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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4-16

15:03:04

부산

민주당 부산 "부산시민 뜻 겸허히 받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6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난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소회를 밝히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서은숙 시당위원장과 유동철·변성완·최형욱·박인영·이현·최택용·박영미·정명희·윤준호 후보가 참석했다. 이날 서 위원장은 "부산 전체 민주당 득표율인 45%를 기록하고 전 지역구에서 40% 이상이라는 득표율을 만들어냈지만 의석수로는 3석에서 1석으로 줄어드는 안타까운 결과를 만들어냈다"라면서 "이 또한 부산 시민들이 보여준 민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민주당 부산시당이 전국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더 낮은 자세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전략공천을 받고 수영구에 출마했던 유 후보는 "짧은 기간 곳곳을 다니며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들었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과반수 동의를 얻기는 어려웠다"면서 "앞으로 수영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생활 정치를 하기 위해 당원들과 많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고 밝힌 변 후보는 "선거 이후 SNS에 호시우행(虎視牛行·호랑이의 눈빛으로 소처럼 나아간다는 뜻의 사자성어)의 자세로 시작하겠다"며 "서두르진 않겠지만 쉬진 않겠다는 마음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사하구 시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전원석 당선인은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최인호 의원의 낙선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이성권 당선인과 이갑준 사하구청장의 불법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 당선인은 "상대 후보를 선택한 사하구민의 선택도 존중해야 하지만 최 의원은 이 당선자와 이 구청장의 부정 관권 선거로 의심되는 선거 개입으로 최 의원이 693표, 0.78% 차이로 낙선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최 의원이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세금을 체납한 민생범죄자라고 거짓 주장을 한 이 당선인의 흑색선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하구 주민의 올바른 선택에 왜곡과 민심을 거스른 이 구청장과 이 당선인은 구민들에게 사과하고 선관위와 검찰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04-16

14:59:39

세종

김종민, 민주당 복당 관련 "지금 뭐라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현 지도부로 가기는 좀 어렵지 않냐. 비대위가 됐든 새로운 지도부가 됐든 미래에 대한 가닥을 당원들과 함께 모아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6일 총선 당선 후 세종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밝히고 “이번에 우리가 국민에게 지지를 못 받았고 평가를 냉철하게 해봐야 한다”며 “제가 당선됐는데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고 세종시 선거 구도에 따른 결론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것을 엄밀히 보고 평가한 다음 진로 문제에 대한 가닥을 잡아야 하는데 오래 안 걸릴 것"이라며 “합당이나 개별 입당 그리고 어떤 연대와 협력하느냐는 냉철하게 보고 구체적으로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 공동으로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손을 내민다면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냐”는 기자 질문에 그는 “우선 논의해 봐야 하며 교섭단체는 5월이 지나야 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지금 여기서 입장을 발표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권 심판과 교체라는 큰 대의를 위해 필요한 일은 협력하고 힘을 합치는 것이 대원칙”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 복당 관련 김 대표는 “지금 뭐라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저는 민주당에 뿌리를 두고, 민주당과 노무현에서 제 정치가 시작됐다”며 “민주당을 싫어하거나 싸우기 위해 새로운 정치적 선택을 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단지 민주당도 더 좋은데 여기서 가치나 정신을 잘 구현할 수 있는, 더 좋은 정당을 만들어 다당제 민주주의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것이 핵심”이라며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적 민심에 충실하고 이런 문제로 냉정한 평가 이후 그런 취지를 어떻게 살릴 수 있느냐는 방법은 다시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세종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소감을 묻자 그는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며, 할 일이 많고 여기서 승부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일단 초기가 중요하며 한두 개라도 성과를 내야 저도 힘 나고 그러면 (시민이)에너지도 모아 주실 것이며, 초반 2년 한번 잘 돌파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공약으로 제시한 세종 법원 신설 문제에 대해 김 대표는 “당선되자마자 그 작업을 하고 있으며 강준현 의원과 협력해 이번 제21대 법사위에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대화 중”이라며 “4년 동안 법사위를 했고 양당 간사와도 가까운 분들로 충분히 설명했고 21대 국회에서 해결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민호 세종시장에 대해 그는 “오늘 얘기를 나눠보니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해결 방법은 별 차이가 없다”며 “문제는 이제 어떻게 힘을 모아서 이것을 결론 내느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04-16

07:00:00

부산

[22대 국회 정치신인]⑤여 서지영 "빨리 체제 정비…해야 할 일하며 신뢰얻어야"

'정치 신인' 서지영 국민의힘 당선인이 4·10 총선 부산 동래에서 당선됐다. 서 당선인은 4년 전 21대 총선 경선에서 현역 김희곤 의원에게 패배한 후 다시 도전장을 내밀어 경선을 통과해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한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 동래는 연제, 금정과 함께 '온천천 벨트'로 분류된다. 양당이 탈환에 사활을 건 '낙동강 벨트'와 달리 보수 지지세가 비교적 굳건한 곳이다. 서 당선인도 54.26%를 득표해 43.21%를 얻은 박 후보에 11.05%p차로 안정적인 승리를 거뒀다. 1975년생인 그는 학산여중, 대명여고,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동래 토박이' 정치인이다. 이후 한나라당 공채 7기 당직자로 근무했다.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 국회의장 정무조정비서관, 박근혜 정부 청와대 국정기회수석실 행정관, 나경원·심재철 원내대표 보좌역, 국민의힘 중앙당 총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서 당선인은 국민의힘이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북갑을 제외한 17개 의석을 가져가며 압승을 거둔 데 대해 "막판에 유권자들 반응이 갈수록 확 달라지더라"며 "보수가 결집하고 있다는 걸 체감을 했다. 보수 유권자들이 나라와 당 걱정을 많이 하고 결집하고 있다는 걸 체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쪽에 정치지형이 많이 바꼈다. 이미 한 번 유권자들이 지방선거 때 민주당 석권을 해준 적이 있다"며 "부산만큼은 이제 진짜 열심히 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언제든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거다. 그래서 정말 치열하게 임했다"고 설명했다. 서 당선인은 당직자 출신으로 당의 흥망성쇠를 지켜봤다며 "어떨 때 우리 당이 성공했고 실패했는지를 잘 봐왔다. 내부가 분열할 때 실패했고, 민심의 뜻을 거스를 때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이 우리한테 이런 의석을 준 건 한편으론 질책이고, 한편으로는 기회를 준 거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우리가 주저앉아서 좌절할 상황이 아니고 그럴 여유도 없다. 빨리 체제 정비를 하고 이번 총선 의미를 정확하게 짚고 또 빠르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나씩 해나갈 때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지도부'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지도부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일하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당선인은 1호 공약인 '명품 교육도시'를 위해 미래형 과학교육 특구를 건설하고, 시대의 변화에 맞는 교육 콘텐츠 교육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과학기술IT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래읍성과 동래학춤, 충렬사 등 역사적 공간과 콘텐츠를 활용해 동래 관광산업 발전에 집중할 예정이다.

04-15

16:56:21

대전

민주 조승래 의원, 2026년 대전시장 후보군 유력 거론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은 15일 2026년 제9회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방선거 문제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청 기자간담회에서 21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체의석을 싹쓸이하면서 자당의 유력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된 데 대해 “동의하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당내 혼란의 중심에 서면서 대전선거를 망칠 뻔했다”면서 “그러나 그가 용단을 내려 공천 잡음을 없앴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허 전 시장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이 7개 의석을 싹쓸이하며 승리할 수 있었던 데 대한 공을 그에게 돌린 것이다. 그러면서 “허 전 시장이 누구보다도 정치적 진로에 대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듣기에 따라서는 허 전 시장에게 대전시장 도전의 기회를 다시 줘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선 “예타 면제로 밖에 갈 수 없다”고 전제한 후 “예타 면제 근거를 마련하거나 발의된 예타면제법에 동의해 주면 된다”고 말했다.

04-15

14:19:00

충북

김영환 충북지사 "정파·이념·지역 초월해 당선인과 협력"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당선인들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15일 우즈베키스탄 출장 일정에 앞서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파와 이념·지역을 초월해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협력하고 도민들의 의견에 귀기울이며 충북의 도약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북의 4선 중진의원이 된 박덕흠·이종배 의원과 재선에 성공한 엄태영·임호선 의원이 도정 발전에 더욱 힘을 실어 줄 것이라 생각하니 든든하기 이를 데가 없다"며 "국회의원으로 첫 출발을 앞두고 있는 송재봉·이강일·이광희·이연희 당선인들도 충북 발전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도내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도정 주요 현안인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등을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도내 8석 가운데 5석을 차지하며 2년여간 유지됐던 여·야 양분구도가 깨지면서 도정 현안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내륙지원특별법 보완입법 작업의 경우 개정을 위한 대표발의자부터 새로 구해야 한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등 도정 주요 현안과 총선 과정에서 나온 주요 공약 해결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 지사는 "중부내륙특별법은 제정 때도 그랬지만 여·야가 따로 없는 문제"라며 "조만간 당선인 초청 간담회 등 도정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K-바이오스퀘어 조성, AI(인공지능) 바이오 영재고 설립,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등 교통인프라 확충과 첨단 산업 육성 등 주요 현안도 정부·국회와 적극 협력해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우즈베키스탄 해외출장 계획과 도청사 시설개선 구상도 밝혔다.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 대표단은 이날부터 19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를 방문한다. 그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K-유학생 제도를 설명하고 도내 기업의 수출판로 확대, 문화·관광 등 양 지역의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청사 시설 개선 기본구상안을 언급하며 "도청 내 유휴공간을 정비해 주차공간을 재배치하고 주차장 확충과 연계해 교통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4-15

13:45:38

전북

국민의미래 조배숙 “전북발전·소통창구 역할 다할 것”

전북은 물론 호남 출신 유일 여당 의원으로 이름을 올린 국민의미래 조배숙(67) 비례대표 당선인이 전북 발전은 물론 여당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굳게 약속했다. 이달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된 조배숙 당선인은 첫 지역 일정으로 1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조 당선인은 먼저 “전국적인 의미에서 국민께서 여당에 회초리를 드셨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한 뒤 “정운천 의원도 아쉽게 패배했고 어찌보면 유일하게 국민의힘에 제가 비례에서 호남몫으로 배정돼 사실 호남을 대표하는 국민의힘 의원이 돼 어깨가 무겁다”며 “호남권의 유일한 국민의힘 여당의원으로 전국 여당과 소통하면서 산적한 여러 현안을 해결하고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당선인은 “다만 이번 선거에서 아쉬운 점은 제가 전북출신 비례 후보에 안정권에 들어가 있다보니 전북 득표율(8.45%)이 광주(5.77%)와 전남(6.63%)에 비해 높았다”며 “당이 더 치밀한 정무적 판단을 했다면 비례에서 몇 석이라고 더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보수와 전북발전을 위해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는 조배숙 당선인은 “당에서는 지방선거에서부터 인재 양성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기초의원에서부터 튼실해질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조 당선인은 5선 의원으로서 당에서의 역할론에 대해 “이 당에 온지가 오래되지 않아 상황을 지켜보겠다”만 짧게 답했다. 조배숙 당선인은 “선배이신 정운천 의원이 해 오신 동행 의원 제도 등 전북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은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전북의 아들, 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전북 발전을 위해 집권 여당의 필요한 지원과 도민이 기대하는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04-15

12:56:10

경남

경남대,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24명 배출

경남대학교는 지난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등 24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학부 및 대학원 출신 4명, 교원 출신 6명, 공개 과정 출신 14명으로, 특히 경남권에만 9명의 당선인을 배출됐다. 경남대 법학과(94학번)를 졸업하고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강민국 당선인은 올해 진주시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제21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겸 원내대변인, 수석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사격황제 진종오 당선인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당선돼 첫 금배지를 달았다. 진 당선인은 경영학부(98학번)를 졸업하고 체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체육회 이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경남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부산지방경찰청장, 국가정보원 제2차장을 역임한 서천호 당선인도 사천시남해군하동군에서 국민의힘으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외교안보수석실 국방비서관과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지낸 임종득 당선인은 영주시영양군봉화군에서 국민의힘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전 경남대 초빙교수이자 창원시 마산합포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최형두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 초거대 제조 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 디지털자유무역지역 등 마산합포구를 디지털혁신도시로 재도약 시킬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펼쳐왔다. 양산시을 국회의원으로 4선 고지에 오른 김태호(국민의힘, 전 경남도지사), 창원시 의창구 김종양(국민의힘, 전 인터폴총재), 창원시 성산구 허성무(더불어민주당, 전 창원시장) 당선인도 초빙교수로 활동했다. 의정부시을 이재강(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김민전(국민의미래)은 교원으로서 대학과 인연을 맺었다. 공개 과정 출신 중 수도권은 안규백(동대문구갑, 더불어민주당), 정청래(마포구을, 더불어민주당), 이용선(양천구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동작구갑, 더불어민주당), 조은희(서초구갑, 국민의힘), 배현진(송파구을, 국민의힘), 김현(안산시을, 더불어민주당)이 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조경태(사하구을, 국민의힘), 김도읍(강서구,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시예천군, 국민의힘), 윤한홍(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민의힘), 정점식(통영시고성군, 국민의힘), 윤영석(양산시갑,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정혜경(더불어민주연합)이 있다.

04-15

11:33:21

충북

총선은 끝났는데…전·현직 여야 제천시장은 연장전

충북 제천 22대 총선이 현역 의원의 재선으로 끝났으나 국회의원 선거와는 무관한 전·현직 제천시장이 연장전을 벌이고 있다. 선거 기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천 전 시장이 국민의힘 소속 김창규 현 시장을 비판한 것에 관해 제천시가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제천시는 15일 입장문에서 "이 전 시장이 총선 후보 찬조 연설에서 제천시장 공약사업 중 일부를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면서 "시정을 폄훼한 발언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 시정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는 충고도 곁들였다. 시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은 지난 1월5일 민주당 신년인사회에서 "1조4000억 원(2021)이었던 시 예산이 2023년 1조2000억 원으로 줄고, 투자유치로 안 보는 의림지리조트와 데이터센터를 실적으로 잡고 있다"며 "(김창규 제천시장이)거짓말을 하도록 공무원들이 서포트하고 논리를 만들어 주고 있는데, 그런 거짓말을 시민들이 모른다는 게 더 서글프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같은 당 이경용 후보 역전시장 유세에서도 그는 "공공기관 3개 유치, 용두천 복원, 공공병원 유치 등 김 시장의 공약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면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시장 뽑으면 제천의 미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는 "시 예산은 2020~2022년 매년 10% 이상 성장했고, 2023년 1조7149억 원을 결산 중"이라며 "국가 4차산업 핵심 빅데이터 산업 인프라 데이터센터는 다른 지자체도 투자유치 실적에 포함하고 있고, 한국전력 수전 신청을 완료하는 등 실체 있게 추진 중"이라고 반박했다. 공공기관 유치와 용두천 복원 공약사업에 관해서도 "용두천 대체 주차시설 확보를 위해 남천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 중이고,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국을 순회하고 있으며 특히 코레일계열사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공병원 관련 비판에 대해서는 "최적화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만 했다. 시는 "명지병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하는 성과를 냈고, 도내 최초 공공산후조리원을 착공했다"고 부연했다. 시는 "역동적인 경제도시 제천 건설을 목표로 민선 8기가 순항하는데도 지속적으로 허위공약이라며 시정을 폄훼하고 매도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시정발전을 저해하는 발언은 법적조치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김 시장과 이 전 시장은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맞붙었다. 재선에 도전했던 이 전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우세했으나 김 시장에게 2600여 표(4.26%p) 차이로 졌다.

04-15

09:08:53

부산

조경태 "우리당이 먼저 채상병 의혹 해소 노력…특검법 반대 이유 없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내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한단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먼저 국민적 의혹을 해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채 상병 사건이 이번 총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 인식을 하고 있고 그래서 특히 수도권에 아주 근소한 차로 패배했던 부분에 채 상병에 대한 내용도 아마 우리가 부인할 수 없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여기에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단 뜻인가"라고 묻는 사회자의 질문엔 "그렇다"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국민적 의혹이 있는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해서 여당이 먼저 앞장서서 의혹 해소를 위해서 노력하지는 못하지 않았나. 그렇다면 우리는 달라야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특히 우리는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우리 스스로가 좀 더 지는 모습, 그럼으로써 당과 우리 정부가 국민들께 좀 더 겸손하고 또 국민적 여론을 좀 더 우리가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그런 게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에 대해선 "특정 지역에 대한 선입견을 넘어서서 어떤 지도부가 구성이 돼야 당을 좀 더 혁신하고 재정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당 일각에서 '영남 지도부'에 대한 우려가 있는 데 대해선 "부산 같은 경우는 사실 영남이긴 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선거를 치르지 않았나"라며 "집권여당이 가지는 그런 안정감도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것도 또한 숙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단 여러 당선자, 그리고 여러 당원들의 얘기를 좀 더 들어보고 비대위로 가야 될지 아니면 조기 전대로 가야 될지가 아마 정해질 것"이라며 "오늘 중진회의에서 여러 얘기들이 나올 것 같으니까 거기서 좀 더 얘기를 경청하고 저의 의견도 반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섭·김용태 당선인이 차기 대표로 거론되는 데 대해선 "그런 주장도 당연히 있을 수가 있다"면서도 "당이 혹시나 극심한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구성원들끼리 서로가 신뢰할 수 있도록 하면서 상대 야당과의 협상과 협치에 대한 협상력도 고민하면서 가는 것이 좋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통령실에 대해선 "일단은 불통의 이미지가 되게 강하지 않나"라며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상당히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강화된 것 같다. 이번 총선이 거치면서 더더욱 그렇게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바라봤다. 이어 "제가 알기로는 정책실장도 교체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폭넓은 인적 쇄신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에서 법률수석실을 신설한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선 "용산에서 만약에 이걸 신설한다면 왜 그걸 신설할 수밖에 없는지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는 노력들도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04-15

06:00:00

대전

[22대 국회 정치신인]④민주 황정아 "예산 5% 이상 R&D투입 국가예산 목표제 발의"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4·10 총선 대전 유성을에서 당선된 22대 국회의 대표적인 과학기술계 인사다.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 여성과학자로서 1999년 방영됐던 인기드라마 '카이스트'의 모델이자 '인공위성을 만드는 물리학자'로 알려졌다. 황 당선인이 지난 1월8일 인재 6호로 민주당에 영입된 후 일성으로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 및 과학기술계 미흡한 지원을 비판했다. 당시 그는 "더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후퇴하게 둘 수 없다는 위기감에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대덕특구 최첨단 기술 재산권과 지역산업의 연계 등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공약들을 내세운 황 당선인은 현역 5선 중진인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를 59.76% 득표율로 이겼다. 박정현(대덕) 당선자와 함께 대전 최초의 여성 지역구 의원이란 기록도 세웠다. 국회 입성에 앞서 본격적인 몸 풀기에 나선 그는 15일 뉴시스에 "저는 현장 과학자였던 사람인 만큼 과학기술계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현장감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효능감 있는 과학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황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 복원 등을 원내 입성 후 추진할 1호 법안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간의 이력을 살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대통령이 기분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R&D를 변화시킬 수 없도록 하는 제도를 만드는 걸 첫번째 목표로 생각 중"이라며 "공약으로 국가 예산의 5% 이상을 R&D에 투입하는 국가 예산 목표제를 발의하려고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당선인은 지난 2월 민주당이 주최한 'R&D 예산 삭감·졸업생 강제 연행 윤석열 정부 규탄 카이스트 동문 기자회견'에 나서는 등 실제 행동을 통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하지만 과학기술계의 지원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선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당선인은 "과학이나 연구개발이 여야의 문제나 보수, 진보의 문제일 수 없다"며 "정치가 너무 극단으로 치닫고 정쟁에만 휩싸여 있으니까 국민들이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것인데 과학기술은 그러기가 어려운 분야다. 과학은 여야 없이 협치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종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당선인은 과학도시 유성을 맞춤형 지역공약을 현실화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공약으로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의 유성을 유치 및 스타트업 밸리 구축 등을 내건 상태다. 황 당선인은 "지역구 법안들도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유성을의 연구 역량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제대로 활용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당선인은 전남과학고를 나와 KAIST에서 학부와 석·박사를 마쳤다. 누리호 개발의 성공 주역으로, 누리호 3차 발사 당시 인공위성 기획부터 설계, 개발 등 전 과정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 최초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에도 참여했다.

04-15

05:00:00

경기

[22대 국회 정치신인]③여 김용태 "대통령실, 여당 공간 인정해줬으면"

통상 선거가 끝난 이후에는 젊은 당선인에게 관심이 쏠린다. 기성세대와는 다른 관점과 태도로 국회에 새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여당 내부에서는 1990년생인 김용태 당선자(경기 포천·가평)를 비롯해 '30대 젊은 피'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기류가 읽힌다. 그간 김 당선자는 용산 대통령실과 당을 향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합리적인 보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22대 국회에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당선자는 14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정관계 재설정'에 관한 질의에 "대통령실은 삼권분립에 따라 여당의 공간을 인정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대선과 지선 등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데 수권정당이 되고, 다시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도, 대통령실도 공간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동시에 여당도 대통령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민이 부여한 임기 내에서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야당이 흔드는 것에 대한 방어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 김 당선자가 이른바 '소신파 정치인'의 계보를 이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간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당의 민감한 현안에서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이다. 그는 야권이 김 여사 특검법을 재추진 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여당 내에서도 검토는 필요하다"면서도 "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이면 대한민국과 민생에 무엇이 달라지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다"고 했다. 또한 "국민들의 의혹이 많은 것은 인정하지만 여당이나 대통령실을 설득하려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야당이 힘으로 마냥 밀어붙이는 것은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당내에서는 조만간 열릴 전당대회 등에서 '30대 당권주자'가 떠오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김 당선자는 "당이 젊은 정치인에게 역할은 부여하는 것은 당연하고 시대정신이 있다면 따라야겠지만, 지금 여당의 리더십에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정치의 기능이 마비됐다"며 "22대에서는 대화하고, 타협점을 찾고, 양보하고, 협치하는 것들이 요구되는 상황이고, 정기 기능을 복원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최연소 당선자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화성정·91년생)과 함께 사상 첫 90년대생 지역구 의원이기도 하다. 그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최측근 그룹인 '천아용인' 멤버였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을 떠난 이 대표와는 달리 잔류를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경기 포천·가평 선거에서는 5만9192표(50.47%)를 얻으며, 경쟁자인 박윤국 민주당 후보(5만6515표·48.36%)를 2677표(2.11%포인트(p)) 차이로 이겼다.

04-14

10:40:00

대전

민주당 대전 전 구청장 3명 모두 국회행…기대반, 우려반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직 대전시 기초단체장 3명이 모두 당선된데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풀뿌리 민주주의 경험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입법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는 반면 구청장직이 국회입성의 디딤돌로 활용되는 선례를 만들었고 세대교체도 둔감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14일 중앙선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박정현(59) 전 대덕구청장과 박용갑(67) 전 중구청장, 장종태(71) 전 서구청장이 각각 당선됐다. 대전지역 구청장 출신들이 무더기로 총선에 도전해 한꺼번에 입성한 전례는 없다. 박정현 당선인은 민선7기 대덕구청장을 지냈다. 지난해 10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별다른 인연이 없는 그가 급작스레 발탁되자 이 대표와 절친한 김제선(60) 중구청장 재선거 당선인의 영향력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있다. 그는 비명계 현역 박영순 의원이 하위 10% 통보를 받은 뒤 새로운미래로 합류하면서 출마하자 단수공천됐다. 지역정가에선 그의 공천이 비명계 몰아내기의 대가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박용갑 당선인은 민선 5~7기 중구청장 3선을 연임했다. 나이도 적지 않아 3선 연임 후 사실상 정치활동을 중단했는데 지역구 현역인 황운하 의원의 사법리스크와 갑작스런 불출마 상황이 이어지면서 부활했다.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 자유선진당을 거쳐 민주당색이 옅은 편인데 보수적인 중구표심 공략에 적합한 후보로 꼽히면서 공천돼 당선됐다. 때문에 민주당내 지지자들 사이에선 그의 공천을 두고 자조섞인 평판이 공존한다. 6선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로 관심을 모은 서구갑의 장종태 당선인은 민선 6·7기 재선 구청장 출신이다. 장철민 의원 보좌관 출신 이지혜(41)·박병석 의장 보좌관 출신 이용수(45) 예비후보와의 3자 경선을 치렀는데 높은 인지도에 기반해 승리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경선에 나섰다가 허태정 당시 시장에게 패배한 뒤 다시 서구청장에 전략공천돼 구청장 후보들의 탈당과 반발이 이어지면서 곤혹스런 처지에 내몰린 바 있다. 70대인 그가 공천을 받자 차라리 박병석 전 의장이 한 번 더 출마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공격이 나오기도 했다. 이들 당선인은 모두 지난해 10월 민주당 소속 전직 기초단체장들이 참여하면서 창립된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이란 원외인사 단체 소속이다. 이 조직은 비명계 숙청을 위해 급조된 조직이란 평가가 있었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절실하다. 기초단체장들이 집단적으로 총선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실험" 등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당계 지역 정가 인사는 "나이가 많은 상대 후보에 이기기도 했고 7석을 모두 석권하는 성과는 거뒀지만 승리에 집착하면서 자체적 세대교체엔 실패했다. 당내에서 이재명 대표에 반하는 의견을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된 것도 아픈 대목"이라며 "구청장 출신 초선의원들이 당이나 국회에서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4년 뒤의 판짜기가 더 복잡해졌다"고 전망했다.

04-13

14:20:28

경기

성균관장 만난 김준혁, '이황 성관계 지존' 주장 사과…"누 끼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국회의원 당선인이 올해 총선 기간 동안 자신의 저서에 기술된 퇴계 이황의 사생활 내용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성균관에 공식 사과했다. 김 당선인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낮 최종수 성균관장을 예방해 성균관과 유림 어른들께 누를 끼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SNS에서 "오랫동안 전해 오던 구비문학을 토대로 퇴계 이황 선생님을 소개하려던 '변방의 역사'의 일부 기술 내용으로, 결과적으로 지난 선거 기간에 성균관과 유림 어른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최종수 성균관장께서는 '선거가 끝난 후 제일 먼저 방문해 줘 고맙다'"며 "'유림들에게 사과의 뜻을 잘 전하겠다'고 화답하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김 당선인은 특히 "(최 관장님께서) 세심하게도 제 또 다른 역사서 '리더라면 정조처럼'을 한 번 이상 읽으셨다며 소장하신 책을 꺼내두고 대화하셨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김준혁 당선인과 최종수 성균관장은 이날 성균관·향교·서원 지원법 등 성균관과 유교 발전 방향 등에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당선인은 "퇴계 이황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존경한 정조는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에서 과거를 치르도록 명하기도 했다"며 "과거 시험을 보려면 며칠을 걸어 한양까지 와야 했던 영남 인재를 배려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퇴계 이황 선생의 위패가 임시로 모셔져 있는 성균관 비천당에 방문해 예를 표했다. 성균관에는 공자와 맹자 등 중국 4대 성현과 함께 최치원, 정몽주, 이이 등 우리나라 지식인 18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그는 SNS에 "성균관장 예방을 마친 뒤 퇴계 이황 선생의 위패가 임시 안치된 비천당에도 들렀다"며 "그 뜻을 되새기며 정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당선인은 이번 총선 기간 2022년 출간한 저서인 '변방의 역사'에 조선시대 대학자 퇴계 이황 선생의 사생활을 기술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퇴계 선생의 안동 유림이 국회를 방문해 그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04-13

12:58:50

대전

이상민 등 당적 바꾼 대전 지역 정치인들, 재기 가능할까

제22대 총선 정국에서 공천갈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대전지역 정치인들의 재기 여부가 관심이다. 13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비이재명계로 사당화를 비판하며 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대전 유성구을 선거구서 6선에 도전한 이상민(66) 의원은 정치신인 황정아(47) 후보에 완패했다. 이 의원은 37.19%를 득표하는데 그쳐 59.76%를 얻은 황 후보에 큰 격차로 자리를 내줬다. 적지 않은 나이와 두 차례나 민주당을 탈당한 전력에 대한 비판이 거세 지역구에선 사실상 재기가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오랜 정치연륜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저격수로 활동해온 공적을 인정받아 입각이나 공공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나온다. 이상민 의원과 함께 동반탈당한 조원휘 대전시의회 부의장과 이금선 시의원 등 지방의원들은 민주당 초강세지역인 유성구 지역구 의원들로 재기가능성이 희박하다. 아울러 정치신인으로 공천에 도전하다 실패하자 새로운미래로 옮겨 출마한 김찬훈(58) 후보는 3.04%의 저조한 득표를 보여 후일을 도모하기 어렵게 됐다는 평가다. 친명계 최고위원인 박정현(59) 대덕구 후보 공천에 반발하면서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 미래로 출마한 박영순(59) 의원도 박정현(50.92%) 후보와 국민의힘 박경호(60·43.05%) 후보에 이어 6.01%를 득표해 3위에 그치면서 장래가 불투명해졌다. 현역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이유가 석연치 않아 지역에선 동정론이 상당했으나,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일면서 사표를 우려한 민주당 지지자와 중도표심이 박정현 후보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로 관심이 뜨거웠던 서구갑 공천 경쟁과정서 탈당해 새로운미래로 출마한 안필용(51) 후보는 무소속 후보보다 저조한 득표율 4위를 기록해 활로모색이 시급하다. 민주당 장종태(71), 국민의힘 조수연(57) 후보 양강 구도속에 득표율 3위로 선전한 유지곤(43) 후보는 다른 정당으로 옮겨가는 대신 무소속으로 남아 추후 복당 가능성과 재기가능성을 남겼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소속 전임 구청장의 당선무효형 확정에 따라 총선과 함께 치러진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친명계 김제선(60) 후보가 전략공천되자 탈당한 후보들의 재기여부도 관심이다. 권중순(62) 전 대전시의장은 후보선정의 불합리성을 비판하며 탈당해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해 완주했다. 그는 6.67%를 득표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역시 공천의 불투명성을 지적하며 탈당한 김경훈(56) 전 대전시의장은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꾸고 이은권 총선후보를 적극 도왔는데, 국힘소속 이장우 시장과 친분도 있어 추후 산하기관장 자리를 맡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내 공천갈등이 정점을 치닫고 제3정당에 대한 관심이 불붙었던 며칠이 운명을 가른 것"이라며 "생각보다 공천갈등이 빠르게 봉합되고 정권심판론으로 당론과 여론이 결집되면서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당적변경은 정치생명을 걸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참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04-12

18:55:48

서울

4·10총선 '한강벨트' 반전지역 득표율 보니…본투표서 큰 격차

4·10총선 접전지 중에서도 서울 한강벨트는 선거전 여론조사와 당일 출구조사, 개표결과에 이르기까지 득표율이 엎치락뒤치락한 지역구가 유독 많았다. 특히 마포갑과 용산, 동작을 등은 출구조사 예측과 실제 개표결과가 달랐는데, 해당 지역 당선인 모두 본투표 득표율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뉴시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단위별 결과를 살펴본 결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서 4만8342표(48.3%)를 얻어 당선됐다. 2위로 낙선한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만7743표(47.7%)로 599표차였다. 개표에 앞서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지은 후보가 52.9%, 조정훈 후보가 43.5%로 이 후보의 승리가 예측됐다. 그러나 개표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각 투표별 득표수를 비교해보니 이 후보는 사전투표에서 2만5782표, 조 후보는 1만9533표로 6249표 앞섰다. 그러나 본투표에서는 이 후보 2만1506표, 조 후보 2만8518표로 조 후보가 7012표 앞섰다. 여기에 나머지 거소-선상투표와 국회부재자투표수를 더해도 조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진 못했다. 용산의 경우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사전투표에서 3만4915표를 획득해 3만28표를 얻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를 앞섰으나 본투표에서 강 후보는 2만4951표, 권 후보는 3만6082표를 얻어 1만1131표 차이를 보였다. 사전투표에서 앞선 만큼을 제외하더라도 권 후보가 6244표 앞섰다. 이 지역도 출구조사에서는 강 후보가 50.3%, 권 후보 49.3%로 경합이었지만 강 후보가 우세하게 점쳐진 바 있다. 동작을 출구조사는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2.3%,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47.7%로 비교적 차이를 나타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실제 승리는 나 후보의 몫이었다. 류 후보는 사전투표에서 3만564표를 얻었고, 나 후보는 2만6928표를 얻었다. 류 후보가 3636표 앞섰으나, 본투표에서 류 후보는 2만2357표, 나 후보는 3만5410표를 얻으며 1만3053표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결국 나 후보는 사전투표에서 뒤진 표수를 빼고도 본투표에서 9417표 더 얻어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이같은 결과는 이른바 '샤이 보수층' 결집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공식선거운동기간 막바지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헌 저지선을 지켜달라고 호소한 것 등이 스스로의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 '샤이 보수층'의 투표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04-12

17:54:55

부산

국민의힘, 낙동강벨트 '사수'…개헌 저지선 막아

4·10 총선에서 치열한 접전지가 몰려 있어 관심을 끈 낙동강 벨트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총선 개표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은 부산·경남 낙동강 벨트 지역구 10곳 중 7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힘입어 개헌 저지선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막판 보수 결집으로 민주당 현역이 있는 경남 양산을·부산 사하갑에서도 출구조사와 달리 국민의힘이 승기를 거머쥐었다. 지난 10일 개표 전 지상파 3사가 조사한 양산을 출구조사에 따르면, 김두관 민주당 후보는 50.6%,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49.4%로 양 후보가 '경합'이었으나 김두관 후보가 근소하게 높게 집계됐다. 해당 지역은 선거 유세 막판 여론조사에서도 김두관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등 낙동강벨트 내에서도 야당의 바람이 거세게 부는 지역으로 꼽혔다. 하지만 개표 결과 김태호 후보가 51.04%를 얻어 김두관 후보(48.95%)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부산 낙동강벨트에서도 출구조사와 달리 뒤집힌 결과가 나왔다. 부산 사하갑에선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가 50.39%를 획득해 49.6%를 얻은 최인호 민주당 의원을 눌렀다. 이 후보는 출구조사에선 이 후보가 47.9%로 최 후보 52.1%가 근소하게 높았다. 양산 평산마을에 자택이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개 지원유세, 개헌 저지선을 지켜달라는 여당의 호소 등이 진보 세력에 거부감이 있는 PK '샤이 보수층' 결집을 야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동안 싸워야 한다"며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수검표 절차가 도입되는 등 보수층의 사전투표 절차에 대한 불신이 해소된 것이 출구조사 데이터 보정 정확도를 떨어뜨렸단 해석이다. 실제로 이번 사전투표 유권자 중 보수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이 37.6%으로 가장 많이 참여했다.

04-12

14:19:07

대전

대전청, 총선선거사범 44명 단속…수사대상자 35명 증가

대전경찰청은 7개 경찰서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 결과 총 44명을 단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청에 따르면 지난 2월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이번 총선 관련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 결과 총 28건, 44명이 단속됐다. 이 중 2명이 송치됐다. 5명은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37명이 대해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현수막·벽보 훼손 6명, 불법단체동원 6명, 금품수수 5명 등이다. 수사 단서별로는 고소·고발 30명, 수사의로 7명, 진정 등 7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실시된 제21대 총선 수사 현황과 비교했을 경우 수사 대상자는 총 35명이 증가했다. 경찰은 검찰청법 등 개정에 따라 검사의 수사 개시 범위가 제한돼 검찰에서 직접 수사하던 주요 선거범죄에 대한 경찰 단속이 증가하게 돼 인원이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불법단체동원, 금품수수 유형이 지난 총선과 비교해서 100% 가량 증가했다. 선거범죄 공소시효가 6개월로 짧은 점을 고려해 경찰은 4개월 동안 '집중 수사 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윤승영 대전청장은 "선거일 이후에도 금품 제공 등 위범행위가 없도록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첩보 수집과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