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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4-01

22:02:21

경기

조국, 윤 대국민담화에 "전파낭비…선거 때문에 보여주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정원 확대 관련 대국민담화에 대해 "전파낭비"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야탑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질문과 답변 없이 혼자 50분 동안 떠들었다. 그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전파낭비라고 생각한 이유는 담화문 내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의대 정원 문제는 갑자기 몇천명 늘린다는 문제만이 아니라, 정원을 늘려놓으면 그들을 어디에 쓸 것인지가 중요하다"라며 "예컨대 지역의대를 늘려도, 졸업하고 다 서울로 온다. 그럼 지역 의료는 또 빈다. 지역을 떠나 필수 의료 분야가 있는데 그런 분야로는 또 안가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 의사를 많이 뽑아도 인기 없지만 국민 의료에 매우 중요한 분야로 안 간다면 소용이 없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건 지역의료 문제, 공공의료 문제, 필수 의료 분야 문제에 대해선 아무런 계획이 없다. 의사 수만 늘리겠다는 것밖에 없어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그럼 왜 이러느냐, 선거 때문이다"라며 "선거 때 무조건 의사를 때려잡고 자기가 마치 강력한 리더십이 있는 것처럼 보여주기 위해서 하고 있다고 본다"고 해석했다. 조 대표는 "정부라는 국가 권력은 우리가 준 것이다. 대통령에게 권력을 줬다"라며 "권력을 가진 사람이 해야할 일은 의료든 뭐든 분쟁이 일어나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 그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걸 하지 않고 나는 2000명 늘릴테니까 너희는 알아서 해라, 말 안들으면 압수수색, 이러는 건 국정을 담당할 능력이 없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묻자 "우리나라에서 어느 지역은 보수가 강하고, 어느 지역은 진보가 강하다고 얘기하는데 조국혁신당 지지율 조사를 확인해보면 보수지역이라고 하는 대구·경북에서도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대구 동성로를 걷는데 한 시민분이 오셔서 '내가 보수적인 사람인데 윤석열 정권은 부끄러워서 못 살겠다'고 했다"며 "자신이 보수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똑같이 그 말씀을 한다"고도 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권 지난 2년은 이 사람이 보수라서 문제가 아니라 정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너무도 무능하고, 너무도 무책임하고, 너무도 무도하기 때문에 진보·보수를 떠나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다들 화가 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실제 조국혁신당이 전국적으로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고 특정 지역에 편중된 정당이 아니다"라며 "수도권에서 상당히 높고, 서부 쪽이 높다는 건 사실이지만 통상의 경우처럼 경상도는 보수적이다,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율 상승가도 속에서 목표 의석수를 묻자 "2월13일 창당하면서 목표 의석을 10석이라고 했다"며 "여론조사라는 건 항상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더욱 낮은 자세로 갈 것이고, 공식 목표 의석은 여전히 10석"이라고 밝혔다. 다만 "목표는 10석인데 조금 더 보태주면 그 힘, 그 의석수를 갖고 저희가 공언하고 약속했던 여러 목표를 훨씬 빨리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04-01

16:50:18

경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민주당 김승원 후보 지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이 1일 더불어민주당 수원갑 김승원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그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김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무금융노조 이재진 위원장과 임동근 사무처장, 정종우 부위원장, 국내 카드사·저축은행 등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된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에는 ▲금융전문성이나 경력이 없는 낙하산 임원의 취업을 제한하는 입법 추진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 추진 및 퇴직연금제도의 단계적 의무화를 위한 입법 노력 ▲주요 연기금 운용 시 기후리스크 관련 지표 반영을 통한 금융산업의 탄소중립 기여 등 내용이 담겨있다. 사무금융노조는 2011년 12월15일 창립된 사무직, 금융권, 서비스업 노동자 등 총 5만여명으로 구성된 산업별 노동조합이다. 금융 공공성 강화, 정치·경제·사회 민주화, 불평등·양극화 완화, 비정규직 차별 철폐, 노동자들의 삶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김 후보는 "금융의 공공성을 강조하고 공정한 금융시장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윤석열 정부 이후 무너진 자본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함께 살려내자"고 말했다.

04-01

16:26:28

경기

총선 9일 앞…정책경쟁보다는 상대후보 고소·고발전

제22대 총선일을 앞두고 경기도내 후보자와 지지자들 사이에서 상대 후보를 향한 비방과 고소·고발이 잇따르는 등 갈수록 정책선거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다. 특히 공식 선거에 돌입하기 전 여야 정당이 경기남부권 반도체 벨트, 경부선 지하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대형 공약을 내놨지만,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자 상호 비방전으로 유권자 피로도만 높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수원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모임'은 이날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며 그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이날 최근 김 후보자를 둘러싼 막말 논란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고발인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 "피고발인이 박 전 대통령의 위안부, 초등학생과의 성관계 의혹 발언에 수긍할 만한 소명자료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사실 적시로서 명예훼손 구성요건에 해당된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 "박정희라고 하는 사람은 그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고 말했다. 김 씨가 "진짜요?"라고 묻자 김 후보는 "아니, 가능성이 있었겠죠. 그 부분과 관련해서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을 테니까"라고 답했다. 김 후보 측은 해당 발언에 대해 '막말 논란'이 불거지자 "이미 알려진 증언과 기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역사학자로서 박정희라는 인물의 행적을 토대로 이같은 언급을 했지만,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그것에 대해 확인된 바는 없다'고 단서를 달았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용인정 이언주 후보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들이 다 초선들이다. 거기에는 지역 연고가 하나도 없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고발을 당했다. 국민의힘 경기도 및 용인지역 시·도의원들은 지난달 26일 수원지검에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의원들은 "이 후보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강철호(용인정), 고석(용인병), 이상철(용인을) 후보 모두가 용인으로 이사와 2~6년째 살고 있다. 특히 이상철 후보는 용인에서 태어난 토박이로, 군 장성 제대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이같은 발언은 국민의힘 후보들을 낙선시킬 목적 아래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 후보 측은 "넓게 보아 용인 출신이니 지역 연고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지역 연고가 없다’고 한 말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에 이르는 일은 이례적"이라며 "논쟁과 상호주장에 그칠 사안을 정치를 사법화하는 행태야말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이상식 후보를 고발했다.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는 최근 "이 후보는 4년 만에 배우자 재산이 50억원 이상 증가했는데, 세금은 1800만원 납부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 거짓 해명을 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상식 후보는 입장문에서 "2020년 당시 배우자 미술품은 15억 원 가치였고, 최근 이우환 작품 등 가액이 3∼4배 급등했지만, 2024년 현재 작품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 미실현 이익일 뿐이므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화성에서는 민주당 화성을 공영운 후보의 자녀 부동산 증여 논란 및 취업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는 공 후보가 2021년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서울 성수동 재개발 지역 부동산을 증여하고, 그의 딸이 현대차 계열사에 취업했다는 의혹이다. 공 후보 측은 이에 대해 "공 후보가 "언론에서는 투기성 주택 구매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켜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군 복무중인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했다는 사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은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보다 겸허하고 조심스럽게 처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노건형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사무처장은 "투표에 앞서 각 후보자들이 제시하는 공약이나 정책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역의 일꾼으로서 성실히 일할 만한 후보에게 투표하는 게 유권자로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경실련에서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공천 배제 명단이나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는 명단을 발표한 만큼 이같은 자료도 참조해 투표하면 좋다"라고 말했다.

04-01

15:57:03

경기

국힘 안기영 "민주 정성호, 정책과 이념으로 승부해야"

동두천·양주·연천갑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는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유튜버 등 5명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시민을 고소·고발하는 행위 멈추고 정책과 이념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1일 성명서를 내고 "정 후보의 이러한 행위는 적절한 예의와 책임이 반영돼야 할 선거운동의 시작 시점에서 발생한 일로 후보자로서의 책임과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로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발된 시민 중 한 명이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는 국민의힘 전체에 대한 고발로 인식될 수 있으다"며 "선거운동은 정책과 이념의 싸움이어야 하며 고발과 비난을 통한 정치적 경쟁은 국민의 희망과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 측의 무분별한 고발 행위가 자칫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으며, 무분별한 고소고발이 이어진다면 국민의힘도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정 후보 선대위는 유튜버 A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 후보자비방) 혐의로 양주경찰서에 고발했다. 또 해당 동영상과 링크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유포한 혐의로 B씨 등 3명도 함께 고발했다. 정 후보 선대위는 "A씨가 지난달 23~24일, 27일 정 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판단을 그르치게 할 목적으로 거짓과 악의로 가득한 인신공격성 동영상을 제작하고 허위 사실을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에 공공연하게 공표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또 B씨 등 3명은 A씨 등이 작성한 영상물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과 사진 등의 링크를 다수의 선거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전송해 정 후보를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04-01

13:26:44

경기

여, '양문석 편법대출' 조사 촉구…"새마을금고 관례 아니다고 해"

국민의힘은 1일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찾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편법대출 의혹에 대한 신속한 진상 규명과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금고 측은 양 후보가 자신의 편법대출 의혹을 '관례'라고 주장한 데 대해 '관례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중앙선대위 소속 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에서 회장단과 면담했다. 윤 원내대표는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신속하게 검사를 마쳐서 국민들께 알릴 건 알리고 시간이 걸리는 사안이 있다면 중간 상황이라도 국민들께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조사를 신속히 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또 "당 입장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의원이 필요한 자료 요구를 했고 신속히 자료를 제출 할 것을 요구했다"고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이런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이 문제는 심각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런 사안들이 제대로 국민들께 알려지지 않으면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대출과 관련된 국민적 불신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양 후보가 새마을금고 관례라고 했는데 (새마을금고 측에서) 그렇지 않다고 했다"며 "그래서 '누구한테 (관례라고) 밝혔나' 그 자료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자 등록증 (관련) 자료를 요구 했는데 사업장이 어딨는지, (대출)심사할때 제출된 서류는 무엇인지, (양측이) 굉장히 말이 다르다"며 "그 부분을 알기 위해 오늘 내로 자료를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사업자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아파트 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양 후보는 새마을금고측에서 먼저 '딸 명의로 사업운전자금 명목으로 대출 받으면 어떠냐'고 제안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는데, 금고 측이 양 후보의 해명을 반박하면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윤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경율 비상대책위원, 홍석준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부실장, 조 의원, 유일호 민생경제특위 위원장, 신지호 이조심판특위 위원장, 최지우 법률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금고 측에서는 김인 회장과 황길현 전무이사, 김태주 금고감독위원장, 이종성 여신부문장, 이재성 대외협력법무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04-01

13:02:13

경기

의정부을 국힘 이형섭 후보 "생활 밀착형 복지 실현하겠다"

4·10 총선 경기 의정부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가 어르신과 장애인, 여성, 반려동물 등을 위한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로당 어르신 점심식사 주 7일까지 확대 ▲어르신 생활지원서비스(이동·세탁·가사 등) 확대 ▲장애인 문화예술 관람환경 개선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추진 ▲여성안심 스마트 안심세트 지원 등의 복지 정책을 약속했다. 그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어르신들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며 "의정부 내 경로당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어르신들게 제공되는 식사 횟수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조리시설이 없는 경로당에는 설비를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을 위해 이동, 세탁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복지 확대도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향유 환경의 격차 최소화가 필요하다"며 "의정부예술의전당과 같은 의정부지역 공공 문화시설의 휠체어 접근성 등 배리어프리 개선과 더불어, 관람환경에서도 점자 안내문, 수어 통역 등이 적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성 공약에 대해서는 성폭력 등 여성 취약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안심세트 배포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휴대용 비상벨이나 스마트 초인종 등을 제공하여 여성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특히 1인 여성가구부터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청소년 등까지 확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04-01

11:29:10

경기

여 "야 김준혁, 그릇된 역사관에 비뚤어진 성 인식…배설 수준 막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잇딴 막말 논란에 대해 1일 "인물에 대한 편협한 인식에 그릇된 역사관이 더해졌고, 여기에 비뚤어진 성 인식까지 점철된 배설 수준의 막말"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 김준혁 후보를 향해 "지금이라도 국민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역사학자인 김 후보는 2019년 한 유튜브 채널에서 "박정희라고 하는 사람은 그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고 말한 것이 최근 뒤늦게 알려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이보다 앞선 2017년에는 수원화성의 풍수지리를 설명하며 "이 자리는 바로 여인의 젖가슴 자리고 그래서 이 자리는 유두"라고 말한 것도 총선 직전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김 후보 측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가 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언급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행적은 이미 알려진 증언과 기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 단장은 이에 대해 "그저 일부 언론과 '박정희 기념관 반대 국민연대 상임공동대표'라는 특정인의 발언을 인용한 것뿐"이라며 "적어도 역사 분야의 '학자'라면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얼마 전에는 '젤렌스키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전쟁을 선택한 것',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은밀한 합의로 국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며 공세를 높였다. 김 후보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역사 공부 똑바로 하라"고 발끈한 것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한 비대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수도권 유세를 다니며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두고 "쓰레기같은 말"이라고 맹공한 바 있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역사 공부 똑바로 하라는) 주장은 김준혁 후보 자신에게 100% 해당하는 말"이라며 "사학을 전공한 분이 얼마나 역사 공부를 똑바로 하지 않았으면, 이재명 대표를 감히 조선의 개혁군주 정조에 비교했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이 아닌 공천권자에 충성하는 이런 분들이 국회에 입성하면 어떤 일을 벌일지 국민께서는 잘 알고 있다"며 "김준혁 후보에 다시 알려드린다. 이제라도 역사 공부 똑바로 하시라"고 일갈했다.

04-01

08:29:00

경기

여, 양문석 '편법대출' 의혹 고발…"민주당 해명 촉구"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를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한다고 1일 밝혔다. 당 이조심판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양 후보의 특정경제 범죄 가중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죄 혐의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대검찰창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조심판 위원회는 고발장에서 "양 후보는 강남 45평 아파트를 31억원에 매수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출 규제를 피하려고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렸다"며 "이후 5개월이 지나 딸의 이름으로 새마을금고의 사업자대출을 받아 아파트 대출금을 갚았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새마을금고의 사업자대출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것인데 양 후보의 딸은 당시 대학생이라 대출 자격이 없다"며 "그럼에도 대출 직후 '부모를 잘 만난 복을 누리고 싶다'며 해외 어학연수를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수요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대출 규제로 고통을 받을 때 사기대출을 받는 특권층의 존재와 그 위선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양 후보가 새마을금고를 속여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금을 본인의 아파트 구입을 위해 사용한 점에 대해 대출 사기로 고발 조치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 후보는 새마을금고 직원의 권유에 따라 대출 신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며 "이 해명에 따르더라도 양 후보는 새마을금고 직원과 공모한 것에 불과하고 사기죄 성립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 국민을 부동산으로 괴롭힌 것도 모자라 불법대출로 거액 아파트를 매수한 자를 후보로 공천한 민주당에 국민에 대한 진실한 해명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03-31

20:26:05

경기

한동훈, 수도권서 "이재명·조국 징징대…개헌 저지해달라"(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월 마지막 선거운동날인 31일, 수도권 유세를 진행하면서 "개헌을 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간 이어왔던 '이조심판론'(이재명·조국 심판)도 이어갔다. 조국 대표와 이재명 대표를 언급하며 "남자들이 징징댄다"고 표현했다.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편법대출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성남에서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한 후 성남, 용인, 안성, 이천, 광주, 하남 등 경기도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이후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뒤 서울 강동, 송파, 강남에서 후보자들을 지원했다. 그는 오전 성남 유세에서 "이곳 성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동안 여러가지 이상한 범죄를 저질러서 망쳤던 곳"이라며 "범죄자들이 법을 지키는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걸 막기 위해서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 우리와 함께 갑시다. 저흰 이 선거에서 얻을 게 없다. 전 오로지 나라가 잘 되길 바라고, 국민 여러분이 잘 살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헌을 저지할 수 있도록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저 사람들(민주당·조국혁신당)이 말도 안 되는 개헌을, 자유를 떼어낸 민주주의를 만드는 개헌을 저지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 이천에서도 "여러분, 민주당이 왜 200석을 이야기 하는 거 같나, 단지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을 바꾸겠다는 것"이라며 "헌법이 규정하는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서 자유 빼겠다는 것이다. 대민을 다른 나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게 과장 같나, 문재인 정부는 실제로 그걸 추진하지 않았나"면서 "그냥 한번 지나가는 선거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선거"라고 목소리를 냈다.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내 사업할 생각도 없으면서 주택에 쓸 자금을 새마을금고로부터 11억원 빌렸다"면서 "그건 사업자들, 소상공인들이 써야할 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게 걸렸는데 양 후보는 '우리 가족이 피해를 준 사람이 없다'고 이렇게 이야기 한다"면서 "피해는 우리 국민이 다 본 것이고 그 돈을 못 받아간 소상공들이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그렇게 따지면 음주운전하면 피해자 없는건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비리 피해자 없는건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성에서는 "양문석 후보는 민주당 추천으로 지난 2011년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했고 전직은 시민단체 사무총장"이라면서 "그런데 국감을 앞두고 KT한테 룸싸롱을 접대 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력전과가 2개나 있다. 주변에 폭력전과 많은 사람 봤냐"면서 "왜 이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하나. 민주당은 이걸 알면서도 무시한다. 국민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지배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광주 지원유세하는 자리에서는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을 대표해서 양문석을 사기대출로 고발할 것"이라며 "이런 정치 막아야 한다. 조국, 이종근, 박은정, 양문석이 하는 행동이 그냥 이례적 행동같나, 이런식으로 머리 위에서 국민을 지배하려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용인에서는 국민의힘이 바뀌어가고 있다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정부에 부족한 거 있다 생각할 것 같다. 저도 인정한다. 저도 바꾸고 싶다. 제가 바꾸고 있지 않나"면서 "전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시다. 저를 믿어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경기 하남에서는 추미내 민주당 하남갑 후보자를 깎아내렸다. 한 위원장은 "하남이 서울로, 송파로 되는 것을 원하시면 이용 후보자를 선택해달라"면서 "추미애 후보는 그냥 여러분을 이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미애 후보가 하남과 무슨 상관이 있나, 하남에 와본 사람인가"라고 꼬집었다. 조국 대표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심판론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 징징대는 정치인을 믿지 말라. 조국이나 이재명, 남자들이 뭐가 그렇게 징징대는 것이 많냐"면서 "정치인은 여러분의 공복"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을 '악어의눈물'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그 말에 정말 어울리는 사람이 이재명 아닌가"라면서 "주위에 그런 범죄혐의가 있는 사람을 본적이 있나, 제가 검사 이십몇년 했지만 한사람이 그런 범죄 다 하는 거 못 봤다"고 일갈했다. 송파에서는 배현진 송파을 후보와 이 대표를 비교하는 발언도 했다. 한 위원장은 "배현진 후보가 정치테러 당한 것이 기억난다. 배 후보의 의기와 당당함, 이 대표와 비교해달라"면서 "배 후보가 당한 린치가 훨씬 더 심각한 것이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런데 배 후보가 그거(정치테러를) 가지고 징징대는 것 봤나"면서 "이재명 대표께서 배현진을 보고 배우라고 충고하고 싶다"고 비난했다. 조국 대표를 향해서는 박은정 후보 남편의 전관예우 논란을 언급하며 "조국 대표가 160억원이 안 넘으면 된다고 이야기 했다. 무슨 말 같지 않다"라면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으면 사기 치는 사람이 20억원 주고 빠져나가는 세상이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은 걸려도 우리는 복수할거야 이러는 정치"라면서 "자기가 죄를 지어놓고 왜 검찰에 복수하겠다고 하나"라고 꼬집었다.

03-31

17:08:11

경기

민주 '양문석 편법대출 의혹'에 "개별 후보가 대응"…부실검증 논란에 선 그어(종합)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자녀 편법대출 논란 등에 대해 "개별 후보가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후보 부실 검증 논란에 사실상 선을 그었다. 양 후보가 대출 목적으로 새마을금고에 허위 물품 구입 서류를 제출했다는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강민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양 후보 논란에 대한 당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개별 후보가 대응할 문제는 개별 후보가 대응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성폭행을 변호한 후보에 대해 당이 개별적으로 설명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양 후보는 2020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매수금 31억2000만원 중 장녀 명의의 대출 11억원이 동원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양 후보는 이 과정에서 본인이나 공동 명의인 배우자가 아니라 경제활동이 없던 장녀 명의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실로 인해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이어지자 대출을 허용했던 새마을금고는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이 아니고 사업자가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양 후보가 공천 검증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당이 제출한 공천 자료와 선관위에 제출한 자료가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의 거취에 대해서도 당이 재고할 여지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추가적으로 제기된 양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양 후보는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사업자로 위장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에 허위의 억대 물품구입서류까지 제출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양 후보 캠프는 '새마을 금고에 양 후보의 물품구매 내역이 있다는데 어떤 수준으로 어떻게 제출됐나', '대출 당시 새마을금고 측은 주택 구입 경위로 알고 있나'라는 질문 등에 답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당 관계자는 "오늘 입장은 없지만 첫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양 후보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편법 대출에 대해서 사과한 기존 입장으로 갈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양 후보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느냐"고 반박한 것에 대해서는 "불법적 의도가 없었고 피해자를 만들 목적으로 사기를 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3-31

16:50:44

경기

민주 김준혁 "박정희 행적 발언, 알려진 기록 바탕", 국힘 "사퇴하라"[4·10총선 D-10]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 측은 31일 "김 후보가 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언급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행적은 이미 알려진 증언과 기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 후보가 역사학자로서 박정희라는 인물의 행적을 토대로 이와 같은 언급을 했으나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그것에 대해 확인된 바는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해당 유튜브 영상은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아픔을 되새기고 일제 만행을 잊지 말자는 내용이 주제"라며 "그러나 언론에서 일부 발언만 인용해 오히려 김 후보가 위안부를 비하했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 역사학자로서 저의 진의를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모 중앙일간지 연재물 기사와 단행본으로 발행된 저서를 각각 자료로 제시했다. 특히 "언론에서 박정희 친일 행적에 관해 일체 언급하지 않고, 김 후보의 발언만 문제 삼고 있다"며 "김 후보가 기록을 토대로 박정희 행적을 언급했음에도 마치 망언과 선정적 발언을 일삼는 정치인으로 매도하며 인격과 전문성을 폄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해당 발언은 기록되고 증언된 역사적 인물과 사실, 일화를 대중에게 발췌 및 소개하는 과정에 나온 것임을 재차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수원지역 후보들은 이날 오후 팔달구 화성행궁 광장에서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왜곡된 성관념을 가진 김 후보가 '비동의강간죄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정말 심각한 모순이다. 김 후보가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더 이상 왜곡된 성관념으로 역사를 왜곡해 자기의 입신에 이용하지 말고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03-31

05:00:00

경기

[4·10총선 D-10] 우세 지역구…여당 "85곳" vs 야당 "150곳"

4·10 총선을 열흘 남겨둔 31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85곳, 150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에서는 국민의힘은 24곳을, 민주당은 85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전체 254개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선대위 및 시도당 자체 판세 분석(지난 29일 기준) 상황을 종합한 결과, 국민의힘은 경합 우세와 우세 지역이 85곳이었고 민주당은 경합 우세와 우세가 150곳으로 나타났다. 이번 판세는 '우세-경합우세-경합-경합열세-열세' 등으로 구분했으며, 경합우세 이상인 경우에만 우세 지역구로 분류됐다. 국민의힘은 전체적인 열세 상황을 받아들이면서도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사퇴와 야권 후보의 부동산 의혹, 막말 논란 등으로 민심이 바뀔 수 있다고 본 거다. 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이들을 직접 겨냥한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대통령실을 향한 대중의 불만을 잠재우는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 중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합이 열세로 바뀐 지역구도 있지만, 반대로 좋아진 지역구도 있다"며 "현재 여론조사가 기관별로 차이가 있고 하루하루 달라지기 때문에 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경우 경합 중인 초접전 지역에서 의석을 추가 확보할 경우 지역구 의석으로만 과반 확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남은 선거기간 '언더독(약자)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표도 야권 과반의석 확보 전망을 두고 연일 '여권 음모론'이라며 총선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자칫 유권자들에게 오만하게 비쳐 '역풍'이 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 "전반적인 선거 흐름이 나쁘지 않고 갈수록 심판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당 핵심 관계자는 "일부 후보들에 관련된 부정적 보도가 우려되긴 하나 윤석열 정권 심판이란 큰 흐름 자체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서…여 "24곳 우세" vs 야 "85곳 우세"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서울 선거구 49개 가운데 15개를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파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강남갑(서명옥), 강남을(박수민), 강남병(고동진), 송파을(배현진), 서초갑(조은희), 서초을(신동욱) 등 전통적인 강남권 '텃밭'은 안정권으로 봤다. 또한 송파갑(박정훈), 강동갑(전주혜), 양천갑(구자룡), 동작갑(장진영), 동작을(나경원), 용산(권영세), 중·성동갑(윤희숙), 중·성동을(이혜훈), 영등포을(박용찬) 등에서도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민주당은 강서갑·을·병(강선우·진성준·한정애)과 강북갑·을(천준호·조수진) 등 최대 23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총선까지 지금 같은 추세를 몰고 가면 마포갑(이지은)과 서대문갑(김동아) 등 경합지 20여곳에서도 승기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핵심 승부처로는 한강벨트의 중심이자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과 나경원 전 의원의 5선을 저지할 동작을이 꼽힌다. 이 대표는 "동작에서 이겨야 이번 총선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이날까지 류삼영 동작을 후보 지원유세만 다섯 차례 나섰다. 60석이 걸린 경기의 경우 국민의힘은 7곳, 민주당은 51곳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여주·양평(김선교), 동두천·양주·연천을(김성원), 이천(송석준), 포천·가평(김용태), 분당갑(안철수), 분당을(김은혜) 의왕·과천(최기식) 등을 경합우세 이상으로 평가했다. 승부수를 띄웠던 수원·용인·오산 등 이른바 '반도체 벨트'는 경합 또는 열세로 분류 중이다. 이외에 대부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이 앞서는 상황이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경합열세'로 분류됐던 선거구 일부가 '경합우세'로 전환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특히, 안철수 후보와 이광재 후보 간 '대선주자 매치'가 성사된 분당갑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인천에서는 민주당이 14곳 중 1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판단했다. 국민의힘 지역구인 인천 동·미추홀(윤상현)과 중구·강화·옹진(배준영) 2곳만 '경합열세'로 보고 있고, 여당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낙동강벨트' 부산·울산·경남선 여 우세…야 '절반 의석' 목표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낙동강벨트'를 포함한 부산·울산·경남도 치열하다. 먼저 경남은 16곳 중 양산을(김태호), 창원·성산(강기윤), 창원·진해(이종욱) 등 3곳을 제외한 13곳에서 승산이 있다고 봤다. 부산의 경우 18곳 중 9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엔 해운대갑(주진우), 부산진을(이헌승), 사하을(조경태), 금정(백종헌), 서·동(곽규택), 강서(김도읍), 북을(박성훈), 사상(김대식), 수영(정연욱) 등이 포함된다. 울산은 6곳 중 4곳을 우세 지역구로 분류했다. 중구(박성민), 남을(김기현), 울주(서범수), 남갑(김상욱) 등이다. 민주당은 '낙동강벨트'의 의석 절반을 가져가는 게 목표다. 현재 경남시당은 김해갑(민홍철)·김해을(김정호)·양산갑(이재영) 등 3곳을 우세, 양산을(김두관) 등 1곳을 경합우세로 분류 중이다. 경합 지역구인 창원·성산(허성무), 창원·진해(황기철) 등을 포함해 최대 6석까지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에선 북갑(전재수)·사하갑(최인호)·연제(노정현·진보당) 3곳이 우세, 남구(박재호)·사상(배재정) 등 2곳이 경합우세로 분류돼 있다. 중·영도(박영미)·북을(정명희)·강서(변성완)·해운대갑(홍순헌)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초박빙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캐스팅보트 '충청권' 혼전 양상…야당에 힘 실려 전국 선거판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은 이번에도 혼전세를 보이는 가운데 야당 쪽으로 미세하게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28개 대전·충청·세종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힘이 우세하다고 보는 곳은 5곳뿐이다. 충북 제천·단양(엄태영), 충주(이종배), 보은·옥천(박덕흠), 충남 보령·서천(장동혁), 서산·태안(성일종) 등이다. 당 자체 분석에서 대전과 세종 선거구의 당선권에 들어간 후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들어 열세로 바뀐 지역구가 많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민주당은 충남 11곳 중 천안갑·을·병(문진석·이재관·이정문)과 아산갑·을(복기왕·강훈식), 당진(어기구)을 포함한 6개 선거구를 당선 안정권으로 판단했다. 충북은 8곳 중 5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대전의 경우 선거구 7곳 중 5곳이 우세하고, 1곳은 경합우세로 봤다. 서갑·을(장종태·박범계)과 유성갑·을(조승래·황정아), 대덕(박정현)에선 정권심판론 흐름이 안정적으로 탔다고 판단하는 분위기이다. 동구(장철민)와 중구(박용갑)는 경합지로 보고 있다. ◆여, TK·강원서 30석 우세 예상…야, 호남·제주 31석 싹쓸이 전망 여야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TK)와 강원에서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체 25개 TK 선거구에서 경북 경산(조지연)과 대구 중·남(김기웅) 등 2곳을 제외한 나머지 23개를 우세 지역구로 봤다. 해당 지역은 여권 인사인 최경환 후보와 도태우 후보가 각각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경합 중이다. 강원의 경우 8개 선거구 가운데 춘천·철원·화천·양구갑(김혜란)을 제외한 7곳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은 강원에서 최소 1석을 추가 확보하는 게 목표다. 전체 8개 선거구 중 3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역 지역구 의원이 있는 원주을(송기헌),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을 포함해 원주갑(원창묵)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 '텃밭'이나 다름없는 광주·전남·전북에서 민주당은 의석 전석 사수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광주 8개, 전남 10개, 전북 10개 등 총 28개 의석을 가져올 것으로 의심치 않는 분위기다. 제주 3개 선거구 역시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03-30

23:35:00

경기

제3지대도 전국 돌며 한 표 호소…지지율 끌어올리기 안간힘

4·10 총선 선거운동 첫 주말인 30일 제3지대 정당들은 수도권과 호남 등 전국 각지를 찾아 유세전을 펼쳤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를 찾아 강순아 제주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누가 뭐래도 윤석열 정권심판"이라며 "어떤 심판이냐, 누가, 어떻게 심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야당들이 하나같이 정권심판을 외치고 있지만 노동자, 농민과 기후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이야기하는 정당은 녹색정의당뿐"이라며 "강순아 후보가 앞장서서 명맥이 끊긴 제주도 출신 진보정당 국회의원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밀어붙이고, 대선 후보 당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이 어기고 4.3 추념식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을 녹색정의당이 확실하게 심판하겠다"고 외쳤다. 새로운미래의 총선을 지휘하는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정형호(광산갑), 이낙연(광산을), 박병석(북구을) 후보를 지원사격한 뒤 인천 부평을을 이동해 홍영표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오 위원장은 "권력을 마구 남용하는 나쁜 정부에 맞서 싸워야 하는 제1야당 민주당은 오히려 윤석열 정부를 닮아가고 있다"며 "제대로 된 성과 한 번 내지 못하고 또다시 국민들께 갈등과 보복만 남은 선거를 강요해서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함께 유세에 나선 이낙연 후보도 "광주가 민주성지에 맞게 존경받고 사랑받으려면 '묻지마 투표'는 이제 졸업하고 '따져보고' 투표로 전환해야 한다"며 "맨날 꾀나 쓰고 독한 짓이나 하고 이런 사람들이 정치를 판치는 그런 광주를 원치 않으신다면 새로운미래에게 일을 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주영·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경기 화성정을 찾아 자당 이원욱 후보 유세 지지에 나섰다. 천 위원장은 "화성 시민들 눈치만 보고 제대로 정치 한번 해보겠다고 3선 이원욱 후보는 쉽지 않은 개혁의 길을 선택했다"며 "우리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지지를 요청했다. 이준석(화성을), 양향자(용인갑) 후보는 각자의 지역구에서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이들 정당과 달리 최근 여론조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군산과 익산, 광주, 여수 등 호남권을 찾아 표밭을 다졌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풍암호수공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한 '범죄자 연대'는 윤석열·김건희·한동훈"이라며 "선량한 시민은 여기 계신 애국 시민이고 우리가 심판해야 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앞서 전북 익산역에서 열린 유세에선 "한동훈 위원장에게 헛꿈 깨라고 말씀드리고 싶다"이라며 "1호 법안으로 낸 한동훈 특검법을 (총선 후) 민주당과 협의해 최대한 빨리 발의할 것"이라고 민주당과의 연대 의지를 강조했다.

03-30

20:51:56

경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경기북부 표심 공략 '분주' [4·10총선 D-10]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30일 경기북부 여야 후보들은 지역 곳곳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표심 잡기에 분주했다. 의정부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오전 5시 30분부터 의정부중앙새마을금고 나들이 인사를 시작으로 의정부중·공고 총동문회 등산대회에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도 같은 시각 의정부중앙새마을금고에서 인사를 나눴고 오전 11시에는 중랑천에서 주말을 맞아 산책을 나온 시민들을 만나며 한 표를 부탁했다. 국민의힘 의정부을 이형섭 후보는 오후 2시 영석고등학교 축구회에 방문했고, 만가대 오거리와 성모병원 사거리 등에서 열띤 유세전을 펼쳤다. 특히 이날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파주, 양주, 포천 등 경기북부를 훑으며 함께 거리인사에 나섰다. 동두천양주연천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는 오후 3시 인 위원장과 옥정동 중심상가를 함께 걸으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국민의힘 포천가평 김용태 후보는 오후 4시 인 위원장과 포천 5일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박윤국 후보는 오후 12시 30분 포천 신읍5일장을 방문한 데 이어 오후 2시에는 농협은행 가평군지부 앞에서 열띤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동두천양주연천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후보가 오후 2시 동두천 큰시장 로타리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차량 유세를 벌였다. 고양정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는 오전 시간대 탄현과 대화 배드민턴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오후 3시에는 덕이동 현안 토론회에 참석한 데 이어 유세차량에 탑승해 대화역에서 순회 유세를 펼쳤다. 파주을 더불어민주당 박정 후보는 오전 6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적성·파평·법원 차량유세에 이어 금촌지역 아파트에서 차량 유세를 진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파주갑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후보는 오후 2시 운정신도시 연합회가 주최한 '국회의원 후보자 운정신도시 20개 현안문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고, 더 살기좋은 운정신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