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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4-07

12:11:15

대전

한동훈 "이재명, 입만 열면 거짓말"…대전서 'R&D 투자' 강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늘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왜 굳이 삼겹살 안 먹고 먹은 척 하나, 그래야 할 이유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노은역 광장에서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법카 가지고 엄청난 액수의 과일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고, 이런 거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입도 뻥끗 안한다"며 "지금 하면 선거법에 위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그런 위선으로 살아온 걸 알고도 (이 대표에게) 권력을 부여할 건가"라고 물었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인천 계양을 유세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삼겹살을 먹었다고 적었지만 사진 속에는 소고기가 보여 '서민 코스프레'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게시물에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이라고 적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정책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차이를 봐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저희 정부가 내년 대전에 역대 최고 수준의 과학 R&D 예산 투입 동원을 약속했다"며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을 후보의 손을 잡고 "이상민과 제가 반드시 관철하게 할 거다. 깜짝 놀랄 만큼의 예산 투입을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나"라며 "(여야 공약이) 50보와 100보 차이라는데, 그 50보 차이를 봐달라"고 요청했다.

04-07

10:45:42

대전

한동훈 "민주당, 여성 혐오 정당·성희롱 정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여성 혐오 정당, 성희롱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노은역광장 집중유세에서 "김준혁이란 사람이 했던 이야기가 엽기적이어서 방송에서 차마 틀지도 못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오래전 꼰대같은 상사가 이상한 동료들이 마치 농담이랍시고 음담패설 들으라는 듯이 억지로 듣게 하고 자기 스스로 만족하던 것이 기억나는가"라면서 "요즘 그런 회사 직장 있나, 없다. 이러면 쫓겨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맥락도 안맞게 무조건 깔대기식으로 음담패설을 내놓고 억지로 듣게하고 듣는 사람 표정 보고 즐기는 것"이라면서 "성도착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그런데 그 사람을 민주당이 비호한다. 끝까지 국민의 대표로 밀어 넣겠다고 한다"면서 "저는 다시 규정한다. 민주당은 여성 혐오 정당이다. 성희롱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그런(김준혁) 사람을 여러분 대표로 내세우고 불쾌한 음담패설, 불쾌한 성희롱을 다시 2024년 대한민국에 허용하겠다는 정당과 그걸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당 중에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04-06

19:41:20

대전

대전·세종·충남 유권자 10명 가운데 3명 사전투표 '선택'

제22대 총선에서 대전과 세종, 충남 유권자 10명 가운데 3명이 5일부터 이틀간 시행된 사전투표를 마쳤다. 6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틀 간에 실시된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의 누적투표율은 각각 30.26%, 36.80%, 30.24%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4년 전인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대전(26.93%), 세종(32.37%), 충남(25.31%)과 비교하면 각각 3.33%포인트(p), 4.43%p, 4.93%p 높았다. 8년 전인 제20대 총선 비교하면 차이는 약 2배 가량 벌어졌다. 당시 대전 12.94%, 세종 16.85%, 충남 12.13%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에는 못 비쳤다. 당시 대전 36.56%, 세종 44.11%, 충남 34.68%로 기록됐다. 지역별로 보면 투표율 30.26%로 집계된 대전은 총 유권자 123만 6801명 가운데 37만 4206명이 이틀동안 투표했다. 유성구 투표율이 32.20%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동구(30.17%), 중구(30.01%), 서구(29.61%), 대덕구(28.44%) 순으로 나왔다. 세종시는 총 유권자 30만 1297명 가운데 11만 88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투표율 36.80%를 기록했다. 이는 세종시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41.2%), 전북(38.5%), 광주(38.0%) 다음으로 높은 투표율이다. 30.24% 투표율이 나온 충남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청양군으로 40% 벽을 깬 41.37%로 최종 집계됐다. 이어 태안군(39.28%), 서천군(38.72%) 순으로 나왔다. 나머지 지역 투표율은 ▲천안시서북구 23.13% ▲천안시동남구 25.05% ▲공주시 37.04% ▲보령시 37.71% ▲아산시 25.88% ▲서산시 33.08% ▲금산군 32.67% ▲논산시 31.48% ▲계룡시 36.88% ▲당진시 31.18% ▲부여군 37.14% ▲홍성군 34.28% ▲예산군 34.18%로 집계됐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국 누적 사전투표율은 31.28%로 최종 집계됐다. 역대 총선에서 사전투표율이 3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 최종 사전투표율(26.69%)을 훌쩍 웃도는 수준으로 4.59%포인트(p) 높다. 다만 2년 전 대선 투표율(36.93%)보다는 5.65%p 낮았다.

04-06

17:59:45

대전

대전 여야 후보들, 본 투표 전 마지막 주말 '총력전'

대전지역 여야 후보들이 6일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 본투표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사전투표 둘째날인 이날 여야 후보들은 상춘객이 붐비는 명소와 결혼식장, 전통시장, 각종 행사장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을 집중적으로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24일 각 당 캠프에 따르면 여당 후보들은 거대 의석으로 국정을 발목잡는 야당을 심판해달라며 대전지역 7:0 의석수 비율을 깨달라고 호소했다. 야당 후보들은 고금리·고물가대책과 민생회복을 주장하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대전을 찾아 윤창현 동구후보와 이은권 중구후보, 윤소식 유성구갑 후보 지원연설을 펼치면서 거대야당 의석 견제를 강조하면서 7개 선거구중 절반정도는 국힘에 줄 것을 호소했다. 국힘은 7일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유성구 노은역에서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2일 대전 5개 자치구를 일일이 돌며 출마 후보 지원유세를 한 지 닷새만의 대전방문이다. 전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민주연합 비례대표들과 사전투표를 한 뒤 중구지역에서 대규모 합동유세전을 펼쳤던 민주당 후보들은 이날은 각 캠프별로 개별일정을 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장철민 동구 후보는 경로당과 식장산 등을 돌며 득표활동을 펼쳤고, 박용갑 중구후보는 교회 자원 봉사와 뿌리공원 등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고, 황정아 유성을 후보는 대전 엑스포수상공원에서 열린 중증장애우를 위한 '제9회 기적의마라톤' 현장 등을 찾았다. 박정현 대덕구 후보는 송촌동 일원에서 대규모 집중유세를 펼쳤고, 장종태 서구갑 후보는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 이밖에 새로운미래 박영순 대덕구후보는 계족산 등을 찾아 상춘객들을 집중공략했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비례대표 후보들과 중구 우리들의 공원에서 합동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특검법을 추진하겠다며 정권심판을 강조했다.

04-06

13:58:34

대전

사전투표 2일차 오후 1시, 대전·세종·충남 누적 20%↑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후 1시 기준 대전, 세종, 충남지역 누적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어섰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대전 7.68%, 세종 9.60%, 충남 7.5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 사전투표 당시 동 시간대 투표율과 비교했을 때 높아졌다. 당시 대전 7.02%, 세종 8.59%, 충남 6.63%를 기록했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누적 투표율은 대전 22.33%, 세종 26.59%, 충남 23.36%다. 이는 대전은 유권자 123만 6801명 가운데 27만 6227명, 세종은 유권자 30만 1297명 가운데 8만 123명, 충남은 유권자 182만 5472명 가운데 42만 4669명이 투표를 마친 셈이다. 6일 1시 기준 대전 지역 가운데 유성구 투표율이 8.32%로 가장 높았으며 중구 7.61%, 동구 7.60%, 대덕구 7.45%, 서구 7.33% 순이며 세종은 9.60%로 나왔다. 충남16곳 시군 가운데 6일 오전 1시 기준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청양군 으로 10.07%를 기록했다. 이어 태안군 9.03%, 보령시 8.93% 순으로 나왔다. 나머지 지역은 ▲천안시서북구 6.26% ▲천안시동남구 6.49% ▲공주시 8.89% ▲아산시 6.80% ▲서산시 8.12% ▲금산군 7.79% ▲논산시 7.68% ▲계룡시 8.89% ▲당진시 7.89% ▲부여군 8.86% ▲서천군 8.78% ▲홍성군 8.48% ▲예산군 8.36%로 순으로 나왔다.

04-06

12:56:47

대전

조국 "범죄자라고 비난 전에 김건희·한동훈 특검법부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6일 김건희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이 우선이라고 외쳤다. 이날 대전을 찾은 조 대표는 충청·강원 ‘아라온' 유세단과 함께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 유세를 열어 "나나 황운하 의원 등에 대해 범죄라고 비난하기 전에 김건희 특검법을 찬성하고 조국혁신당이 발의할 준비가 돼 있는 한동훈 특법법도 동의하겠다, 당당히 재판받고 당당히 수사 기소 재판 받겠다고 선언하면 우리에 대해 범죄자 운운하는 얘기를 경청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있고 그 공범자는 주가 조작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한민국 검찰이 23억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보고서를 써서 법원에 제출한 그분은 수사도 안 받고 소환도 안 받고 압수수색도 안 되고 기소도 안 돼 유죄 판결도 안 받았다"며 "특권계층, 특권집단"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위원장이 '종북세력' 등의 발언으로 공격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수구 기득권 세력이 선거 막판에 이게 안 된다 싶으면 꼭 조자룡 헌칼처럼 빼드는게 색깔론, 종북론"이라며 "이제 진짜 열세인 상황인 것과 선거가 잘 안 풀린다는 것을 국힘이 아는 것 같다"고 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높은 지지율은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단호하게 심판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고, 조국혁신당이 제시하는 민생과 복지 정책에 대해 믿음이 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권자 여러분들이 지지를 해 준다면 그 마음에 절대 배신하지 않고 효능감 있는 경치로 보답해 주겠다"고 호소했다. 대전 유세를 마친 조 대표는 강릉 지역으로 옮겨 유세를 이어간다.

04-06

11:23:07

대전

윤재옥 "대전 국회의원 의석 절반, 국민의힘에 달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대전의 국회의원 의석수의 절반을 달라고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역전시장에서 열린 윤창현 동구 국회의원 후보 지원연설에서 대전지역구 7석을 모두 민주당이 점유하고 있는 것을 거론하며 "지난 21대때는 대전에 국민의힘 의원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가지고 대전이 발전했느냐. 반반 정도 나눠주셔야지 한쪽에만 싹 다 줘버리면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200석 한다고 큰소리 친다. 국회가 한 당이 너무 숫자가 많으면 일방적으로 독주하게 된다"며 "서로 정말 화합하고 균형을 잡아가면서 양보할 거 양보하고 얻을거 얻는 식으로 국회에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윤창현 후보에 대해선 "옛날에 경제부총리였던 김용환 장관 이후에 최고의 전문가가 지금 국회에 지금 들어와 있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당도, 민주당도 경제전문가가 거의 없다"고 했다. 또한 "윤창현 후보는 대전이 검증한 후보가 아니고 대한민국이 검증한 후보다. 지난 4년간 금융시장에 일만 터지면 윤창현을 제일 먼저 찾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윤창현이 경제의 최고라는 걸 잘 안다. 대통령도 도와줄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대전은 대한민국의 민심의 중심이다. 민심의 기준이 여기다"라고 강조하고 "대전시민들이 딱 균형일 잡아줘서 어느 당으로 너무 쏠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04-05

19:52:06

대전

대전·세종·충남 22대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 4년보다 높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전 14.66%, 세종 16.99%, 충남 15.70%로 잠정 집계됐다. 대전시 전체 유권자 123만 6801명 가운데 18만 1300명, 세종은 30만 1297명 가운데 5만 1184명, 충남은 182만 5472명 가운데 28만 6637명이 첫날 투표를 마쳤다. 첫날 사전 투표율은 지난 4년 전인 21대 첫날 대비 높았다. 2020년 대전 12.11%, 세종13.88%, 충남 11.83%였다. 지역별로 대전은 ▲동구 15.14% ▲중구 14.90% ▲서구 14.41% ▲유성구 14.86% ▲대덕구 13.99%며 세종은 16.99%로 첫날 최종 마무리됐다. 4년 전 대전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은 자치구는 유성구로 12.77%를 기록했고, 동구 12.32%, 중구 12.12%, 서구 11.84%, 대덕구 11.27% 순이었다. 충남은 16곳 시군 가운데 청양군이 23.4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태안군 23.40%, 서천군 22.73%, 부여군 20.91% 순으로 높았다. 나머지 지역은 ▲천안시서북구 10.62% ▲천안시동남구 12.04% ▲공주시 20.12% ▲보령시 21.21% ▲아산시 12.37% ▲서산시 17.19% ▲금산군 18.26% ▲논산시 17.34% ▲계룡시 19.21% ▲당진시 15.93% ▲홍성군 18.47% ▲예산군 19.03%로 집계됐다. 4년 전 충남에선 청양군이 17.92%로 가장 투표율이 높았고, 서천군 17.90%, 계룡시 16.97%, 보령시 16.84%, 태안군 16.30% 순으로 높았다. 전국적으로 22대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15.61%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간대 투표율이 12.14%에 그친 것과 비교해도 3.47%p 높은 수치다. 2022년 지방선거의 경우에도 10.18%였다. 다만 지난 2021년 20대 대통령 선거(17.57%)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전남이 23.67%(37만442명)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전북(21.36%·32만4150명), 광주(19.96%·23만9483명)도 19%대를 넘겼다. 이어 강원(17.69%), 세종(16.99%), 경북(16.24%), 서울(15.83%), 충남(15.70%), 충북(15.69%), 경남(15.27%), 제주(15.10%), 부산(14.83%), 울산(14.80%), 대전(14.66%), 인천(14.50%), 경기(14.03%), 대구(12.26%) 등 순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한편 사전투표는 오는 6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투표 시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04-05

19:03:02

대전

총선 사전투표 첫날 691만명 몰렸다…투표율 15.61%

4·10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15.61%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691만510만명이 투표 행렬에 참여한 결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첫날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국 4428만11명의 유권자 중 691만510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15.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동시간대 투표율이 12.14%에 그친 것과 비교해도 3.47%p 높은 수치다. 2022년 지방선거의 경우에도 10.18%였다. 다만 지난 2021년 20대 대통령 선거(17.57%)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전남이 23.67%(37만442명)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전북(21.36%·32만4150명), 광주(19.96%·23만9483명)도 19%대를 넘겼다. 이어 강원(17.69%), 세종(16.99%), 경북(16.24%), 서울(15.83%), 충남(15.70%), 충북(15.69%), 경남(15.27%), 제주(15.10%), 부산(14.83%), 울산(14.80%), 대전(14.66%), 인천(14.50%), 경기(14.03%), 대구(12.26%) 등 순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사전투표는 오는 6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투표시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04-05

16:50:02

대전

이재명, '투표소 내 대파 금지'에 "그럼 디올백도 못 들어오게 해야"(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부 지침을 통해 제22대 총선 투표소 내 대파를 반입하지 못하도록 안내한 데 대해 "그러면 디올백도 못 들어오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공주대 후문 삼거리에서 열린 박수현 후보 유세 지원에서 "대파 얘기를 하도 했더니 대파를 투표소에 못 들어오게 하면 그걸 '선거 관리'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면 디올백도 못 들어오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황당하지 않나. 그들이 국민의 이름으로 국민 권력으로 하는 일이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앞서 충북 청주 서원구에서 열린 이광희 후보 유세 지원에서도 '투표소 내 대파 반입 금지' 조치에 대해 반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오늘 참 해괴한 얘길 들었다"며 "대파가 정치적 상징성이 있다고 한다. 요새 선관위가 할 일은 안 하고 안 할 일은 참 많이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 강남구을에 발송된 선거 공보물에서 강청희 민주당 후보의 공보물만 누락된 사례를 언급하며 "하필 1번(민주당) 후보 공보물만 쏙 빠졌다고 한다"며 "그런 것이나 좀 신경을 쓰지, '대파를 투표소에 가지고 가면 안 된다' 이런 거나 하느냐"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선관위가 다른 해석도 이상하게 해서 (유세 지원 현장에서) 다른 후보를 얘기하는 것도 안 된다고 한다"라며 "일단 (여기는) 이광희 후보 지역이니까 이광희 후보 얘기만 하라고 그랬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왜 그런 것을 신경 써야 하는가"라며 "세상이 이상하게 변해가고 있지 않나. 이게 모두 정치 실패에서 온 것이다.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도 이날 신현영 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선관위 본연의 책무는 내팽개치고 대통령 심기 경호에 뛰어든 행태가 볼썽사납다"며 "대통령이 동창을 사무총장에 내리꽂을 때 예상했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도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막바지 표심 결집에 나섰다. 그는 박수현 후보 유세 지원에서 "우리 박수현 후보도 한번 써봐 달라. 써보고 잘 못한다 싶으면 그때 가서 또 바꿔야 한다"며 "그냥 한 색깔로 쭉 가게 되면 그 색깔이 사람 무시한다. 사람이란 참 묘해서 잘못한 거 있을 때 야단을 쳐야 방향을 바꾼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캐스팅보트인 대전과 충청 전역을 돌면서 막판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 이후 그는 충남 보령·천안을 차례로 방문한다. 중원인 충청권을 공략해 총선 승리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로 읽힌다.

04-05

15:30:57

대전

이재명 대표, 거듭 대전 중구 찾는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대전 중구 선거구에 유독 공을 들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명 대표는 사전투표 첫 날인 5일 중구에 있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은행·선화동 투표소에서 카이스트 재학생들과 투표를 마쳤다.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는 대전서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삭감을 부각시키며 정권 심판론을 확산하겠다는 행보다. 이어 이 대표는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민주연합 비례대표들과 대전7개 선거구 후보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용갑 총선후보와 김제선 중구청장 재선거후보 지원을 위한 대규모 집중유세를 펼쳤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달 14일에도 첫 민생현장 방문지역으로 으능정이 문화의거리를 찾은 바 있다. 대전이 윤석열정부의 R&D예산 삭감의 최대 피해지역이라며 지역 표심을 자극했다. 특히 이 대표는 당시 5선의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 지역구인 유성구을 선거구를 찾을 예정이었으나 황정아 후보가 이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는 판세분석에 따라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로 장소를 변경했던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대표가 두 차례나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치면서 중앙당 차원에서 중구 선거구의 중요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구 선거구는 총선뿐만 아니라 중구청장 선거 등 2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고 있는데다, 7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안심하기 어려운 보수표심 강세 지역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는 것이다. 실제 대전MBC가 여론조사업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 박용갑 후보는 48%, 이은권 후보는 39%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한자릿 수인 9%p다. 당내에선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분위기가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전임 구청장의 당선무표형 확정에 따라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인재영입인사 김제선 후보가 자신과 30년 인연이 있는 절친한 관계라는 점도 잦은 중구 방문의 배경일 것이란 풀이도 있다. 김제선 후보는 시민단체활동을 하면서 이재명 대표와 오래된 인연도 맺었고, 이 대표가 경기지사를 지낼 당시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장도 지냈을 만큼 가깝다. 이날 중구 유세에서 이 대표는 '(대전·충청은) 영·호남 양자가 모이는 중간지점이고 지리적으로도 그렇지만 정서적으로도, 일종의 정치에서 균형추 역할,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역할을 한다.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4-05

11:19:38

대전

이재명 "대전·충청, 균형추로서 중립·객관적으로 평가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전 시민들을 향해 "균형추로서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에서 열린 박용갑 후보 유세 지원에서 "대전과 충청이 대한민국 정치의 균형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충청은) 영·호남 양자가 모이는 중간지점이고 지리적으로도 그렇지만 정서적으로도, 일종의 정치에서 균형추 역할,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역할을 한다"면서 "그만큼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도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막바지 표심 결집에 나섰다. 그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는 어느 특정지역에서 누가 당선되느냐 마느냐 하는 국지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회의 민주당 과반 의석을 지켜내 국정을 제대로 감시·견제하고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저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 정부 여당의 악법 개악 시도를 막을 수 있냐 아니냐로 결판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에서 이겨야 한다. 전국에서 반드시 국민의힘의 과반을 저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국민의힘 후보들이 사과의 뜻으로 큰절을 하고 나선 데 대해서는 "그들의 사과와 눈물은 유효기간이 선거일 전날까지다"라면서 "4월 10일까지가 유효기간이다"라고 짚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재학생들과 사전투표를 마쳤다. 캐스팅보트인 대전과 충청 전역을 돌면서 막판 지원 유세에 나선 이 대표는, 이후 충북 옥천·청주, 충남 공주·보령·천안을 차례로 방문한다. 중원인 충청권을 공략해 총선 승리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로 읽힌다.

04-05

11:05:09

대전

대전에서 사전투표한 이재명 "정부 정책 무지함 지적하고 싶었다" [뉴시스Pi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5일 대전을 방문해 투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은행·선화동 투표소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재학생들과 투표를 마쳤다. 이후 취재진을 만난 이 대표는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한 이유에 대해 "우리 연구개발 예산 삭감 문제는 사실 대다수 국민들의 관심사"라며 "우리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또 정부 정책의 무지함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과학도들을 위해서,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포기하지 말고 투표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큰 것 같다"며 "과학기술 부분에 대한 투자는 개인이나 민간 영역이 감당하기 어렵기에 국가 공동체가 부담하는 것이고, 하다못해 조선시대에도 나랏돈으로 과학기술을 장려하고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더군다나 지금은 과학기술의 시대가 됐다"며 "우리 미래 사회에는 과학기술 인공지능이 정말 주된 역할을 하는 사회로 변모할 텐데 특별한 자원을 갖지 못한 대한민국 사회는 당연히 연구개발에 대대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개발 예산이 실제로는 예비과학자들,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젊은 연구자들 사실상 생계 수단인 경우가 많다"며 "연구개발 예산을 대대적 삭감해 놓으니까 특히 대학생들, 대학원생들, 석박사 과정에 있는 연구자들이 생계가 막막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04-05

10:58:04

대전

이재명, 대전서 KAIST 학생과 사전투표…"젋은 과학도와 미래 위해 투표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전투표 첫 날인 5일 대전을 방문해 투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은행·선화동 투표소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재학생들과 투표를 마쳤다.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론을 확산하겠다는 행보로 보인다. 이 대표는 투표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젊은 과학도들을 위해서,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포기하지 말고 투표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큰 것 같다"며 "과학기술 부분에 대한 투자는 개인이나 민간 영역이 감당하기 어렵기에 국가 공동체가 부담하는 것이고, 하다못해 조선시대에도 나랏돈으로 과학기술을 장려하고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군다나 지금은 과학기술의 시대가 됐다"며 "우리 미래 사회에는 과학기술 인공지능이 정말 주된 역할을 하는 사회로 변모할 텐데 특별한 자원을 갖지 못한 대한민국 사회는 당연히 연구개발에 대대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개발 예산이 실제로는 예비과학자들,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젊은 연구자들 사실상 생계 수단인 경우가 많다"며 "연구개발 예산을 대대적 삭감해 놓으니까 특히 대학생들, 대학원생들, 석박사 과정에 있는 연구자들이 생계가 막막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가장 위험한 신호는 외국에서 대한민국의 젊은 과학도들, 연구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진다고 한다"며 "실제 이게 현실화 될 경우엔 대한미국의 미래는 정말 암울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 과학 분야 중에서 어떤 부분이 실용적으로 도움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어떤 영역이 실용적으로 변할지 알 수가 없기에 국가 R&D 지원은 성공 가능성이 낮지만 필요한 모든 영역에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연구개발 영역에 낭비가 많다는 이유로 에산을 삭감하는거 정말 무지한 것"이라며 "국가가 우리 젊은 과학도들을 좌절하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이 과학기술를 중시하는 과학기술 강국으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치나 선거와 무관하게 우리 국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해야 할 일은 정파를 떠나서 반드시 하자, 잘못된 것은 여야의 정치적 입장 떠나서 고치자 이런 데 의견을 모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한 이유에 대해 "우리 연구개발 예산 삭감 문제는 사실 대다수 국민들의 관심사"라며 "우리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또 정부 정책의 무지함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의석수 전망에 대해 "여당에서도 50~60곳이 박빙의 승부 날 수밖에 없는 접전지라고 얘기하는데 동감한다"며 "이 50~60석 향배에 따라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민주당이 과반을 놓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겠다는 위기감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망은 사실 무의미하다. 여론조사는 구도를 보여주는 정도지 오차범위 내인 경우 50~60곳 된다는 것인데 이런 곳은 투표를 많이 하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며 "투표하면 이기고 포기하면 진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 간 윤석열 정권이 잘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계속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지지하시는 것"이라며 "'이건 아니다' '멈춰야 한다'라고 하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건 어느 쪽을 지지하느냐와 문제가 다르다"며 "정말 이 상태가 바람직한가 아니면 바꿔야 하나 이 부분에 집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 어떤 판단을 내리실지 지금은 잘 모른다. 의석수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다만 간절하게 민주당이 과반을 놓치는 순간, 국힘이 과반을 차지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상황을 국민 여러분이 상상해 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정말 위기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와 함께 투표한 한 카이스트 학생은 "이공계인들은 의견을 표현할 수단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의견을 표현할 방법은 투표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번 투표 이후 한동안 투표가 없는데 중간고사가 코앞인 것도 알지만 사전투표를 통해 잠깐 시간을 내서 우리의 의견을 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04-05

10:39:42

대전

"후보 너무 많아 헷갈려요" 사전투표 첫날 ‘소중한 한 표’ 발걸음(종합)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일인 5일 오전 대전·세종·충남 사전투표소 317곳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전 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5일 대전 지역 유권자들은 사전투표소를 찾아 자신들의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평생교육진흥원 1층에 설치된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이 몰리지 않았다. 유권자들이 많이 찾지 않아 한산한 분위기였으며 종종 투표를 위해 사전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은 선거구 내 거주 유무를 확인한 뒤 관내와 관외를 나눠 투표용지를 받았다. 신분 확인 절차 후 투표용지를 받은 한 유권자는 선거 관계자에게 자신이 받은 투표용지가 총 3장이 맞는지 되물었다. 다른 한 유권자는 함께 투표하러 온 유권자에게 중구에서 치러지는 투표가 3가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광신 전 중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았고 이에 대전 중구청이 공석이 되면서 이날 대전 중구청장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지고 있다. 특히 비례대표를 뽑는 투표용지는 역대 최장 길이인 51.7㎝로 이를 본 일부 유권자들은 놀라거나 당황하는 모습도 있었다. 투표를 마친 관내 유권자들은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었고 관외 유권자의 경우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조심스레 넣었다. 일부 유권자들은 투표용지를 접지 않고 그대로 넣으려 하자 사전투표소 관계자가 투표용지를 반으로 접어달라고 안내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 1층에 설치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출근 전 시간을 이용해 투표하는 유권자들이 몰려있었다. 유권자들은 투표소 밖에 줄을 선 채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사전투표소 관계자는 기표소에 자리가 생길 때마다 유권자들을 기표소로 안내했다. 투표에 나선 50대 여성 유권자 김모씨는 “사전투표를 하라는 말이 많아 대기 줄이 길 것 같아서 아침 일찍 나와서 투표를 했는데 생각보다 줄이 길지 않아서 좋았다”며 “다만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정치인들이 다 똑같은 사람에 당만 다르다고 생각해 누구를 투표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오전 7시 40분, 세종을 선거구 종촌복합커뮤니티선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대기줄 없이 비교적 한산했다. 투표소 안에는 4~5명 정도, 투표를 하거나 신분증을 확인받고 있었다. 주로 40~50대로 보이는 유권자가 대부분이었으며 종종 정장 차림을 한 30대도 목격됐다. 일부 20대로 보이는 젋은 유권자는 투표를 마치고 투표소 밖을 나와 사전투표소 안내 팻말 등을 배경으로 투표 인증 사진을 찍기도 했다. 40대 김 모씨는 "10일 선거 날은 복잡할 것 같고 약속도 있어 미리 했으며, 출근하기 전 하고 가니, 마음이 편하다"며 "내가 선택한 후보가 당선, 국가와 지역을 위해 노력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50대 이 모씨는 "시민이 후보에게 표로 힘을 전달해주는 것이 선거며 누가 당선되어도 선거 운동 기간 절실했던 마음을 잊지 않고 4년 동안 봉사했으면 좋겠다“며 “투표를 망설이는 분들은 포기하지 말고 시민의 권리를 행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5일 오전 9시 기준 세종지역 평균 사전투표율은 2.17%로 4년 전 제21대 총선 1.73%와 비교하면 0.44포인트(p) 높게 나왔다. 오전 7시 충남 천안시 부성2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는 인근 대규모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이 하나둘 투표소에 입장했다. 50대 유권자 정 모(53)씨는 “투표 당일에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미리 투표를 하러 왔다”며 “사전 투표제가 실시된 이후로는 당일 선거보다는 사전 투표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비례대표 정당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20대 유권자 박 모(27)씨는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 당황했다”며 “우리나라에 정당이 이렇게 많은지 투표용지를 보고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오전 8시 천안시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불당1동 사전 투표소에는 다수의 공직자들이 속속 들어섰다. 시청 공직자들은 근무 시작 전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일부 공직자는 감염병 확산 때와는 달라진 현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천안시청 한 공직자는 “지난 21대 총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투표 내 방역 수칙이 까다로웠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방역 수칙이 완화된 지금은 지난 총선보다 투표자가 더 많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사전투표는 5일과 6일 이틀 간 대전·세종·충남 317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일반유권자들의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분증을 준비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신분증만 인정된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는 지역구국회의원선거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투표용지 2장을 받게 된다. 재보궐선거 지역의 유권자는 재보궐선거 투표용지 1장씩을 더 받는다. 대전과 충남, 세종의 경우 국회의원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지역은 충남 5곳, 대전 2곳으로 총 7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