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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3-08

16:27:48

전남

민주당 여수 주철현·조계원 '상생 협력' 공동 선언

4·10 총선 전남 여수갑 선거구에 출마한 주철현 국회의원과 여수을 조계원 예비후보가 8일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8일 오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여수시 갑·을 지역 간의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종식하고, 여수시민을 위한 화합과 상생협력의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주 의원은 "나와 조계원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경선 때부터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했고, 대표 해양관광도시 여수가 2개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두 사람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민주당과 여수시 발전에 매진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어 "시민의 지지와 당 지도부의 결단으로 여수 갑을에서 2명의 국회의원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었지만, 그간 여수 갑을 지역 간 대립과 갈등이 지속되면서 시민들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명의 국회의원을 지킨 것은 다행이나, 갑을 간의 갈등으로 박람회장 공공재활용과 여수 대학병원 설립, 시청사 문제 등이 적시에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거나 공전된 것이 사실"이라고도 했다. 조계원 예비후보는 "두 사람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저지하고,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호남 중심의 민주정권을 창출하는데 선봉장이 되겠다"면서 "여수 갑·을 양측은 갈등과 대립, 분열의 정치를 종식하고 시민을 위한 화합과 상생협력의 새 정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넘는 압도적 승리를 이뤄내야만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위기에 빠진 나라와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할 수 있다"면서 "선봉에 이재명 당대표의 최측근인 주철현과 조계원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3대 합의사항으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저지하고,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호남 중심의 민주정권 창출의 선봉장이 될 것 ▲여수갑·을의 갈등과 대립, 분열의 정치를 종식하고, 화합과 상생협력 새정치 실현 ▲전남 동부권 시대 개막을 위한 여수갑·을의 긴밀한 협력 등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여수시 갑·을 선거구 후보 경선은 11~13일 갑 주철현·이용주 후보, 을 김회재·조계원 후보가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ARS 투표로 치러진다.

03-08

15:31:00

전남

민주 전남 경선 "허위사실" "공직자 개입" 반발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역 경선 투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공직자 불법 선거운동 개입 등을 비판하는 폭로성 주장이 이어졌다. 담양·함평·영광·장성 박노원 예비후보는 8일 전남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개호 현 의원이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녹취 파일을 공개하고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퍼트려 경쟁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고 선거 공정성을 해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본인을 포함한 가족들이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고통, 유권자 혼란은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은 공직선거법 250조, 251조를 명백히 위반한 중대 범죄로, 지역 전체와 민심에 대한 모욕이자 민주주의와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영암·무안·신안 경선주자인 김태성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 부정선거 감시단이 일부 지방의원과 공무원들의 부정 선거행위를 적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영암, 무안, 신안 등 선거구 내 전체에서 일부 도의원과 기초의원, 심지어 일반 공직자들이 특정 후보 지지를 독려하는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불법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이는 선출직 공직자들의 특정 후보자 공개지지를 금지한 중앙당의 지침과 당 윤리규범을 모두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체 감시단으로부터 녹취와 동영상 증거를 체증해 중앙당과 선관위에 고발 조치를 마쳤다"며 "줄세우기와 사조직 가입·참여 권유 등으로 당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라도 중앙당과 선관위의 엄정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03-08

14:14:58

전남

옥중 창당 송영길 "광주 또는 목포 출마 결심"

'소나무당'(옛 정치검찰해체당)을 옥중 창당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 심장부인 광주 또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 출마키로 결심했다. 송 전 대표는 소나무당 창당 이튿날인 7일 지인에게 보낸 친필서한을 통해 "당에서 결정하는 광주·목포 한 지역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 불가론과 영남 후보론, 20년 민주당을 지배해온 도그마를 깨고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는데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피력했다. 옥중 창당에 이어 4월 총선 광주 출마설이 유력했으나, '당의 결정'을 전제로 목포 출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헌정 사상 처음이라는 옥중 창당에 대한 짧은 소회도 밝혔다. 그는 "나무 이름을 당명으로 쓰는 것도 처음 아닌가 싶다. 처음엔 낫설었는데 볼수록 좋은 것 같다"며 "변절과 배반, 반역의 시대에 변치 않고 흔들리지 않는 소나무처럼 새로운 정권교체의 희망나무를 광주에 심어 보자"고 독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협상제안문'을 보내 소나무당이 민주당의 우당(友黨)임을 강조한 뒤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송영길 대표 사이에 수 십년 간 맺어온 불가분의 인연을 돌아보며 이재명 대표님과 당 관계자들에게 속 깊은 우당적 이해를 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보석 심문에 출석한 송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의 형평성을 들어 보석을 허가해 줄 것을 호소했다.

03-07

15:59:44

전남

"몸집 키우자" 민주당 전남 경선 잇단 합종연횡

더불어민주당 전남 경선을 앞두고 경선 주자와 컷오프 예비후보 간 합종연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몸집 키우기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다. 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10~12일 목포를 시작으로 15~17일 순천·광양·곡성·구례 을까지 모두 9개 선거구에서 2~3인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 10개 선거구 중 담양·함평·영광·장성은 단수공천돼 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경선 대진표와 스케줄이 확정되면서 예비후보 간 연대와 지지가 본격화되고 있다. 나주·화순 최용선 예비후보는 이날 3인 경선주자 중 한 명인 손금주 전 의원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 최 후보는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손 전 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탈바꿈시키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지방선거 공천권 당원 위임을 비롯해 민주적 지역위 운영, 지방소멸 대응 특위 운영, 시·군정 부당개입 금지 등을 혁신과제로 제시했다. 영암·무안·신안 경선주자인 김태성 예비후보와 정승욱 예비후보도 "반 서삼석 연대"를 외치며 손을 맞잡았다. 정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안보정책 브레인으로 활약한 김 후보의 공천 승리를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선거혁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5일에는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 공천에서 배제된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과 군청 서기관을 지낸 조재환 예비후보가 현역 의원 김승남 예비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고,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서 컷오프된 김병도 예비후보도 현역 서삼석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3선 가도에 힘을 보탰다.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의 현역 지지와 반(反) 현역 연대가 경선 표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03-07

14:54:03

전남

민주 전남·경북도당, 지방소멸 극복 총선 6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과 경북도당이 지방소멸 극복과 수도권 일극주의 타파를 위해 22대 총선 6대 공통공약을 발표했다. 7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과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전남도당 운영위원과 사무처 당직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과밀과 지역 불균형, 지방인구 급감과 경제력 하락이 심화되는 시점에 지역을 넘어 지방 살리기 해법을 공동 모색하고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남·경북도당은 우선, 인구소멸 위험을 겪고 있는 면(面) 주민에게 월 15만원을 지급하고, 읍지역 주민과 동지역 농어민에게는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농산어촌 기본소득' 을 약속했다. 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만원 공공임대주택', 지방에 정착의지가 있는 청년들에게 공무직, 공공근로형,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대폭 늘리는 청년친화 혁신일자리, 전 연령대 맞춤형 돌봄시스템과 지역이 아이들을 책임지는 원스톱 교육·돌봄 혁신대책을 함께 제시했다. 아울러 국립 의과대학 신설과 상급종합병원급 대학병원 유치,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와 농업재해 국가책임제 확대 추진도 6대 공약에 포함됐다. 신정훈 위원장은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과 경북이 인구감소 1·2위로 심각한 위기"라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가 닥쳐오고 있는 농산어촌의 절박한 현실을 고려할 때 농어민을 넘어 농산어촌 주민 전체를 위한 정책이 필요해 대표 공약 6개를 발굴했다"고 강조했다. 임미애 위원장은 "이제 지방은 소외를 넘어 존폐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공통공약은 농어업, 농산어촌의 공익적·다원적 가치를 존중하기 위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특히 농산어촌 기본소득은 전 국민 기본소득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2월 기준 전국 시·군·구 228곳 중 대부분 비수도권인 118곳(52%)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으며, 그 중 전남과 경북의 소멸위험 상황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03-07

14:47:52

전남

여 공관위, 인요한에 비례대표 요청…"본인 의지에 달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게 비례대표 신청을 요청했다. 공관위원인 이철규 의원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 전 위원장 거취에 관한 질의에 "비례대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본인 의지에 달린 것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그간 공관위는 인 전 위원장의 총선 활용법을 꾸준히 검토해왔고, 이 과정에서 서울 서대문갑과 종로 출마설 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인 전 위원장의 지역구 출마는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비례대표 배치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 전 위원장이 호남 출신이라는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호남 민심을 공략하고자 직전 총선 정당득표율 15% 미만 지역 출신 인사를 비례대표 후보 순위 20위 이내, 25% 규모로 우선 추천하는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21대 총선을 기준으로 광주와 전북, 전남이 이 지역에 해당한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 전북도당위원장, 광주 출신 김가람 전 최고위원,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등도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국민의미래는 9일까지 접수된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를 평가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 기간인 22일 전까지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03-07

12:01:00

전남

'달콤한 유혹' 이중투표 논란…민주 전남 경선 곳곳 '잡음'

권리당원으로 투표하고 일반시민으로 또 투표하는 '이중투표' 논란이 더불어민주당 전남 경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명의 권리당원으로부터 2표를 얻을 수 있어 경선후보들 입장에서는 '달콤한 유혹'일 수 밖에 없다보니 선거 때마다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재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7일 지역 정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남 나주·화순 지역구 현역 의원인 신정훈 의원은 지난 4일 나주 동강면에서 고령의 주민 10여명에게 당내 경선 전화여론조사 참여방법을 직접 설명했다. 신 의원은 당시 "권리당원이냐고 물으면 '아니다'고 해야 투표를 할 수 있다. 권리당원이라고 해버리면 (전화가) 끊어져 버린다"며 이중투표를 독려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당시 상황은 현장관계자에 의해 고스란히 녹취됐다. 해당 선거구는 3인 경선 지역으로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 투표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된다. 경선 투표는 11~13일 진행된다. 신 의원은 "녹취록 장소는 10여명의 어르신들이 계신 곳으로 국민참여경선 투표방법에 대한 질의가 있어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며 "의도적으로 이중투표를 유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독려할 하등의 이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목포에서는 경선에 참여한 A후보 측에서 권리당원을 상대로 지지를 부탁하며 이중투표를 유도·권유했다는 첩보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자신을 'A후보의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한 한 여성이 전화를 통해 이중투표 방식을 설명하고 유도한 혐의에 대한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다. 이 여성은 "02로 경선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A후보를 부탁드린다"며 "권리당원이냐고 물어불 때 '네' 그러면 끊겨 버린다. '아니오'라고 대답하면 투표를 하실 수 있다"며 사실상 이중투표를 유도하고 권유했다. 목포 경선도 권리당원 50%와 일반국민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10~12일 치러진다. A후보는 "이중투표를 유도했는지 여부나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다"며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공직선거법 제108조 11항 1호에 따르면 '당내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다수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는 해서는 안된다'고 명시돼 있다. 위반할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6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엄연한 불법행위지만 선거철마다 이중투표 논란은 되풀이되고 있다.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의 경우 2022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민주당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에게 허위 응답을 요구하고 이중투표를 권유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 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은 전날 전북 전주병 출마를 준비 중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불법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경고 조치를 의결했다. 정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전북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20대는 여론조사 전화를 받지 않는다. 하루만 20대로 응답해달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경찰에 고발됐었다.

03-07

11:37:15

전남

민주 목포 김원이 예비후보 "이중투표 조작, 명백한 범죄"

더불어민주당 목포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김원이 예비후보는 7일 "이중투표 조작행위는 명백한 선거범죄"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중투표 조작행위는 설혹 당선되더라도 당선무효형에 이를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며,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에 대한 명백한 도전행위"라고 강조했다.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민주당 목포 경선은 배종호 예비후보의 자원봉사자라 밝힌 한 여성이 전화를 통해 권리당원들을 대상으로 이중투표를 유도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김 예비후보 선거캠프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3월 2일 사이 4건의 이중투표 조작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중에는 배 예비후보 자신이 한 모임에 참석해 "권리당원이 아니라고 답을 해야지 투표를 할 수 있다"며 이중투표를 권유한 정황도 포함돼 있다고 김 예비후보는 밝혔다. 김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최근 배 예비후보와 선거운동원들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목포시선관위와 민주당 선관위에 각각 신고·접수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당 경선 투표를 근본적으로 방해하고, 목포시민의 민심을 왜곡하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배 예비후보 측의 이중투표 유도 정황에 대해서는 목포경찰에서도 익명의 진정이 접수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03-06

21:56:48

전남

신정훈, '이중투표 유도' 의혹에 "투표방법 쉽게 설명하려던 것"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나주시화순군) 6일 총선 경선 과정에서 '이중투표'를 유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투표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저는 이중투표 유도 의도가 추호도 없었다"고 이중투표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한 매체는 신 의원이 지역구 주민들이 경선 여론조사에서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자격으로 각각 투표, 총 2번 투표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선거운동 중 나주시 동강면에서 일하시는 10여 명의 어르신들을 우연히 만났다"며 "어르신들은 '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 투표방법'에 대해 궁금해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보도한 발언은, 당일 제가 투표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하는 과정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참여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안심번호 투표가 함께 진행돼, 여러 선거구마다 투표방법에 대한 질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해당 영상의 장소는 10여 명의 어르신들이 계신 곳으로 의도적으로 이중투표를 유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며, 이중투표를 독려할 이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향후 경선 및 선거운동 과정에서 문제 소지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했다.

03-06

17:01:12

전남

민주 해남·완도·진도 경선 박지원 "정권교체로 보답"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오는 4월 치러질 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원장은 6일 오후 해남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남·완도·진도 군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지역발전, 총선 승리,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박 전 원장과 윤재갑 현 국회의원의 2인 경선으로 치러진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 해남·완도·진도는 지방소멸, 기후위기에 직면해 있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경제, 남북관계, 외교 등에 총체적 위기"라며 "비상한 위기에는 비상한 해법이 필요하다. 저부터 정치 9단의 과거는 잊고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출생 기본소득' 도입, 작물 피해 보상기금 설치와 국가 주도의 농어업 재해보험 등 관련 제도 대폭 정비, 가칭 출입국 이민청 호남본부 신설·유치 등을 약속했다. 지역공약으로는 해남·완도·진도 KTX 시대, 연도·연륙교 건설, 물부족 문제 해결, 전남국립(공공)의대와 아동청소년 전문병원을 유치, 어르신·청년 일자리를 획기적 개선, 국립난대수목원·해양수산박물관 건설 등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는 윤석열·김건희 검찰정권이 물 줘서 키운 새순"이라면서 "오늘이 제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라는 자세로, 내일은 남은 제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는 각오로 저의 모든 것을 바쳐서 치열하게 일하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만 제대로 뽑아서 일 시키면 해남·완도·진도의 대도약, 국가 대전환을 이룰 수 있다"면서 "지역에서는 늘 얼굴 뵙고, 소통하고, 혼을 바쳐 지역 예산, 국책사업을 확보,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03-06

12:10:36

전남

'사천논란'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서동용-권향엽 경선 리턴매치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국회의원과 권향엽 전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이 제22대 총선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지역구에서 국민경선을 통해 당 후보를 결정한다. 이들의 경선은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다. 6일 양측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국민경선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민주당 권리당원이 아닌 일반 시민에 대한 여론조사로 결정된다. 서동용 의원은 6일 "공천배제 소식을 듣고 염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지역의 주민분들 마음이 가장 큰 힘이 됐다. 주민 여러분의 성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시스템 공천을 확립하고 지역 주민들의 뜻대로 결단을 내려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결정에도 감사하다"며 전략공천 철회 및 경선 기회 부여에 감사했다. 서동용 의원은 권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경선으로 이긴 상대인데다, 사라질 뻔한 기회를 부여잡은 만큼 지지자들과 함께 경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민주당의 여성전략특구지정과 전략공천으로 단수후보였던 권향엽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5일 여당과 보수 언론으로부터 시작된 '사천 논란'이 확산되자 광양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의 전략 공천 철회를 요청했다. 권 후보는 "민주당 대선 선대위 배우자실 부실장 4명 중 1명이었고, 당시 이해식 배우자실장은 현직 국회의원이었다"면서 "김혜경 여사를 수행하거나 현장에서 보좌하지 않았고, 대선 이후에도 연락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또 "김 여사의 보좌 역할을 맡은 바 있어서 전략 공천됐다는 것은 악의적 주장이기 때문에 법적 대응하겠다"면서 "공정하게 경선해 당당하게 승리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권 후보의 의사를 반영해 순천광양구례곡성을은 전략경선 지역으로 전환시켰다.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선거구 유권자들은 15~17일 서동용 의원과 권향엽 후보 간 국민경선(안심번호선거인단 ARS투표 100%)이 확정됐기 때문에 단기간 뜨거웠던 '사천 논란'도 사그라들것으로 전망했다.

03-06

11:43:14

전남

여, 야 '권향엽 사천' 논란에 "공천시스템 무너진 것"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전략 공천하며 '사천'(私薦)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민주당 공천시스템이 무너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를 수행한 사람에게 '전략 공천'을 쥐여준 이상 민주당의 공천시스템은 무너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사천이라는 국민적 지탄을 받고 부랴부랴 뒤늦게 경선으로 바꿔봤자 소용없다"며 "매서운 여론에 얼마나 놀랐으면 권 후보자 지역구는 여성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해 놓고선 현역 남성 의원과 권 후보에게 경선을 치르게 하겠나"라고 비꼬았다. 그는 "권 후보는 사천 논란을 모면하기 위해 직접 '저는 배우자(김혜경씨)를 수행하러 다니거나 그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며 "해명이 무색하게도 지난 대선에서 김씨를 수행하면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관련 사진도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백한 거짓말이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행위에 해당한다"며 "이 대표가 함께 근무하고 골프까지 친 직원을 대선 과정에서 '몰랐다'고 발뺌한 것에 대해 현재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행위로 재판 중에 있다. 참 그 대표에 그 후보"라고 쏘아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재차 논평을 내고 "민주당과 권 예비후보는 최근 불거진 사천 논란에 대해 '악의적 주장',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SNS 게시물 등 증거가 버젓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짜뉴스'라고 우기는 강변은 다급함의 말로이며,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임을 다시금 환기시킬 뿐"이라며 "과정이 당당하고 떳떳하다면 하루 만에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경선을 치르기로 입장을 번복할 이유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03-05

18:41:43

전남

민주 '사천 논란' 권향엽 경선키로…한동훈 '허위사실 유포' 고발도(종합)

더불어민주당이 5일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인물을 전략공천해 논란이 일었던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전략경선 지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해당 지역 건에 논의한 끝에 현역 의원인 서동용 의원과 권향엽 후보 간 국면경선(안심번호선거인단 ARS투표 100%)을 실시하기로 결론 내렸다. 한민수 대변인은 "권향엽 후보가 당에 대한 애정으로 경선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단 대승적 결단으로 결선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대변인은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이번 결정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가짜뉴스에 의해 왜곡되고 허위사실이 유포된 상황에서 전략선거구를 변경하는 건 공천관리위원회,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판단 그리고 원칙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의 여성정치, 또 당헌에 규정된 30% 여성 후보자 공천 관련 규정에도 부합하기 위한 결정이었음이 맞기 때문에 원칙대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가짜뉴스'의 책임을 묻기 위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일부 언론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도 밝혔다. 한 대변인은 "최고위는 권향엽 예비후보와 관련해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의 선대위, 공식직함인 배우자실 부실장을 마치 당시 후보 배우자의 비서로 표현을 하고 심지어 수행비서라고 표현하는 일부 언론까지 있었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짜뉴스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선거범죄로 규정하며 이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을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고 현역인 서동용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서 의원은 그간 다른 예비후보에 비해 경쟁력 조사서 앞섰던 점을 강조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특히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서비서관 출신 권향엽 후보자가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각에선 민주당이 이 대표 측근을 사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일정에서 "1년 전에 마련한 시스템 공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진실을 왜곡·폄훼하는 악의적인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권 후보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보수언론이 최근 보도하는 '사천 논란'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전략공천 지정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공관위 및 최고위를 거쳐 경남 산천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에 김기태 후보를 단수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도 알렸다.

03-05

15:48:29

전남

민주당 사천 논란 권향엽 "전략공천 철회를…경선으로 승리할 것"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구례곡성을에 출마한 권향엽 예비후보가 5일 더불어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예비후보는 광양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보수언론이 최근 보도하는 '사천 논란'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민주당의 공천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악의적 주장"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보좌 역할을 맡은 바 있어 순천광양구례곡성을을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한 것과 이어 전략공천했다는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 언론보도에 응당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로서 오랫동안 일하며 원내기획실장, 의사국장, 여성국장, 평가감사국장, 여성리더십센터 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역량을 키워왔다"고 경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선 선대위 배우자실 부실장을 역임했고, 당시 이해식 배우자실장은 현직 국회의원이었다"면서 "저는 당시 김혜경 여사를 수행하거나 현장에서 보좌하지 않았고, 대선 이후에도 연락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사천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중앙당에 전략 공천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한다"면서 "경선을 통해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를 '여성전략특구' 로 지정하고 지역에 출마한 권향엽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현직 의원인 서동용 의원은 컷오프됐다. 서동용 의원은 전략공천 기준에 대한 설명이 없어 당지도부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전략공천 재고를 지도부에 요구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권향엽 전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을 공천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 '사천 논란'이 제기되는 데 대해 "악의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03-05

11:55:18

전남

민주당 공천 컷오프 신성식 "과분한 사랑, 순천 은혜 값겠다"

제22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경선 전 컷오프된 더불어민주당 신성식 예비후보(순천광양곡성구례갑)가 4일 오전 당 공천 관련 입장을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경선 후보로 선정되지 못했다"며 "짧은 시간, 새 인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1등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해 준 순천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어 "소병철 의원의 '동귀어진'으로 지역정치권은 초토화됐다"며 "상대를 죽이기 위한 전쟁 같은 정치는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병철 의원은 그간 꽃가마 타고 내려와 고향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고도 화합과 상생보다는 지역정치권의 ‘트러블메이커’로 자리매김하며 정작 중요한 일들은 제대로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금 누더기가 된 선거구 문제의 책임자는 소병철 의원'이라고 직격했다. "정치적 복수와 사욕 채우기에 또 다른 아바타를 세웠다는 소문이 들리는데 명분도 없고, 순천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에 막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신성식 예비후보는 "순천의 민심은 매섭고 민주당 현역 의원에 대한 심판론이 현재 밑바닥 민심이다"며 "그간 시민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은 만큼 순천발전에 도움 되고 은혜 갚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식 전 수원지검 검사장은 윤석열 징계위원으로 참여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사건 수사를 맡았으며, 지난 1월 16일 예비후보로 등록 후 정권 심판을 내걸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다. '동귀어진'을 주창한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후 당내 경선에 나서지 못하고 컷오프됐다.

03-05

10:12:24

전남

"누나가 국힘, 90대 부친 땅투기" 민주당 경선 이전투구

더불어민주당의 광주·전남지역 경선이 과열되면서 경쟁 후보에 대한 비방전이 고소고발로 이어지는 등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독점구조의 지역 정치 지형상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인식이 강해 경선에 모든 화력을 쏟아부으면서 주민 갈등과 분열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광주 선거구 8곳 중 5곳의 경선을 끝냈고 광산갑, 서구을, 서구갑 경선을 앞두고 있다. 전남은 10곳 중 담양·함평·영광·장성과 순천·광양·곡성·구례을 2곳을 단수공천하고 나머지 8곳은 경선을 한다. 광주에서는 광산갑 예비후보 간 비방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용빈 의원 측은 박균택 당 대표 법률특보 일가가 보유한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며 땅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박 특보는 "연로한 구순 부모의 문중 땅에 투기 의혹을 제기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인 파렴치한 처사"라며 법적 조치하겠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과 박 특보 모두 상대의 주장을 허위비방과 흑색선전으로 매도하며 구태정치라고 일축하고 있다. 동남을 경선에서 탈락한 이병훈 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과정의 허위사실 유포와 금품 살포 혐의 등을 주장하며 중앙당에 경선 무효화를 주장하는 한편 수사당국에도 수사를 촉구했다. 북구갑에서는 조오섭 현역 의원을 따돌린 정준호 변호사 선거캠프의 불법 선거운동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에서는 예비후보의 누나가 국민의힘 소속이라며 중앙당에 윤리감찰을 요구하기도 했다.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천경배 예비후보는 "김태성 예비후보의 친누나가 국민의힘 소속 광주시의원으로 당 정체성과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서는 김승남 현역 의원이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의 학위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 의원은 "1년 단기 과정의 국제계획학 석사를 취득했음에도 2년 4학기 과정인 도시계획학 석사를 취득한 것으로 허위 기재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문 전 부지사는 "단순한 번역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로 허위가 아님에도 김 의원 측이 이를 과장·확대 해석하고 있다"며 "정치적 공세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광주·전남은 민주당 일당독점 구도로 지방선거와 총선 모두 후보 간 흑색선전과 고소·고발이 난무해 주민 간 갈등과 지역 분열까지 선거 후유증이 심각하다"며 "정치권이 깨끗한 선거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03-05

09:45:14

전남

민주, 권향엽 사천 논란에 "악의적 왜곡…엄정 조치"

더불어민주당은 5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 권향엽 예비후보 사천 논란에 대해 "악의적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권 예비후보가 지난 대선 캠프에서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보좌하는 부실장 출신임을 근거로 나온 주장을 허위사실이라고 대응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 배우자의 비서를 사천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공천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악의적 주장이자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후보는 이 대표 배우자와 아무런 사적 인연이 없으며 단지 대선 선대위 배우자실의 부실장으로 임명됐을 뿐 비서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중앙당 여성국장, 디지털미디어국장 등 20년 이상 당직자로 활동했고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과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경력을 무시하고 사천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악의적 왜곡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전남 지역은 여성 국회의원이 없었던 점, 이번 총선에서도 여성 후보의 경선 참여 등 공천이 전무하던 점, 당헌당규상 여성 30% 공천 조항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공관위가 해당 지역에 여성 후보를 전략공천 요청했고, 전략공관위는 이같은 내용을 심사에 반영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실과 다른 보도를 정정하지 않을 경우 예외없이 엄정하게 법적 조치할 것임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은 현재 서동용 의원 지역구다. 그러나 당 최고위원회가 이 지역을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면서 서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고, 권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받았다. 이를 두고 서 의원은 지도부에 재고를 요구하고 재심을 신청하기도 했다. 현역 의원이 있고, 앞선 여론조사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보였음에도 한마디 상의 없이 내려진 결정이고, 무엇이 기준이고 문제인지 설명도 없어서 결과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논리다. 이어 권 예비후보 이력을 토대로 '사천' 논란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