 스포츠 경기 관람객, 등산객, 나들이객 등 인파가 몰린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동남갑 후보와 조인철 서구갑 후보, 정준호 북구갑 후보, 전진숙 북구을 후보, 박균택 광산갑 후보는 교회와 성당 주변에서 종교인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했다. 안도걸 동남을 후보는 무등산 아래 증심사 일대에서, 양부남 서구을 후보는 풍암체육공원 거리에서 각각 등산객과 운동하는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민형배 광산을 후보는 첨단체육공원에서 열린 족구대회장을 방문해 생활체육인들과 교감하며 정권심판론에 힘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후보들도 공원과 종교시설 등을 방문해 "광주의 민주당 일당독점 구도를 깨트려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은식 동남을 후보는 증심사 입구에서 집중 유세를 했고, 하헌식 서구갑 후보는 동천동 광주천변 벚꽃길에서 상춘객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했다. 김윤 서구을 후보는 풍암호수공원에서, 김정명 북구갑 후보는 군왕봉체육공원을 찾아 산책을 나온 유권자들의 손을 잡았다. 양종아 북구을 후보는 중외공원과 패밀리랜드, 안태욱 광산을 후보는 첨단호수공원 일대에서 봄날씨를 만끽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광주 북구을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몰빵'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진보당은 운암동 구 예술고 사거리와 신용교차로에서 당원 등 5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 집중유세를 했다. 진보당은 "광주에서 기적의 1석을 만드는 것은 광주의 자존심이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지름길이다"고 명분을 내세웠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산을 후보는 오후 1시20분 기아타이거즈 야구경기가 열린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오후 6시 수완지구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주말 집중유세를 했다. 이 후보는 "광주에는 큰 인물 큰 정치가 필요하다"며 "민주세력을 재건하고 호남을 위해 인생 마지막을 불태울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강은미 녹색정의당 서구을 후보는 오전에 교회와 성당 일대에서 종교인들과 만남을 가진 뒤 오후에서 선거차량 유세에 이어 풍금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하는 등 눈코 뜰 새 없는 휴일 하루를 보냈다. 같은당 김용재 광산을 후보도 오전 7시30분부터 성당, 교회, 축구클럽, 다시 성당과 교회, 족구대회장을 연이어 방문한 뒤 유세차량 선거운동과 수완동 집중유세를 하며 하루를 보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사전투표 결과 전남 사전투표율이 21.79%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광주는 18.07%로 전북 19.48%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04-06

19:05:00

광주

전남 사전투표율 41.19% '전국 1위·역대 최고 기록'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남지역 사전투표율이 41.19%로 전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광주의 사전투표율은 38.00%로 전북 38.46%에 이어 전국 세 번째를 차지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이틀 간 제22대 총선 사전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31.28%로 제21대 총선 26.69%보다 4.59%포인트 상승했다. 전남에는 사전투표소 298곳이 설치됐으며, 전체 선거인수 156만5232명 중 64만4774명이 사전투표를 마쳐 41.19%를 기록해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전남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신안군으로 54.81%를 기록했다. 이어 곡성군 50.51%, 장성군 50.04% 순이다. 전체 22개 시·군 중 50%대 3곳, 40%대 15곳, 30%대 4곳이다. 전남지역 역대 사전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18.05%, 2016년 제20대 총선 18.85%, 2017년 제19대 대선 34.04%,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31.73%, 2020년 제21대 총선 35.77%, 2022년 제20대 대선 51.45%,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31.04%다. 전남은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 세종시(34.48%)에 이어 두 번째 높은 34.04%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역대 모든 사전투표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소 96곳이 설치된 광주는 전체 선거인 119만9920명 중 45만5962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율은 38.00%로 전북 38.46%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광주에서 최고 투표율을 보인 곳은 동구로 41.35%를 나타냈다. 광주지역 역대 사전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13.28%, 2016년 제20대 총선 15.75%, 2017년 제19대 대선 33.67%,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23.65%, 2020년 제21대 총선 32.18%, 2022년 제20대 대선 48.27%,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17.28%다. 전국의 평균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오는 10일 치르는 본선거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04-05

20:43:18

광주

사전투표 첫날 '전남 23.67%' 전국 1위…21대 총선보다 상승(종합)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남지역 사전투표율이 23.67%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광주는 19.96%로 전북 21.36%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전국 3565곳의 투표소에서 시작된 가운데 오후 6시 기준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15.61%를 기록했다. 전남에는 사전투표소 298곳이 설치됐으며, 전체 선거인 156만5232명 중 37만442명이 사전투표를 마쳐 투표율 23.67%를 기록해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8.18%보다 5.49%포인트 증가했다. 전남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신안군으로 37.22%를 기록했다. 투표소 96곳이 설치된 광주는 전체 선거인 119만9920명 중 23만9483명이 투표해 투표율 19.96%로 전국 세 번째로 높았다. 광주의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5.42%로 4.54%포인트 올라갔다. 광주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구로 22.75%다. 사전투표는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 간 실시한다. 선거구에 상관 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 있는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설치 현황은 인터넷 포털을 검색하거나,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http://info.nec.go.kr/)를 참조하면 된다.

04-05

19:03:02

광주

총선 사전투표 첫날 691만명 몰렸다…투표율 15.61%

4·10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15.61%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691만510만명이 투표 행렬에 참여한 결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첫날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국 4428만11명의 유권자 중 691만510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15.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동시간대 투표율이 12.14%에 그친 것과 비교해도 3.47%p 높은 수치다. 2022년 지방선거의 경우에도 10.18%였다. 다만 지난 2021년 20대 대통령 선거(17.57%)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전남이 23.67%(37만442명)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전북(21.36%·32만4150명), 광주(19.96%·23만9483명)도 19%대를 넘겼다. 이어 강원(17.69%), 세종(16.99%), 경북(16.24%), 서울(15.83%), 충남(15.70%), 충북(15.69%), 경남(15.27%), 제주(15.10%), 부산(14.83%), 울산(14.80%), 대전(14.66%), 인천(14.50%), 경기(14.03%), 대구(12.26%) 등 순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사전투표는 오는 6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투표시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04-05

18:25:38

광주

사전투표 첫날 '전남 21.79%' 전국 1위…21대 총선보다 상승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남지역 사전투표율이 21.79%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광주는 18.07%로 전북 19.48%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전국 3565곳의 투표소에서 시작된 가운데 오후 6시 기준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14.08%를 기록했다. 전남에는 사전투표소 298곳이 설치됐으며, 전체 선거인 156만5232명 중 34만1068명이 사전투표를 마쳐 투표율 21.79%를 기록해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8.18%보다 3.61%포인트 증가했다. 전남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신안군으로 35.38%를 기록했다. 투표소 96곳이 설치된 광주는 전체 선거인 119만9920명 중 21만6827명이 투표해 투표율 18.07%로 전국 세 번째로 높았다. 광주의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5.42%로 2.65%포인트 올라갔다. 광주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구로 20.68%다. 사전투표는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 간 실시한다. 선거구에 상관 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 있는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설치 현황은 인터넷 포털을 검색하거나,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http://info.nec.go.kr/)를 참조하면 된다.

04-05

13:55:41

광주

이태원 참사 유족들, 광주에서 사전투표…"진실 대행진"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광주를 찾아 "진실 규명을 위한 투표"를 촉구했다.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유가협)과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난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안전사회를 위해 진실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가협은 "참사 발생 1년5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떠오르는 수많은 의혹에 대해 우리는 제대로된 답을 듣지 못했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면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우리의 외침은 거부권으로 돌아왔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둔 시민들에게 진실에 투표해 줄 것을 호소하기 위해 먼길을 마다 않고 또 광주에 왔다"며 "국회의원 후보자들은 진실과 안전한 사회를 위해 약속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심판이다. 투표를 통해 생명 안전 국회를 건설해야 한다"며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우리 곁을 떠난 사랑하는 이들의 염원을 담아 진실에 투표해 달라"고 했다. 회견을 마친 유가족들은 광주 동구 서남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로 이동해 투표하기도 했다. 앞서 유가협과 시민대책회의는 각 지역 유권자들을 찾아가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투표를 독려하는 '진실대행진'을 벌이고 있다. 전날 부산에서 시작해 이날 광주·전주·대전·수원을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엿새 간의 일정이다.

04-05

12:47:28

광주

민주연합 비례대표 "전남도, 의과대학 공모는 부적절"

전남도가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공모를 통해 선정키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지역 갈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야권 연대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김윤 후보와 전종덕 후보는 5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남지역 공공 의과대학을 공모로 선정한다는 것은 정치적 논리로, 지역 통합보다 갈등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인 김 후보는 "전남 전체를 놓고 어느 규모의 병원이 필요한지 먼저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과 병원을 구분해 추진해야 한다"며 "전남 동·서부권 중 한 곳에만 병원이 들어서면 나머지 한 곳은 종전과 같이 의료 취약지로 남게 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공모를 의과대학으로 한정해 추진하면 정치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도 제안했다. 이날 김 후보와 전 후보는 전남지역 맞춤형 의료공약도 제시했다. 서부권인 목포와 동부권인 순천·여수에 각각 700병상급 대학병원을 설립해 공공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지역 의료기관이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필수의료 책임제로 필수의료를 담당할 진료권을 선정하고, 지역의사제 100% 도입으로 지역병원 수련을 의무화한다는 방안이다. 대학병원 적자는 건강증진기금 중 약 2조원씩 10년 간, 총 20조원을 지역필수의료기금으로 전환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전남에 연 800억원, 광주에 연 600억원의 지역필수의료를 위한 재정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인을 위한 장기요양보험의 재가급여를 2배 확대하고, 요양병원 간병비를 급여화하는 공약도 발표했다. 광주에는 별도의 광주의료원을 설립해 지역 필수의료와 공공의료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김 후보를 비례대표 12번, 전 후보는 비례대표 11번에 배정했다.

04-05

10:02:36

광주

송영길 "조국혁신당, 소나무당 성과 가로채" 토로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정권 심판 분위기 전환에 공로가 크지만, 소나무당의 성과에 편승한 부분이 있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5일 송 대표가 정다은 소나무당 대변인에게 보낸 옥중 서신(4월3일 작성)에는 구치소에서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고 치르는 착잡한 심경이 담겨있다. 송 대표는 "올해 2월 항소심 재판까지 아무 말 않고 눈치를 보다가 법정 불구속이 되자 윤석열 탄핵 선봉을 자처하는 조국(혁)신당 모습이 소나무당 헌신의 성과를 가로채 간 느낌이 든다"고 아쉬워했다. 구속 전부터 윤석열 정권과 검찰독재 심판을 주장해 온 송 대표의 주장과 국민적 공감대가 지난 2월 항소심 선고 후 창당한 조국혁신당으로 옮겨 간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송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바람몰이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송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야권 파이를 키우고 윤석열 정권 심판 분위기 전환에 공로는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도보수, 이대남으로 확장해 가보자"고 정 대변인을 독려했다. 송 대표는 지난 3일 제주 4·3 추도일이자, 보석 석방 기각에 따른 항의의 단식을 시작한 날 편지를 썼으며 지난 4일 오후 도착했다. 송 대표는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4일 서울구치소에서 방송연설을 녹화했으며, KBS광주방송총국이 광주지역에 방송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송 대표의 아내 남영신씨와 딸, 아들이 남편·아버지를 대신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1월4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수감 중이다.

04-05

09:57:10

광주

'옥중출마' 송영길 "정치보복으로 감옥갇힌 손 잡아달라"

4·10 총선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4일 "윤석열 검찰독재의 정치 보복으로 감옥에 갇힌 송영길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KBS광주방송총국의 녹화 선거 방송 연설에서 "지난 1년간 누가 윤석열 검찰독재와 맞서 최전선에서 싸웠나"라며 "이재명과 민주당, 조국혁신당 모두 아니다. 송영길과 소나무당 동지들"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광주 서구갑 유권자들을 향해 "기호 8번 송여길이다.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으로 구속돼 서울 구치소에서 영상으로 인사 드린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무너져 간 민생 경제, 민주 공화국을 회복시킬 시간이 왔다"며 "저 송영길은 아버님이 마지막으로 사셨던 광주 서구로 이사왔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 인천 계양 지역구를 양보했다"며 "집 없는 나그네처럼 지난 1년간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와 맞서 싸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독재의 정치보복으로 감옥에 갇혀 있다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이 더 생각이 난다"며 "김 전 대통령은 저를 젊은 피 수혈 1호로 발탁해 공천을 줬다. 저의 멘토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의 길을 따라 굴복하지 않고 싸우겠다. 변치않는 푸른 소나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두고는 "검찰이 지난 1년간 표적수사를 했지만 송영길은 쫄지 않았다. 숨지 않고 정면으로 싸웠다"며 "송영길을 일으켜 세워달라"고 했다. 그는 "조국 전 장관도 가족 전체가 공격을 받다보니 자기 가족이 인질이 돼 방어에 급급했다"며 "제가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윤석열과 한동훈 범죄 세력을 반드시 탄핵하고 법정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호 8번 송영길과 29번 비례 소나무를 국회에 보내주면 1년 안에 윤 대통령을 탄핵시키겠다"며 "송영길의 옥중당선 드라마를 만들어달라. 윤석열 탄핵과 정권 창출의 선봉이 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04-05

07:59:58

광주

"가족 협박 당해 힘들다"…이천수 울고, 어머니도 울었다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의 후원회장인 전직 축구선수 이천수씨가 4일 현장 유세에서 "상대분들이 협박해서 저희 가족들이 힘들다"며 눈시물을 붉혔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이천수씨의 어머니도 등장해 눈물을 흘리며 원희룡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씨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계양구 작전서운 현대아파트 벚꽃축제장에서 현장 유세에서 "많은 분들이 제게 '네가 계양과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씀하신다"며 "그런데 지금 자리에 저희 엄마가 와 있다"라고 즉석에서 어머니를 소개했다. 이 씨의 어머니는 지인과 함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아들의 유세를 구경하고 있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천수 선수 엄마 울지마세요"라고 등을 토닥이며 위로하기도 했다. 이 씨는 "제가 마이크만 잡으면 상대분들이 협박을 해서 저희 가족들이 힘들다"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어 "저는 기죽지 않고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이천수 화이팅', '기죽지 마라' 등의 외치며 그를 응원하기도 했다. 이 씨는 또 "이번 선거가 대통령 뽑는 선거냐"라면서 "이번은 계양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다. 낙후된 25년을 해결할 해결사 원희룡이고, 저쪽 후보도 여기 온지 2년이 됐다. 이건 국회의원 선거이지 대통령 선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양이 발전하려면 계양에서 일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주셔야 계양이 발전한다"라며 "저한테 뭐라고 하고 저를 때려도 끝까지 이번에 원희룡 후보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 말을 마치고 돌아서서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유세 차량에 오른 이씨 어머니도 마이크를 잡고 "저희 천수가 여기서 축구를 시작했고, 여기서 우리 아들이 성장해서 대한민국에서 열린 월드컵도 나갔다"며 "저는 계양을 잊을 수가 없고 고향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천수가 정치를 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고, 원 후보님과 옛날부터 인연이 있었다"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원 후보님을 믿으셔야 한다. 25년동안 한번도 안 믿으셨던 것을 이번 한번만 꼭 믿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04-05

07:27:05

광주

투표소 문 열기 전부터 대기…광주·전남 사전투표 행렬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광주·전남지역 사전투표소 394곳에서도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유권자들은 오전 6시 투표소가 문을 열기 전부터 기다리다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광주 남구 주월동 통합거점경로당 2층에 마련된 투표소와 북구 오치1동 행정복지센터 지하 1층의 사전투표소에는 중장년, 고령층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북구 용봉동 전남대컨벤션홀의 사전투표소에도 60대 이상 고령층의 투표 행렬 속에 학생들의 투표도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일인 오는 10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동안 전국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기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광주는 각 동마다 1개씩 사전투표소 96곳을 설치했다. 선거인 수는 119만9912명이다. 전남은 전체 297개 읍·면·동에 사전투표소 298곳을 설치했다. 군부대가 있는 장성군 삼서면에 투표소 한 곳을 추가했다. 선거인 수는 156만4293명이다. 사전투표소 설치 현황은 인터넷 포털을 검색하거나,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http://info.nec.go.kr/)를 참조하면 된다. 22대 총선 사전투표는 6일까지 이틀 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04-04

19:43:29

광주

'불법 전화방 운영 의혹' 정준호 캠프 관계자 2명 영장 기각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경선 과정에서 불법 전화 홍보방을 운영한 의혹이 인 정준호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김희석 부장판사는 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장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수사 과정에 이미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상태고 주거가 일정해 도주 우려 없다"며 기각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자원봉사자 등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할 수 없다는 선거법을 어기고 당내 경선 기간 중 전화홍보원 다수에게 일당 10만 원씩 지급하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 고발로 수사에 나선 검찰은 지난 6일 정 후보의 선거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변호사 출신인 정 후보는 지난 2월 치러진 민주당 광주 북구갑 후보 경선에서 조오섭 현역 의원을 꺾었다. 그러나 불법 전화홍보방 운영 수사가 시작되면서 공천장 인준이 늦어졌다. 고심 끝에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지난달 20일에야 후보자 관련성을 찾기 어렵다며 정 후보 공천을 인준했고, 당 최고위도 수용했다. 이후 정 후보는 민주당 광주 북구갑 후보로 공식 등록을 마치고, 현재는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정 후보는 압수수색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 캠프에서 전화 홍보방 봉사자들에게 무보수 확약서를 받았다. 내부 확인 결과 캠프 관계자의 어떠한 금품 거래도 없었다"며 "선관위나 검찰 모두 사건 내용을 전혀 확인해주지 않다가 당사자 조사도 없이 고발과 압수수색을 했다. 정상적이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