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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4-05

14:15:46

충북

충북 총선 사전투표율 첫날 오후 2시 9.93%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충북도내 154개 사전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투표율은 21대 총선 때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12시 현재 도내 전체 유권자 137만2679명 가운데 13만6345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율은 9.93%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동시간대 충북지역 투표율 7.51%보다 2.42%포인트(p) 높고, 8회 지방선거 때 6.87%보다도 3.06%p 높은 수치다. 다만 역대 가장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2022년 20대 대선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10.73%)보다는 0.8%p 낮은 수치다. 도내 지역별로는 충주시에서 1만8636명이 투표해 가장 많았고,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괴산군으로 17.35%의 투표율을 보였다. 4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청주시에서는 상당구 1만5302명, 서원구 1만4445명, 흥덕구 1만6544명, 청원구 1만1567명이 투표했다. 투표소가 가장 적은 증평군은 3368명이 투표 현장을 찾았다. 사전투표는 오는 6일까지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선거인은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04-05

11:19:38

충북

이재명 "대전·충청, 균형추로서 중립·객관적으로 평가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전 시민들을 향해 "균형추로서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에서 열린 박용갑 후보 유세 지원에서 "대전과 충청이 대한민국 정치의 균형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충청은) 영·호남 양자가 모이는 중간지점이고 지리적으로도 그렇지만 정서적으로도, 일종의 정치에서 균형추 역할,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역할을 한다"면서 "그만큼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도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막바지 표심 결집에 나섰다. 그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는 어느 특정지역에서 누가 당선되느냐 마느냐 하는 국지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회의 민주당 과반 의석을 지켜내 국정을 제대로 감시·견제하고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저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 정부 여당의 악법 개악 시도를 막을 수 있냐 아니냐로 결판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에서 이겨야 한다. 전국에서 반드시 국민의힘의 과반을 저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국민의힘 후보들이 사과의 뜻으로 큰절을 하고 나선 데 대해서는 "그들의 사과와 눈물은 유효기간이 선거일 전날까지다"라면서 "4월 10일까지가 유효기간이다"라고 짚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재학생들과 사전투표를 마쳤다. 캐스팅보트인 대전과 충청 전역을 돌면서 막판 지원 유세에 나선 이 대표는, 이후 충북 옥천·청주, 충남 공주·보령·천안을 차례로 방문한다. 중원인 충청권을 공략해 총선 승리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로 읽힌다.

04-05

10:23:44

충북

충북 총선 사전투표율, 첫날 오전 10시 3.82%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충북도내 154개 사전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10시 기준 충북지역 투표율은 3.82%로,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도내 전체 유권자 137만2679명 가운데 5만2410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율은 3.82%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동시간대 투표율 2.72%보다 1.1%포인트(p) 높은 수치다. 역대 가장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2020년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간대 투표율(3.67%)보다도 0.15%p 높다. 도내 지역별로는 충주시에서 7198명이 투표해 가장 많았다. 4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청주시는 상당구 5575명, 서원구 5348명, 흥덕구 6134명, 청원구 4170명 등으로 집계됐다. 도내 시군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단양군으로 1618명이 투표해 6.37%의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소가 가장 적은 증평군은 1419명이 투표 현장을 찾았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선거인은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05

07:59:58

충북

"가족 협박 당해 힘들다"…이천수 울고, 어머니도 울었다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의 후원회장인 전직 축구선수 이천수씨가 4일 현장 유세에서 "상대분들이 협박해서 저희 가족들이 힘들다"며 눈시물을 붉혔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이천수씨의 어머니도 등장해 눈물을 흘리며 원희룡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씨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계양구 작전서운 현대아파트 벚꽃축제장에서 현장 유세에서 "많은 분들이 제게 '네가 계양과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씀하신다"며 "그런데 지금 자리에 저희 엄마가 와 있다"라고 즉석에서 어머니를 소개했다. 이 씨의 어머니는 지인과 함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아들의 유세를 구경하고 있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천수 선수 엄마 울지마세요"라고 등을 토닥이며 위로하기도 했다. 이 씨는 "제가 마이크만 잡으면 상대분들이 협박을 해서 저희 가족들이 힘들다"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어 "저는 기죽지 않고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이천수 화이팅', '기죽지 마라' 등의 외치며 그를 응원하기도 했다. 이 씨는 또 "이번 선거가 대통령 뽑는 선거냐"라면서 "이번은 계양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다. 낙후된 25년을 해결할 해결사 원희룡이고, 저쪽 후보도 여기 온지 2년이 됐다. 이건 국회의원 선거이지 대통령 선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양이 발전하려면 계양에서 일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주셔야 계양이 발전한다"라며 "저한테 뭐라고 하고 저를 때려도 끝까지 이번에 원희룡 후보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 말을 마치고 돌아서서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유세 차량에 오른 이씨 어머니도 마이크를 잡고 "저희 천수가 여기서 축구를 시작했고, 여기서 우리 아들이 성장해서 대한민국에서 열린 월드컵도 나갔다"며 "저는 계양을 잊을 수가 없고 고향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천수가 정치를 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고, 원 후보님과 옛날부터 인연이 있었다"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원 후보님을 믿으셔야 한다. 25년동안 한번도 안 믿으셨던 것을 이번 한번만 꼭 믿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04-04

19:11:03

충북

제천·단양 야권 '쌈짓돈' 시멘트기금 1대3 십자포화

국민의힘 소속 초선 현역 의원과 경쟁하는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 야권 후보들이 재선 저지 총공세를 펼쳤다. 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야권 후보 3명은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에 대한 연대전선을 구축한 듯 거세게 그를 몰아붙였다. 야권은 엄 후보가 주도해 만든 시멘트 기금을 먼저 문제 삼았다.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는 "세금으로 가야 했던 시멘트 기금은 사유화됐고 이제 깜깜이 쌈짓돈이 됐다"고 지적했고,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는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한 시멘트 기금은 국정조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무소속 권석창 후보도 "시멘트기금 문제점은 몇 번을 이야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민간이 운영하면, 특히 (국회의원과)친한 사람들이 (기금관리위원회에)들어가면 불공정 시비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 후보가 "(자신도)시멘트세 신설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정부가 이중과세라며 반대해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항변했으나 권 후보 등의 추궁이 이어지자 "지역 주민들의 요구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한 발 더 물러섰다. 시멘트 생산량 1t당 1000원(40㎏ 1포대에 40원)의 목적세를 부과하자는 지방세법 개정안은 엄 후보 등 충북과 강원 시멘트 생산지역 여당 국회의원과 시멘트 업계가 자발적 시멘트 기금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폐기됐다. 엄 후보의 지난 4년 의정활동 실적에 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경용 후보는 "지난 4년 법안 발의 실적이 꼴찌 수준이고 국비 확보액도 권 후보(전 의원) 때보다 4000억 원 이상 줄었다"고 주장했다. 엄 후보는 "발의한 법안 59건은 민주당과 대치하면서 입법이 무산됐지만 재선하면 가능하고, 충주보다 인구가 5만명 적지만 충주 국비보다 많은 것"이라고 대응했다. 권 후보와 이근규 후보도 충청하계유니버시아드 종목 제천 유치 실패와 경찰병원 유치 실패 사례를 언급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 역할을 제대로 한 것인가"라고 따졌다. 특히 권 후보는 자신의 의원직 중도하차에 엄 후보가 관여했다는 고발사주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권 후보는 "엄 후보를 고발사주나 이해유도 혐의로 고발하고 싶었다"며 운을 뗐다. 권 후보는 사건 제보자와 제보자의 지인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태영이형과 통화했지라는 말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엄 후보와 권 후보는 2016년 총선 때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다. 당시 권 후보가 공천장을 받아 본선에 진출했고 당선했으나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의 제보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복당했으나 컷오프됐다. 엄 후보는 "아직도 일말의 반성이 없다"고 정면 대응하면서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권 후보를 비판했다. 엄 후보는 "정치자금법 위반은 사면복권해도 공천 배제한다는 원칙이 있다"며 "정치인은 신뢰가 생명"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전·현직 국회의원과 전 제천시장,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등이 맞붙은 제천·단양 총선은 일단 이경용 후보와 엄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근규 후보와 권 후보의 득표 성적이 당락이 가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04-04

18:51:22

충북

충북개발공사, 경관 특화 신규산단 17곳 추진

충북도내 11개 시·군의 17개 신규 산업단지가 경관 특화 산단으로 조성된다. 충북개발공사는 도내 신규 산단을 '스마트밸리' 산단으로 브랜드화하는 한편, 경관 특화 설계를 적용해 조성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산업단지 내 청년 층을 유입하기 위한 취지다. 공사는 스마트밸리 산단 브랜드화는 현재 특허청 심사 완료 후 조만간 상표권 출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단 진입도로와 단지 주변에 경관 특화 설계를 실시해 4계절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문화가 있는 산단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준공한 동충주산단은 6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경관 특화 설계가 적용되기도 했다. 공사는 현재 음성휴먼스마트밸리, 청주북이그린스마트밸리, 제천4스마트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국가첨단전략산단으로 지정된 청주 오창나노테크와 진천혁신스마트밸리는 관계기관과 막바지 협의 중이며, 단양·증평·옥천·보은·괴산·영동·청주 등 7개 시군과 10개 신규 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LH와 함께 오송국가3산단, 국가철도공단 등과 오송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진상화 사장은 "도내 산단은 시군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일하고 싶고 문화가 있는 산단을 조성해 시군의 지속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4-04

17:08:06

충북

개까지 이용해 선거운동?…청주서원 여야, 네거티브 공방

4·10 총선이 막바지로 향해 가면서 충북 여·야간 네거티브 선거운동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4일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서원) 후보 측이 볼썽사나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저격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 후보 측은 국민의힘이 총선 막바지 어이 없는 성명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광희 후보 측이 거리에서 막말이 담긴 피켓을 들고 유권자들에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선거를 며칠 앞두고 본격적인 네거티브가 진행되는 모양새"라고 저격했다. 논평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광희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A씨가 거리에서 '주권자 똥개 짖는 소리'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에는 이 후보 이름이 적힌 띠를 두른 개의 모습도 있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 측의 질 낮은 선거운동을 보며 안타깝고 씁쓸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연일 막말과 허위, 비방을 일삼으며 아니면 말고 식 일방적 사과로 빠져나가는 행태는 반드시 비난받아 마땅하고 단죄돼야 할 구태"라며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시민과 유권자에게 석고대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순서”라고 공격했다. 이 후보 캠프는 "어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마치 이 후보 측이 불법 선거운동을 한 것처럼 비춰지도록 논평까지 냈는데,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문제의 사진 속 인물은 캠프에 소속된 공식적인 선거운동원이 아니며, 이 후보와 일면식도 없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이 후보를 거론한 논평을 낸 것 자체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A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개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그 자체로 불법이라는 게 도선관위의 설명이다. 공직선거법 90조에 따르면 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에 포함되지 않아 개에게 특정 후보의 이름이 적힌 띠를 두른 행위도 불법 선거운동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04-04

15:27:05

충북

여 "전국 55곳 3~4% 박빙…서울 15·인천경기 11·충청 13·PK 13·강원 3"(종합)

국민의힘은 4일 수도권 26곳과 충청권 13곳, 부산·울산·경남 13곳, 강원 3곳 등 전국 55개 선거구에서 3~4% 이내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양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총선 판세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지금 총선은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라며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3~4%로 이기거나 진다"고 말했다. 전날 한 위원장이 유세 도중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보충 설명한 것이다. 정 부위원장은 "그중 서울이 15곳, 인천·경기가 11곳 등 수도권이 26곳"이라며 "충청권은 13곳, 부산·울산·경남은 13곳, 강원은 3곳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초박빙 지역에서 상당수 선방하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한다"며 "반대로 여기서 무너지면 개헌 저지선마저 뚫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총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정 부위원장은 "역대 선거를 보면 오만한 세력은 언제나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받았다"며 "민주당은 200석을 운운하면서 선거 승리 샴페인을 터트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지난 4년간 국회 권력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민주당은 국민이 밀어준 180석 거대 의석을 가지고 여당 발목을 잡고 거대 의석수 힘자랑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경제를 망치는 반기업·반시장 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동안 국민의힘이 제대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민심에 좀 더 귀 기울였다면 이재명·조국과 같은 범죄자 연대가 설 곳이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변화하고 더 쇄신하겠다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대로 주저앉으면 3년간 식물정부가 된다. 그렇게 되면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우세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홍석준 중앙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은 '우세지역은 82석 이상으로 보면 되느냐'는 기자의 질의에 "수치는 언급하기가 어렵고 그것보다는 많다"며 "경합 지역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초박빙 지역 수가 바뀌었나'라는 질문에는 정 위원장이 "절박함 속에서도 최근 선거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 데이터를 보면 한번 해볼 만하다고 하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데이터는 우리 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여론조사에 소극적이었거나 숨은 의사가 반영이 덜 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선거 중반으로 오면서 양당 지지세가 결집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양문석·김준혁·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경기도 3인방'이라고 싸잡아 비판하면서 "내일 선대위에서 도덕적 문제와 친명 후보에 대해 부실 검증을 한 것은 아닌지, 속임수를 쓴 것인지에 대해 국민들에게 호소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들을 둘러싼 의혹들이 판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유권자를 우습게 보는 오만한 태도 아니겠나"라고 쏘아붙였다. 투표율에 따른 판세 유불리에 관해서는 "66%가 넘을 것으로 예측하는 분석을 봤다"며 "(투표율이) 높다고 어느 당에 유리하고, 나으면 어느 당에 유리하고 이런 것은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석준 중앙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은 "과거처럼 투표율이 높은 것이 민주당에 당연히 유리하다는 해석은 맞지 않다"며 "투표율에 따른 정당 유불리는 지금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부실장은 "조국당을 찍기 위해 간다는 분도 있겠지만, 민주당과 조국당이 국회를 장악하면 큰 일 나겠다는 보수 결집도 상당히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04-04

15:25:06

충북

사전투표 D-1…여야 지도부, 충북에서 총선지원 화력전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여·야 지도부가 충북을 찾아 중앙당 차원의 선거 지원 유세를 펼치는 등 충북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선 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이 청주를 찾아 유세를 펼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청주사직분수대 앞에서 민주당 청주권 4개 선거구 후보들과 함께 합동 유세를 벌였다. 이 자리에는 상당구 경선에서 탈락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을 무시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 국민의 무서움을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또 이강일(상당)·이광희(서원)·이연희(흥덕)·송재봉(청원) 후보들을 하나하나 소개한 뒤 "민주당의 네 후보가 청주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치를 똑바로 세우고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며 한 표를 당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는 5일께 옥천과 청주 서원구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14일에 이어 선거운동기간 세번째 충북 방문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이 격전지로 분류되는 서원구와 청원구, 상당구를 찾아 후보들을 지원 사격했다. 윤 위원장은 서원구 사창동 사창사거리에서 "제대로 일을 하게 해주고 심판을 하든지 말든지 해야지 일할 수 없게 발목을 계속 잡아놓고 심판하겠다는 게 말이 되냐"며 "이재명 대표도, 조국 대표도 심판 운운하지만 범죄에 연루돼 언제 감옥 갈지 모르는 사람들이 무슨 심판을 한다는 거냐"고 꼬집었다. 이어 "일 잘하는 김진모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김 후보가 당선되면 청주와 서원구 발전을 위해 하고자 한 공약들을 확실히 보장하고 지원하겠다"고 외쳤다. 윤 위원장은 청원구로 이동해 율량동 농협사거리 앞에서 김수민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를 펼쳤다. 이어 상당구 청주육거리종합시장 앞에서 서승우 후보 지원 유세도 진행했다. 그는 이날 지원유세 자리에서 사전투표도 적극 독려했다. 그는 "민주당은 사흘 투표하는데 우리 국민의힘은 하루 투표하면 이기기 어렵지 않겠냐"며 "나라가 걱정되면, 민생살이라면 사전투표에 적극 나서고, 4월10일 본 투표도 많이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04-04

14:33:55

충북

여 "수도권 26곳·충청권 13곳·부울경 13곳·강원 3곳서 3~4% 박빙"

국민의힘은 4일 수도권 26곳과 충청권 13곳, 부산·울산·경남 13곳, 강원 3곳 등 전국 55개 선거구에서 3~4% 이내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양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총선 판세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지금 총선은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라며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3~4%로 이기거나 진다"고 말했다. 전날 한 위원장이 유세 도중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보충 설명한 것이다. 정 부위원장은 "그중 서울이 15곳, 인천·경기가 11곳 등 수도권이 26곳"이라며 "충청권은 13곳, 부산·울산·경남은 13곳, 강원은 3곳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초박빙 지역에서 상당수 선방하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한다"며 "반대로 여기서 무너지면 개헌 저지선마저 뚫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총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정 부위원장은 "역대 선거를 보면 오만한 세력은 언제나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받았다"며 "민주당은 200석을 운운하면서 선거 승리 샴페인을 터트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지난 4년간 국회 권력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민주당은 국민이 밀어준 180석 거대 의석을 가지고 여당 발목을 잡고 거대 의석수 힘자랑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경제를 망치는 반기업·반시장 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동안 국민의힘이 제대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민심에 좀 더 귀 기울였다면 이재명·조국과 같은 범죄자 연대가 설 곳이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변화하고 더 쇄신하겠다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대로 주저앉으면 3년간 식물정부가 된다. 그렇게 되면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04-04

14:13:18

충북

임호선도 경대수도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알짜가 없다"

"충북혁신도시에 알짜 공기업이 없다" 22대 총선 충북 증평·진천·음성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와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가 똑같이 하는 말이다. 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은 두 후보가 내건 공통공약이다. 임 후보는 지난달 25일 진천지역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충북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은 모두 준시장형 공기업이다. 시장 영향력도 제한적이고, 상근 근로자도 적으니 도시 발전에 큰 도움이 안된다"면서 "2차 공공기관 이전 때는 시장형 공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경 후보는 4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일자리 창출효과와 경제파급 효과가 큰 1~3위 공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면서 "20대 국회의원 시절 1차 평가 때 14개 지자체 중 8위였던 충북을 1순위로 끌어올려 국립소방병원을 유치한 경험이 있다. 그게 여당 다선의원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에 걸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은 11개이고 3개 군(群)으로 분류한다. 정보통신·기술 기능군 4개(정보통신산업진흥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국가기술표준원·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교육·인력개발 기능군 4개(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과정평가원·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법무연수원), 공공서비스 기능군 3개(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소비자원·한국고용정보원)로 나뉜다. 한국전력공사, 인천공항공사처럼 대규모 매출을 내거나 많은 근로자가 상시 근무하는 '시장형 공기업'은 한 곳도 없다. 대부분 연수·연구 중점 기관이다 보니 직원들은 이곳에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고, 수도권으로 출퇴근한다. 정부의 출연·출자로 설립·운영하는 공기업은 직원 정원이 300명 이상, 총수입액은 200억원 이상, 자산규모는 30억원 이상이면서 총수입액 중 자체수입액 비중이 50%(기금관리기관은 85%) 이상인 공공기관을 말한다. 이 가운데 시장형 공기업은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이면서 총 수입액 중 자체수입액이 85% 이상인 기관이고, 준시장형 공기업은 자체수입비율이 50%이상 85%이하인 기관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공공기관 2차 이전을 120대 국정 과제에 반영했다고 발표했다.

04-04

13:47:59

충북

충북 5~6일 154곳서 사전투표, 21대 총선 26.71% 넘을까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충북 154곳을 포함한 전국 3565곳에서 펼쳐진다. 통상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 유리하다는 게 정치권 속설이나, 최근 선거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에도 여당이 선전하면서 여·야 정치권 모두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충북에서는 대부분 지역구에서 여·야 후보간 박빙 양상이 펼쳐지면서 사전투표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4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6.71%를 기록했다. 당시 전체 유권자 135만4046명의 4분의 1이 넘는 36만1636명이 투표했는데, 선거 결과는 민주당이 5석,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3석을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선출된 20대 대선 때 충북 사전투표율은 36.16%로 치솟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50.67%의 득표율로 45.12%를 얻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며 충북에서도 승리했다. 같은해 치러진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도 21.29%로 전국평균(20.26%)보다 0.67%포인트(p) 높았는데, 선거결과 국민의힘이 도지사와 시장·군수 7곳, 도의원 26석, 시·군의원 66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시장·군수 4석과 도의원 5석, 시·군의원 51석을 가져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높은 사전 투표율이 민주당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한 반면 지난 대선에선 윤 후보가 당선됐고, 전국 평균보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6·1 지방선거 때도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인 것이다. 이렇다보니 지역 여·야 정치권은 저마다 높은 사전 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붙어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도내 사전투표소는 11개 시·군 읍·면·동별로 모두 154곳에 설치됐다. 청주 43곳(상당 13곳·서원 11곳·흥덕 11곳·청원 8곳), 충주 25곳, 제천 17곳, 단양 8곳, 영동 11곳, 보은 11곳, 옥천 9곳, 음성 9곳, 진천 7곳, 괴산 11곳, 증평 3곳이다. 투표소 위치는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4·10 총선 충북 선거인 수는 137만2303명으로 전체도민(159만1030명)의 86.3%다. 남성은 69만6490명, 여성은 67만5813명이다. 4년 전 21대 총선 선거인 수 134만3705명보다 1.4%(1만8598명) 늘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도내 전체 유권자의 52.5%인 72만16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단양군은 2만5379명(1.8%)로 가장 적었다. 연령대 별로는 60대 이상이 34.8%(47만8038명)로 가장 많았다. 50대 19.9%(27만2816명), 40대 16.7%(22만8491명), 30대 13.6%(18만6796명), 20대 13%(17만8579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 21대 총선부터 선거에 참여한 18~19세는 2만7583명으로 2%를 차지했다.

04-03

20:58:11

충북

한동훈, 충북·강원·경기 지원유세…"방관자 되면 초박빙 다 넘어가"(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충북과 강원, 경기 일대를 돌며 "지금 초박빙인 곳 많다. 여러분께서 방관자로 계시면 그런 거 다 넘어간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북 충주 지원유세에서 "지금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정말 살얼음판"이라며 "박빙으로 저희가 분석한 곳이 전국 55곳이고 그 중 수도권이 26곳"이라고 했다. 그는 "박빙 지역에서 무너져서 (개헌) 저지선마저 뚫리면 많은 사람들이 피땀 흘려 이룬 대한민국의 지금 성과를 모두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나서서 범죄자들이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 곧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여러분 모두 투표장으로 가달라"면서 "여러분들이 나가주시면 바뀐다"고 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후보를 '나베'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뿌리 깊은 여성혐오의 바탕에서 생각 없이 나온 말"이라며 "이 대표의 말을 돌려드린다. 이 대표의 별명을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나베'는 나 후보와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이름을 조합한 단어로, 일본 말로는 냄비를 의미한다. 국내에서 냄비는 여성을 비하할 때 쓰이기도 한다. 한 위원장은 '이화여대 성 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 위안부·초등학생 성관계'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준혁 후보를 언급하며 "이분들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여성혐오를 일상화하고 그걸 권력 속에 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뼛속까지 찬 여성혐오를 가지고 어떻게 여러분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나"라며 "표를 달라고 여성 혐오적 발언을 계산해서 쏟아내는 정당이 괜찮은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대표가 여러분 위에 군림하고 조롱하는 것을 오케이 할 건가"라며 "범죄와의 전쟁에서 이기게 해 달라. 며칠 남지 않았다. 어렵게 만든 이 나라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마음이 전국에 퍼져나가게 해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진 충북 제천시 제천중앙시장 엄태웅 후보 지원유세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역대 대통령 중 퇴임하자마자 총선 판에 파란 옷 입고 나와서 선거운동하는 사람 본 적 있나"라고 밝혔다. 그는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이번 투표부터 저희가 강력 주장해서 수개표가 병행된다"며 "저희를 믿고 사전투표에 나서주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걱정하는 분 계실 거다. 그러나 저희를 믿으시라"며 "저희가 공정선거 반드시 이뤄낼테니 저희를 믿고 사전투표에 나서 달라. 사전투표에 우리가 기세 좋게 나가야 그게 승부가 되고 바람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누가 저한테 그러더라. 우리 옛날에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했던 것처럼 선거 막판에 모여 큰절하자고"라며 "여러분. 범죄자와 싸우는 데 왜 큰절하나. 서서 죽어야지"라고 반문했다. 강원 원주 박정하·김완섭 원주갑·을 후보 지원 유세에선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둬서 청년 정책을 통할(상급 행정기관이 하급 행정기관을 지휘·조정하는 것)하게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일·가족 모두행복' 1호 공약을 통해 저출생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인구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성가족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저출생 정책을 인구부에 통합해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이어진 강원 춘천 지역 유세 현장에선 "이재명 대표는 본인도 인정하다시피 일베(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출신"이라며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 같은 분이야말로 제주 역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해왔지, 실제 그 아픔을 보듬기 위해 행동한 것 없다"며 "일베 출신 이재명 대표한테 질문한다"며 말로만 4·3을 이용하는 것과, 실제로 직권 재심을 확대해서 실천하는 것 중에 어떤 게 역사를 제대로 보는 건가"라고 질문했다. 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경기 일대를 돌며 '경기북도 서울편입' 원샷법 발의를 강조하고 투표장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그는 경기 포천시 송우사거리 최춘식·김용태 후보 지원유세에서 "사전투표는 투표라기보다 일종의 출정식 같은 절차가 돼 버렸다"며 "저희도 첫날 바로 기세좋게 사전투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가 그냥 정책 비교하는 선거 아니다. (민주당이) 200석 넘겨서 헌법에서 자유를 빼자는 것 아닌가"라며 "아무리 뭘 잘했고 못했고 해도 범죄자들은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앞 김성원 후보 지원유세에선 경기북도 서울편입 법안을 "다음 국회에서 1호 법안, 원샷법으로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뜻대로 경기북도 (서울편입이) 현실화하면 동두천은 경기북도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지금 초박빙인 곳 많다. 여러분께서 방관자로 계시면 그런 거 다 넘어간다. 여러분이 나서 달라"고 전했다. 경기 파주시 금릉역 중앙광장에선 "대체 왜 경기북부가 서울의 방어막처럼 군사 규제를 계속 받아야 하나"라며 "여러분 충분히 희생했고 충분히 인내했다. 여러가지 개발 제한들, 저희가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다 제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호수공원을 찾아 "드디어 일산이 서울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김용태를, 김종혁을 국회로 보내주시면 일산이 서울이 된다. 고양이 서울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리가 이 선거 끝난 다음에 5년, 10년 지난 뒤에 그 때 우리가 나라를 지켰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가 잘못 선택하면 그 시대 우리가 그 때 실패해서 나라를 망쳤고 후손들을 볼 낯이 없다고 생각할 거다. 그런 일을 만들지 말자"고 강조했다.

04-03

20:11:13

충북

충주 TV토론, 돈 논란 신경전…충북대병원도 온도차

충북 충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가 정치후원금과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다. 3일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2대 총선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서는 이 후보에 대한 지방의원들의 고액 정치후원금과 김 후보 정치자금 수수 논란이 쟁점이 됐다. 김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300만 원에서 2000만 원에 이르는 국민의힘 충주시의원들의 고액 후원금에 관해 문제제기했더니 해당 시의원들이 (자신을)고소한다고 한다"며 "공천대가라고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했지 공천대가라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제공격했다. 이 후보가 "공천대가라면서 시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으나 김 후보는 "한 시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재산이 25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늘었는데, 관급공사 수주하거나 납품하는 업자는 지방의원 선거 공천을 자제해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의 충주 전세, 서울 아파트 소유에 관해서도 김 후보는 "1가구 1주택을 지킨 것이라는 게 이 후보의 해명인데 (제도적으로)2주택이 금지된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아이들이 집을 구하는 대로 처분하고 충주에 집을 구입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를 둘러싼 정치자금 수수 논란은 김 후보 스스로 운을 뗐다. 김 후보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4년 전 김 후보에게 1000만 원을 줬다며)경찰에 자수했다고 해 그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면서 정치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이 후보 선거캠프의)정치공작이라면 내가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펄쩍 뛰면서도 "진상을 궁금해하는 시민이 많고, 사실이라면 당선 이후에도 실형을 받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유치에 관해서도 두 후보의 견해가 엇갈렸다. 이를 공약에 포함해 온 이 후보는 "상급병원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충주 상급병원은 바램일 뿐이지 현실이 아니다"면서 "연간 의료예산을 두 배 늘려 응급의료와 출산을 특화하면 단기간에 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충주시민 연간 의료비가 2900억 원인데, 연 매출 2300억 원 규모의 충북대병원의 충주 진출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김 후보의 부정적 견해에 대해 이 후보는 "충주시민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재반박했으나 김 후보는 "충주분원 설립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어렵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04-03

19:45:30

충북

"김수민, 공약 진정성 의심" "송재봉, 농지법 위반 의혹" 공방

22일 국회의원선거 충북 청주청원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는 3일 법정토론회에서 상대 진영의 정책과 대북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MBC충북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와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는 상대방 자질검증 등을 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송 후보는 김 후보의 청주·증평 통합 공약을 거론하며 "본인이 발표했던 1호 공약을 왜 선거 공보물에 안 싣고 뒤로 숨기는지 의문"이라며 공약의 진정성을 문제 삼았다. 이에 김 후보는 "시민이 원하지 않으면 당연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에게 순응하는 정치가 정치적 철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 6필지의 상속 농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1만㎡를 초과한 농지는 한국농어촌공사 위탁·임대 해야 하지만 한 필지만 돼 있다"며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고, 송 후보는 "상속 재산은 예외로 알고 있고, 전부 산으로 돼 있어 현실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이라고 받아쳤다. 최근 치솟는 사과값 등 서민 경제를 두고 두 후보는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송 후보는 "우리나라 사과값과 감자값, 오렌지값이 세계 1위라고 한다"며 "현 정권이 말로는 민생 얘기하며 전국을 다니며 토론회를 한다고 하는데, 정작 서민 생활 물가를 못 잡는 상황에서 민생을 얘기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전 정권 임기 동안 나라빚이 400조 늘었고, 청년 실업률 잡겠다고 단기 일자리를 늘렸다가 청년 실업률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며 "현 정부는 이제 2년 차다. 부족한 부분은 당연히 있겠지만, 2년간 해야 했던 일들은 지난 정부에서 무리하게 정책을 추진하면서 국민에게 오롯이 피해가 돌아간 부분을 다시 한번 돌리는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송 후보의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전과 등을 언급하며 대북관과 국가보안법 폐지 여부를 물었고, 송 후보는 "지금은 (북한이) 주적"이라며 "인권침해 요소가 있는 현재의 국가보안법은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송 후보는 "유권자들의 대리인이 돼서 현 정권을 심판하고, 국정 기조를 바꾸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대안을 만들어내는 민생 정치, 생활 정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마음 놓고 직장을 다니며 일과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는 나라, 그런 청원구를 만들고 싶다"며 "청원의 미래를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04-03

16:02:56

충북

"청주에 프로야구 11구단 창단?" 충북 여야 '공약' 공방(종합)

4·10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충북 청주지역 후보들의 '프로야구단 창단' 이색 공약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성사된다면 지역 체육·문화 발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가 있지만 ,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막바지 유권자 관심 유발을 위한 '아니면 말고 식 공약(空約)' 아니냐고 각을 세웠다. 국민의힘 청주권 4개 선거구 후보들은 3일 청주 연고 프로야구 11구단 창단 추진을 공약했다. 국민의힘 서승우(청주상당)·김동원(흥덕)·김수민(청원)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야구산업을 통해 청주시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프로야구 전용 경기장 신축과 청주 연고 프로야구단 창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모(서원) 후보 역시 비슷한 시간 청주 서원구 총선 후보자 법정 토론회에서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1979년 건축돼 노후화된 청주야구장 시설 개선을 위해 2006년 민선 4기부터 현재까지 166억7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청주에서 열린 연 평균 경기 수는 6.5경기에 불과하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대전 연고인 한화이글스가 2049년까지 대전시와 새 홈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사용·수익계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청주야구장에서는 더 이상 프로야구 경기관람이 어려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주권 4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들이 힘을 모아 청주시, 충북도 등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대 2만석 규모의 최신식 야구장 건립을 위한 논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청주 연고 프로야구단 창단은 '기업구단', '도민구단', '네이밍구단' 등 세가지 방법으로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청주 연고 신생 프로야구단이 현실화된다면 수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정부에서 추진 중인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연계한다면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의 지하철 시리즈가 청주와 대전에서도 현실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프로야구단 창단 공약은 속보이는 총선용 유인구"라고 비판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공약(空約)이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청주 연고 프로야구단 창단은 수십년간 청주시민들의 희망"이라면서도 "새구장 건설에만 최소 1000억원 이상 천문학적 돈이 필요하고, 구단 운영에도 매년 수백억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리그 확장 문제 등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요구하는 다양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 또한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아무런 준비와 고민 없이 총선을 달랑 일주일 앞두고 '프로야구단 창단'이라는 초대형 현안을 툭 하고 던지는 것이야 말로 공약(空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청주권 후보들의 얕은 꼼수는 4월10일 청주시민의 '삼진 아웃 콜'로 선언될 것"이라고 밝혔다.

04-03

15:56:56

충북

국힘, 이재명 '나베' 김준혁 '성상납'에 "여성혐오" 총공세(종합)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나베' 발언과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김활란 이대여성 미군 성상납' 발언 논란에 대해 파상공세를 폈다. 여성혐오가 일상화된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충북과 강원 일대를 찾아 "박빙으로 분석한 곳이 55곳"이라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사전투표는 오는 5~6일 실시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북 충주 지원유세에서 "지금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정말 살얼음판"이라며 "박빙으로 저희가 분석한 곳이 전국 55곳이고 그 중 수도권이 26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빙 지역에서 무너져서 (개헌) 저지선마저 뚫리면 많은 사람들이 피땀 흘려 이룬 대한민국의 지금 성과를 모두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나서서 범죄자들이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 곧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여러분 모두 투표장으로 가달라"면서 "여러분들이 나가주시면 바뀐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후보를 '나베'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뿌리 깊은 여성혐오의 바탕에서 생각 없이 나온 말"이라며 "이 대표의 말을 돌려드린다. 이 대표의 별명을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나베'는 나 후보와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이름을 섞은 말로, 일본 말로는 냄비를 의미한다. 국내에서 냄비는 여성을 비하할 때 쓰이기도 한다. 한 위원장은 '이화여대 성 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 위안부·초등학생 성관계'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준혁 후보를 언급하며 "이분들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여성혐오를 일상화하고 그걸 권력 속에 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뼛속까지 찬 여성혐오를 가지고 어떻게 여러분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나"라며 "표를 달라고 여성 혐오적 발언을 계산해서 쏟아내는 정당이 괜찮은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대표가 여러분 위에 군림하고 조롱하는 것을 오케이 할 건가"라며 "범죄와의 전쟁에서 이기게 해 달라. 며칠 남지 않았다. 어렵게 만든 이 나라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마음이 전국에 퍼져나가게 해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진 충북 제천시 제천중앙시장 엄태웅 후보 지원유세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역대 대통령 중 퇴임하자마자 총선 판에 파란 옷 입고 나와서 선거운동하는 사람 본 적 있나"라고 밝혔다. 그는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이번 투표부터 저희가 강력 주장해서 수개표가 병행된다"며 "저희를 믿고 사전투표에 나서주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걱정하는 분 계실 거다. 그러나 저희를 믿으시라"며 "저희가 공정선거 반드시 이뤄낼테니 저희를 믿고 사전투표에 나서 달라. 사전투표에 우리가 기세 좋게 나가야 그게 승부가 되고 바람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누가 저한테 그러더라. 우리 옛날에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했던 것처럼 선거 막판에 모여 큰절하자고"라며 "여러분. 범죄자와 싸우는 데 왜 큰절하나. 서서 죽어야지"라고 반문했다. 강원 원주 박정하·김완섭 원주갑·을 후보 지원 유세에선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둬서 청년 정책을 통할(상급 행정기관이 하급 행정기관을 지휘·조정하는 것)하게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일·가족 모두행복' 1호 공약을 통해 저출생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인구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성가족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저출생 정책을 인구부에 통합해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이어진 강원 춘천 지역 유세 현장에선 "이재명 대표는 본인도 인정하다시피 일베(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출신"이라며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 같은 분이야말로 제주 역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해왔지, 실제 그 아픔을 보듬기 위해 행동한 것 없다"며 "일베 출신 이재명 대표한테 질문한다"며 말로만 4·3을 이용하는 것과, 실제로 직권 재심을 확대해서 실천하는 것 중에 어떤 게 역사를 제대로 보는 건가"라고 질문했다.

04-03

15:43:44

충북

"김진모, 범죄 경력자" "이광희, 운동권 내로남불" 날선 공방

22대 국회의원선거 충북 청주서원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가 3일 법정토론회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김 후보의 범죄 경력을 집중 추궁했고, 김 후보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민주당 운동권 출신을 혼돈의 정치 세력이자 내로남불 정치 세력으로 깎아내렸다. 이 후보는 이날 KBS청주가 생중계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선거공보물을 보면 '전 정권에서 이른바 적폐 몰이의 결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복권됨'이라고 적혀 있다"며 "본인이 검사 출신이고, 부인은 판사 출신인데 사법부의 판단을 부인하는 것이냐"고 공세를 폈다. 또 "범죄 경력은 공직 후보자 검증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유죄 판결을 받고도 선출직 고위공직자가 되려고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당시 청와대 전체가 (국정원 특활비) 적폐 수사로 몰리는 순간, 피할 수 없는 형사처벌에 빠지게 된 것"이라며 "김진모 개인의 비리가 아닌데, 김진모 개인에게 책임을 묻고 계속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발끈했다. 이어 "본인은 항상 선한 사람이고, 항상 우월적 지위에 있으면서 상대방의 어떤 일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공격는 이 후보의 운동권적 화법이 지나치다"고 성토했다. 그는 2018년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2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가 2022년 말 복권됐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 전면에 내세운 정권 심판론을 맹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권 심판론 중에 부자 감세가 있다. 2년 전 법인세법과 종합부동산법이 개정됐는데,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의 주도와 동의 없이 가능했던 일이냐"고 반문한 뒤 "민주당은 한편으로 부자 감세에 동의해 놓고, 다른 한편으로는 부자 감세를 이유로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발언권을 넘겨받은 이 후보는 "부자 감세를 통해 세수가 부족한 책임을 왜 현 정부가 지지 않고, 전 정부와 야당에 돌리느냐"며 "(김 후보의) 기막힌 논리에 감탄한다"고 비꼬았다. 검사 출신 김 후보를 향해 '검찰 독재 정권'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가장 강력한 특권층은 검사다. 검사가 언론, 인사, 금융 정책의 수장이 됐다. 이는 검사가 대통령이 됐기 때문"이라며 "검사가 범죄를 저질러서 유죄 판결을 받고도 검사 출신 대통령의 복권과 검사 출신 당 대표의 공천을 받아 서원구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한다"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저는 모든 특권을 해체하고 시민의 편에 써서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에 맞서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은 15년 전 광우병 선동을 떠올리게 한다"며 "발목잡기와 이율배반을 일삼는 민주당과 달리 다양한 경력과 역량을 갖춘 국민의힘 후보를 주목해달라"고 읍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