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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4-04

15:46:16

전남

"14연대 반란사건" 與 여수 갑 후보 여순사건 명명 '논란'

제22대 총선 투표일을 앞두고 펼쳐진 선거방송토론에서 여수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정숙 후보가 여순사건을 14연대 반란 사건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다. 박 후보는 2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거방송 토론회에서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방안에 대해 답변하던 중 "여순사건을 '14연대 반란 사건'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을 벌이던 주철현 후보는 이에 대해 '여수·순천 10·19 사건(여순사건)’ 은 국민의힘을 포함해 여야 합의로 제정한 법률에 따른 '법정 명칭'이라며 "유족에 대한 사과 및 총선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주 후보는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반란을 일으켰다'는 주장까지 한 것은 단순 실언이 아니라, 사전에 원고까지 준비해 '여순 10·19 사건' 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수 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후보도 논평을 통해 "국힘 후보가 ‘여순사건을 14연대 반란 사건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 북한 지령을 받아 반란을 일으켰다'는 망언을 했다"면서 "국힘 일부 후보자의 부적절하고 역사 왜곡을 보면 과거 군부독재 시절로의 회귀를 암시하는 것 같다"고 후보자 사퇴와 중앙당 차원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여순사건 역사 왜곡 저지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도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박정숙 후보의 발언은 국민의힘이 합의한 '여순특별법'을 부정하는 것이고 희생자와 유족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으며 희생자의 원혼마저 분노하게 할 망언"이라며 "박 후보의 사과는 필요 없다. 석고대죄하고 국민의 처분을 기다려라"고 경고했다. 박정숙 후보는 논란이 퍼지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사과문을 통해 "선거방송 토론회에서 여순사건을 14연대 반란 사건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14연대 반란 사건에 대해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발언한 것에 대해 유족분들과 관련 단체에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정치 초보자인 본 후보자는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04-04

15:25:57

전남

"불법 카메라, 혹시 있을까" 긴장 속 4·10 총선 사전투표 점검

"어느 때보다 더 긴장됩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 마련된 '용봉동사전투표소'에서는 긴장된 분위기 속에 사전투표 모의시험이 진행됐다.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기표소와 투표함 설치 상태, 유권자들의 동선 등을 꼼꼼히 챙기는 등 투표소 시설 전반을 점검하는 일에 여념이 없었다. 무엇보다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였다. 선관위 직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불법 카메라 탐지 카드 등 전문 탐지 장비를 활용해 투표소 곳곳을 돌아다니며 점검을 펼쳤다. 최근 전국 사전투표소 30여곳에서 몰래 설치된 불법 카메라가 발견, 사전투표소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어느 때보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광주선관위 한 직원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혹시 누군가 설치했을 수 있는 불법 카메라에 대한 탐지 작업을 수시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광주 북구청 직원들도 선관위 직원의 안내에 따라 신분증 확인과 투표용지 발급 등 사전투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광주시선관위 관계자는 "광주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혹시 설치돼 있을 지 모를 불법 카메라에 점검을 마쳤고 아직까지 적발된 사례는 없다"며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중대한 행위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 선관위는 4·10 총선 사전투표를 앞두고 이날 광주 96곳, 전남 298곳 등 사전투표소 394곳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지며, 선거일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동안 전국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기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04-04

11:15:00

전남

'사전투표율 역대 1위' 전남…22대 총선에도 가장 높을까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5~6일 진행되는 가운데 제도 도입 이후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던 광주·전남지역 사전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진다. 4일 광주·전남 선관위에 따르면 5~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사전투표소는 각 읍·면·동별로 1곳씩 광주 96곳, 전남 298곳에 설치했다. 전남은 사전투표가 전국선거로 처음 도입된 2014년 6월 지방선거부터 7번에 걸친 선거에서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17개 시·도 중 사전투표율 1위를 차지했다.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치러진 2017년 대선은 세종특별자치시가 1위, 전남이 2위였다. 전남의 역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 18.85%, 2020년 21대 총선 35.77%로 모두 1위다. 광주의 사전투표율은 제도 도입 이후 19~20대 대선에서 각각 3위, 20~21대 총선에서 각각 4위를 기록했다. 세번의 지방선거에서 전남은 모두 1위를 차지한 반면 광주는 5위(제6회 지방선거)에서 6위(제7회 지방선거)로 떨어졌다가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16위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광주·전남은 대통령 선거를 제외하고 총선과 지방선거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다. 민주당 일당독점 구도 탓에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사실상 당락 여부가 결정되고 선거 이슈도 사라져 본 투표장에 갈 동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정권 심판론 기조가 강한 데다 조국혁신당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사전투표율은 물론 본 선거 투표율도 높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민주당 지역구 후보 외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일당독점 구도에 반감을 가진 유권자들이 비례대표 투표를 위해서라도 투표장에 갈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에 대한 광주·전남의 높은 지지율은 정권 견제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광주 동남을, 광산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4개 관심선거구에 거주하는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적극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80.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을 더하면 투표 의향층은 94.8%에 이른다.(코리아리서치, 조사방법 휴대전화 안심번호 100% 전화면접, 응답률 동남을 20.8%·광산을 16.9%·담양함평영광장성 22.6%·순천광양곡성구례을 21.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04-03

18:02:00

전남

[총선 여론조사]'정권 심판, 조국당 돌풍'…역대급 투표율 나오나

현 정권에 대한 분노가 표심으로 향할까.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은 민주당 공천장을 받으면 곧 당선이라는 인식 탓에 역대 총선에서 저조한 투표율을 보여왔으나 이번 4·10 총선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정권 심판'이라는 큰 흐름에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데다 광주·전남에 조국혁신당 돌풍이 불면서 역대급 투표율도 전망된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광주 동남 을, 광산 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4개 관심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적극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80.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을 더하면 투표 의향층은 94.8%에 이른다. 선거구별 적극 투표층은 동남 을 82%, 광산 을 71%,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81%, 담양·함평·영광·장성 89%를 기록했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동남 을 13%, 광산 을 22%,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13%, 담양·함평·영광·장성 8%다. 광주·전남은 그동안 대통령 선거를 제외하고 총선과 지방선거에서는 낮은 투표율을 보여왔다. 상당수 선거구에서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사실상 당선유력 후보가 정해져 본선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정치적 관례 탓이다. 앞서 2020년 4·15 총선(제21대) 광주·전남 투표율은 각각 65.9%, 67.8%를 기록했다. 선거구별로는 동남 을 67.3% 광산 을 64.1%,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67.1%, 담양·함평·영광·장성 68.5% 등 4개 선거구 평균 66.8%다. 정권 심판이라는 거대 물결 속에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되면서 투표 열기가 시들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투표 의향은 높아졌다. 조국혁신당 돌풍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비례대표 만큼은 의석 수를 확보하려는 조국혁신당 지지층이 투표장에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랜 기간 호남에서 일당독점 기득권을 이어온 민주당에 대한 반감과 정권 견제를 위해 지역 내 조국혁신당 쏠림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동남 을 여론조사는 유권자 2399명과 통화해 500명이 응답해 응답률이 20.8%를 기록했다. 광산 을은 유권자 2984명과 통화해 504명이 응답을 완료해 16.9%의 응답률을 보였다. 담양·함평·영광·장성은 2217명과 통화해 501명(22.6%)이, 순천·광양·곡성·구례 을은 2311명과 통화해 501명(21.7%)이 답했다.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피조사자는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으며,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03

18:01:00

전남

[총선 여론조사]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52%·이석형 35%

제22대 총선 전남 격전지 중 한 곳인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서도 정권 심판론이 확연히 드러나면서 야1당이자 호남을 텃밭으로 한 더불어민주당의 이개호 후보가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무소속 이석형 후보를 앞질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선두다툼을 벌였던 3선 군수 출신 이석형 후보는 정권 심판론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 간 전남 광주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제22대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4선에 도전하는 이개호 후보는 후보 지지도에서 과반인 52%를 얻어 35%를 기록한 무소속 이석형 후보를 17%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어 국민의힘 김유성(3%), 새로운미래 김선우(2%), 개혁신당 곽진오(1%)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아직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은 7%에 달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개호 후보가 64%로, 무소속 이석형 후보(22%)와 3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이개호 후보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특히, 40대와 7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각각 55%를 기록했고, 18~29세, 30대, 50대에서도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군(郡) 단위 4개 지역 중 이개호 후보가 담양(69%), 장성(56%), 영광(49%)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석형 후보는 3선 군수를 지낸 함평에서 57%로 1위를 차지했다. 이개호 후보는 민주당과 녹색정의당 지지층의 66%, 조국혁신당 지지층 48%의 지지를 얻어냈고, 이석형 후보는 진보당과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58%, 53%, 42%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직업별로도 모든 영역에서 이개호 후보가 1위에 오른 가운데 특히, 블루칼라(59%), 화이트칼라(58%), 자영업(5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9%로 가장 높았고, 조국혁신당이 19%로 뒤를 이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6%,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 개혁신당은 나란히 3%, 2%, 2%에 그쳤다. 비례대표 지지도는 조국혁신당이 38%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34%)를 4%포인트 차로 제쳐 '조국 돌풍'을 실감케했다. 조국혁신당은 30대(46%), 40대(50%), 50대(50%)에서 민주연합을 크게 앞질렀다.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후보,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이른바 '지민비조' 교차 투표 기조가 뚜렷했다. 다만 연령별로는 18~29세와 70세 이상, 직업별로는 학생과 주부층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층이 낮고 민주연합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입시 비리'에 대한 정서적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선 인식조사에서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유권자가 76%에 달한 반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13%에 달해 정권 심판론이 이번 총선의 최대 이슈임을 보여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 역시 '매우 잘못하고 있다'(62%), '잘못하는 편이다'(22%) 등 '부정적 평가'가 82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긍정 평가는 11%에 그쳤다.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층이 89%에 달했고,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유권자도 8%로 파악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유권자 2217명과 통화해 501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22.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피조사자는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으며,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03

18:01:00

전남

[총선 여론조사]순천·광양·곡성·구례 을 권향엽 59%·이정현22%

46년 만에 전남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권향엽이냐,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전 대표로 4선 도전에 나선 이정현이냐.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거대 양당 간 혈투가 예상되며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으나 정권 심판론이라는 거대한 물결에 보수 진영 거물급 정치인도 맥을 못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보 지지도에서 민주당 권 후보가 59%를 기록, 이 후보(22%)와의 격차를 37%포인트나 벌렸다. 진보당 유현주 후보도 8%에 그쳤고, '아직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은 11%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권 후보가 69%로, 이 후보(12%)보다 57%포인트 앞섰다. 권 후보는 50대 74%, 70세 이상 63%, 30대 62%, 60대 57%, 40대 54%, 18~29세 37% 등 연령별 조사에서도 고른 지지를 얻으며 이 후보를 압도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이 83%, 조국혁신당 지지층도 65%가 권 후보를 택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67%), 화이트칼라(66%), 농·임·어·축업(63%), 주부(59%)를 비롯해 모든 직업군에서 선두에 올랐다. 이 후보는 30~50대 중년층에서는 10%대 지지율에 그쳤으나 60대(34%)와 70세 이상(25%), 젊은 유권자인 18~29세(25%) 사이에서는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이 86%로 가장 많았고, 보수성향 정당인 개혁신당에서도 56%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직업별로는 이 후보는 농·임·어·축업 25%, 자영업 24%, 학생 23% 등 대다수 직업군에서 20%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보수성향이 강한 화이트칼라(18%)에서는 유독 10%대라는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비례정당 투표지지도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추월, 호남에서의 '트루블루' 돌풍 기세를 여실히 보여줬다. 조국혁신당은 37%라는 지지율로 민주연합(31%)과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5%)를 따돌리고, 지지도 1위를 차지했다. '지민비조' 현상을 반영하듯 지지후보별 조사에서 민주당 권 후보 지지층 45%가 조국혁신당을 선택해 민주연합(44%)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지지정당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 53%가 민주연합, 36%는 조국혁신당에게 투표한다고 답했다. 조국혁신당은 50대(55%), 60대(47%), 40대(37%) 등 중년층에서 민주연합을 앞섰으나, 70세 이상(30%)과 30대(28%), 18~29세(12%) 등 청년과 노년층 사이에선 민주연합에 밀렸다. 청년층 지지가 낮은 것은 입시 비리 사건에 대한 반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72%,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18%로, 정권 심판론이 대세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두고는 82%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고, '긍정적 평가'는 11%에 불과해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투표 참여 의향은 '반드시 투표할 것' 81%, '가능하면 투표할 것' 13%로 집계됐다. 정권 심판에 대한 민심이 높은 투표율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여론조사는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유권자 2311명과 통화해 501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21.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피조사자는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으며,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03

18:00:00

전남

[총선 여론조사]전남 '비조지민'…정권 심판·민주당 회초리

제22대 총선을 1주일 앞둔 가운데 전남지역 관심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이른바 '비조지민'과 '정권 심판론'이 총선 정국을 관통하는 양대 특징으로 나타났다. 비조지민은 비례는 조국혁신당을,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투표 성향을 일컫는 신조어로, '지민비조'와 같은 의미다. 80%를 웃도는 높은 투표의향도 정권 심판론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지지층 상당수가 조국혁신당으로 이동한 것을 두고는 공천 잡음 등에 따른 '회초리 민심'이자 정권 심판, 특히 검찰개혁을 위한 쌍두마차로 조국혁신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호남 특유의 전략적 선택으로도 읽힌다. 3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담양·함평·영광·장성,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등 22대 총선 전남 지역 관심 선거구 2곳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두 곳 모두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과 보수정당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이개호 후보가 과반인 52%로, 35%를 기록한 '3선 군수' 출신 무소속 이석형 후보를 17%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뒤를 이어 국민의힘 김유성(3%), 새로운미래 김선우(2%), 개혁신당 곽진오(1%) 후보 순이다. 부동층은 7%에 달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는 '46년 만에 전남 여성 지역구 의원' 타이틀에 도전하는 권향엽 후보가 59%를 기록,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전 대표로 4선 도전에 나선 이정현(22%) 후보는 3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진보당 유현주 후보는 3%에 그쳤고, 1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담양·함평·영광·장성의 경우 민주당이 59%로 가장 높았고, 조국혁신당이 19%로 뒤를 이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6%,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 개혁신당은 나란히 3%, 2%, 2%에 그쳤다. 순천·광양·곡성·구례 을은 민주당 54%, 조국혁신당 16%, 국민의힘 11%, 진보당 4%, 개혁신당 2% 순이다. 제1야당인 민주당이 텃밭 전남에서 후보와 정당지지도는 큰 격차로 수위를 지켰으나, 비례대표 지지도는 두 선거구 모두에서 신생 정당인 조국혁신당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는 조국혁신당이 38%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34%)을 4%포인트 차로 제쳤다. 30대(46%), 40대(50%), 50대(50%)에서 민주연합을 크게 앞질렀다. 순천·광양·곡성·구례 을에서도 조국혁신당이 37%로, 민주연합(31%)을 6%포인트 앞서며 '트루블루' 돌풍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비조지민' 현상이 두드러졌다. 담양·함평·영광·장성 민주당 이개호 후보 지지자의 35%가 조국혁신당을, 민주당 지지층의 33%가 비례대표 지지도에서는 조국혁신당으로 이동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 을에서도 민주당 권향엽 후보 지지층 45%와 민주당 지지당 36%가 비례정당에선 조국혁신당을 택했다. 대정부 투쟁은 야1당인 민주당에, 검찰개혁은 조국혁신당에 맡기겠다는 투 트랙 형태의 전략적 표심으로 풀이된다. 재심과 뒤집기 등 오락가락 공천 파동을 빚은 민주당에 대한 반발 심리도 상당 부분 깔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비조지민과 함께 정권 심판 성향도 확고히 드러났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가 응답자가 두 곳 모두 70%대에 달한 반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10%대에 불과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부정적 평가'가 담양·함평·영광·장성 83%, 순천·광양·곡성·구례을 82%, '긍정적 평가'는 11%로 큰 격차를 기록했다. 투표 참여 의향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이 담양·함평·영광·장성 89%,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81%로 나타나 실제 22대 총선 투표율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남 지역 총선 투표율은 21대(2020년 4월15일) 67.8%, 20대(2016년 4월13일) 63.7%였다. 한편 담양·함평·영광·장성은 2217명과 통화해 501명이 응답을 완료, 22.6%의 응답률을 기록했고, 순천·광양·곡성·구례 을은 유권자 2311명과 전화연결해 이 중 504명이 답해 응답률은 21.7%다.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피조사자는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으며,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03

09:23:25

전남

'84만원 세금체납' 공방…이개호 고발에 이석형은 맞고발

제22대 총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가 세금 체납을 둘러싸고 고발에 맞고발로 맞서는 등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제가 된 부분은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 등재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배우자의 체납액 84만5000원으로 TV토론 과정에서 무소속 이석형 후보가 이를 공개적으로 문제삼으면서 수면 위로 불거졌다. 이석형 후보는 지난달 29일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이개호 후보를 겨냥해 "얼마나 지역민을 무시했으면 현역 의원이 세금을 체납합니까. 부끄럽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개호 후보는 "체납 사실이 없다"고 밝혔고 사흘 뒤 "허위사실 공표"라며 이석형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했다. 이석형 후보도 맞대응했다. 그는 "이개호 후보가 지난 1일 영광 유세에서 '세금을 좀 늦게 냈다. 모르고 그런 것인데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이냐'고 체납사실을 시인했다"면서 "체납사실을 '없었다'에서 '몰랐다'로, 이제는 '늦게 낸 것이 무슨 죄냐'고 반문하며 제 가족에 대한 특별세무조사까지 언급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날 "이개호 후보가 체납을 한 적이 없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상대를 고발·겁박하는 삼류정치를 하고 있다"며 선관위와 경찰에 맞고발했다.

04-01

15:55:07

전남

"튀어야 산다" 광주·전남 이색 선거운동 행렬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닷새째를 맞았다. 광주·전남 각 정당 후보들은 한 번이라도 더 유권자의 눈길을 사로 잡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거운동에 접목하고 있다. 1일 4·10 총선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광주 북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진보당 윤민호 후보는 '자전거유세단'을 꾸렸다. 자전거 앞에는 알록달록한 색상을 넣은 바람개비를 달고, 뒷자리에는 꽃바구니를 연상케하는 형형색색의 꽃들로 치장했다. 5~6명의 유세단은 한껏 꾸민 자전거를 타고 곳곳을 누비며 윤민호 후보를 알리고 있다. 민주당 일당독점으로 본선이 사라진 광주 정치판에 축제 같은 즐거움을 주는 선거를 만들고, 꽃을 선사 받듯 시민이 대접 받는 정치로 바꾸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라는 게 윤 후보의 설명이다. 자전거를 타고 유세 현장을 누비는 후보가 더 있다.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성환 후보도 자전거를 이용해 선거구를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예비후보때부터 자전거 유세를 활용했던 김 후보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을 만나기 위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며 "자동차로 이동하기 힘든 골목 등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을 만나기 최적화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목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선웅 후보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본인을 알리고 있다. 대신 윤 후보는 옛날 쌀 가게에서 배달에 쓰이던 검은색의 큰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해당 자전거는 전라도 사투리로 '짐발'이라고도 불린다. 윤 후보 측은 지역민의 일꾼이 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과거 선거에서 유세를 할 때 밀짚모자를 쓰고 자전거를 타고 다녀 화제를 모았던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장비를 '업그레이드' 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밀짚모자 대신 헬멧을, 자전거 대신 전동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밑바닥 표심에 다가서고 있다. 국민의힘의 당색(黨色)인 빨간색 대신 평범한 점퍼와 면바지를 입고 '천지개벽'이라 적힌 흰색 헬멧을 쓴 채 스쿠터로 유세를 펼치는 중이다. 동네 옆집 아저씨를 떠올리게 하는 '친근함'을 내세운 전략으로 해석된다.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김정명 후보는 지게를 짊어지고 유세활동을 다니고 있다. 지게에는 가마니 등 다른 짐 대신 '광주시민 북구주민을 위하여 집권여당 김정명은 합니다!'라고 적힌 판을 달았다. 김 후보는 "당선 이후 지역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지게에 빈 가마니를 올리는 것은 유권자를 속이는 것 같아 대신 문구가 적힌 판을 올렸다"고 말했다.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국민의힘 곽봉근 후보는 '정치 9단'이라 불리는 거물 정치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후보에 맞서 '짠내'나는 선거운동 전략을 구사 중이다. 화려한 전광판 등으로 치장한 기존 유세용 차량과 달리 곽 후보는 용달차에 달랑 스피커 하나만 올렸다. 전남에서 낮은 지지율을 보이는 국민의힘의 이미지를 대변, 경쟁 상대인 박지원 후보와 비교해 힘이 필요한 정당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총선에서 젊은 신인 정치인들도 나름 이색적인 선거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광주 동남을에 출마한 33살의 개혁신당 장도국 후보는 자신의 선거구가 아닌 타 지역구에서도 유세활동을 하고 있다. 장 후보는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광주 첨단지구는 물론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홈경기가 열리는 광주축구전용구장 앞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출마 지역구가 아니더라도 모든 광주시민이 다수 모이는 지역에서 지지기반이 약한 신생 정당과 후보자를 동시에 알리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광주 광산갑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40살의 무소속 양윤열 후보의 선거공보물도 눈에 띈다. 다른 후보들이 공보물에 각자 얼굴을 큼직하게 넣은 것과 달리, 양 후보는 본인의 뒷모습을 담았다. 그러고는 최근 유행하는 성격 유형 검사 'MBTI' 결과인 'ENFJ'를 적어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 보였다. 이번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텃밭에서 조금이라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낮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정치 신인과 군소정당의 분투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지역에서 지지율과 인지도가 낮고 중앙당의 비용 지원을 받기 힘든 군소정당과 정치 신인들은 유권자 눈에 들기 위해 이색적인 유세활동을 벌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04-01

15:00:41

전남

'방송토론 직전 불참' 민주당 광주 서구갑 조인철 사과

건강상 이유로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법정 방송토론회에 불참한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후보가 1일 사과했다. 이날 병원에서 퇴원한 조 후보는 주관 방송사인 KBS광주방송총국에 들러 불참 경위를 설명한 뒤 광주시의회 기자실도 방문해 "피로가 누적돼 병원에 입원했다. 이유 불문하고 선거방송토론에 불참한 것은 할 말이 없다.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앙당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 당 우세 지역의 후보들 가운데 토론에 불참하는 일이 있었는데 옳지 않다. 우세 지역일수록 더 겸손해야 한다"며 조 후보를 비판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광주지역 첫 선거방송토론인 서구갑 토론회가 KBS광주방송총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시작 1시간30여분 전에 조 후보는 "몸에 열이 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며 불참을 통보했다. 결국 토론회는 하헌식 국민의힘 후보자와 진행자의 대담 형식으로 바뀌고, 방송시간도 1시간10분 지연되는 등 파행을 빚었다. 하 후보와 강승철 진보당 후보 등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한 처사이자, 조 후보에게 쏠린 주식투자 의혹을 감추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광주 서구선관위는 조 후보의 토론 불참 사유를 심의해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조 후보가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재직 시절 가족이 조 후보 직무와 연관 있는 기업의 비상장 주식을 사들인 의혹을 내사 중이다.

04-01

11:34:35

전남

윤희숙 진보당 대표 "광주서 기적의 1석 만들어달라"

차별화된 선거전략으로 새로운 진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진보당의 윤희숙 상임대표가 1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에서 '기적의 1석'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윤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당의 22대 총선 목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5석 이상 당선으로 국민들께 사랑받는 새로운 대표 진보정당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북구을 윤민호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진보당은 고심 끝에 더불어민주당과 연합해 비례연합정당을 창당하고 지역구에서는 64명의 후보가 용퇴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진보의 바람을 광주에서도 만들어 달라. 야권 심장부인 광주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 달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미 부산에서는 노정현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진보정치 1번지 울산에서는 윤종오 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후보와 1대 1 구도로 경쟁하고 있다"며 "광주 8석 중 딱 1석, 북구을 윤민호 후보를 당선시켜 주시라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윤민호 후보는 광주 북구을에서 진보정치 20년 한 길을 걸어오며 늘 서민과 사회적 약자 편에 서 왔다"며 "광주 진보당 1석은 노동자를 살리고, 광주의 자존심을 살리고, 대한민국 정치도 살리는 1석 3조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보당은 광주 8개 선거구에서 7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북구을 윤민호 후보 지원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새벽부터 쓰레기 줍기와 출퇴근길 인사, 예배 동참, 상가 방문 등 늦은 밤시간까지 차별화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03-31

17:59:13

전남

광주선관위 '검사 악마화' 강은미 후보 측 제작 영상물 삭제

광주시선관위가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녹색정의당 강은미 후보 선거캠프가 제작한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후보와 관련된 비방성 영상물을 삭제하도록 조치했다. 31일 선관위에 따르면 양 후보 측이 "양부남 후보를 악마화 한 영상물이 부적절하다"며 선관위에 고발한 데 대해 강 후보 측에 삭제하도록 요청했다. 선관위는 강 후보 측이 게시한 '로고성 검사상어' 영상물이 양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선관위는 관련 자료를 경찰에 이첩했다. 이에 앞서 양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29일 "(강 후보)유세차량에서 송출하고 있는 영상물이 '아주 나쁜 사람'을 검사라는 직업과 연결하고, 검사 출신인 양 후보가 '악마'라는 인식을 갖도록 선거구민에게 심어주고 있다"며 선관위에 경찰에 고발했다. 양 후보 측은 "양 후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건에 대해서도 강 후보 측은 채용비리, 주가조작, 명품가방, 수사 무마, 방탄정치가 나오는 노랫말 부분에 양 후보의 캐릭터를 삽입해 마치 불법적 행위에 가담하거나 관련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 측은 "나이 들고 고루한 검사 이미지를 표현한 것으로 정치검사를 끝내야 한다는 의미의 영상물"이라고 해명했다.

03-31

11:20:17

전남

전남 투표소 806곳 확정, 안내문·선거공보 발송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소 806곳을 확정했다. 도 선관위는 이에 따라 각 세대에 투표안내문과 정당·후보자의 선거 공보물을 보내고, 거소투표 신고자 5272명에게는 거소 투표용지를 함께 발송했다. 영내 또는 부대 등에 기거하는 이유로 선거공보를 볼 수 없어 선관위에 발송을 신청한 군인과 경찰공무원 1160명에게도 선거공보 발송작업을 마쳤다. 도 선관위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층간이동이 어려운 선거인이 투표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1층 또는 승강기 등 설비 시설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투표안내문에는 투표소가 설치된 건물명과 약도가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nec.go.kr)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는 선거공보를 통해 후보자의 정견·공약, 재산·병역·세금납부와 체납·전과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투표안내문에는 선거인의 성명과 인명부 등재번호,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 참여 방법이 게재돼 있다. 도 선관위는 "비례대표를 등록한 38개 정당 중 일부 지역에만 선거공보를 제출한 정당을 포함해 정당의 선거공보도 모두 발송했다"며 "공보물을 꼼꼼히 살펴보고, 안내문을 통해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한 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