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8
13:04:46
전북
김성주 "에이스 주전투수 있어 패전전문 구원투수 불필요" 정동영 직격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경선에 참가하는 김성주 예비후보가 경선 상대인 정동영 예비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예비후보는 전북이 위기니까 구원투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가 말하는 위기는 새만금 예산 삭감, 전북 국회의원 의석 9석 감소 등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새만금 예산삭감은 전북의 의원들이 삭발로 항의해 대부분 복원했고, 의석수 감소라는 위기상황 속 정치력을 발휘해서 10석을 지켜냈다"며 "전북에 주전투수이자 에이스가 있는데 구원투수를 투입할 필요가 있냐. 패전전문 투수를 투입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의 여론조사 거짓응답 유도 의혹에 대한 공세도 멈추지 않았다. 김 예비후보는 "어제(7일) 정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을 보니까 전주시민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거에 대해 사과한다고 하고 자신에게 경고만 내려준 당선거관리 위원회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발언했다"면서 "사과는 머리를 세우고 하고, 감사는 머리를 숙여 한다고 하는데 이는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당은 이번 사태가 앞으로 가져올 파장에 대한 정무적 판단을 다시 해야 한다"면서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