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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두산, 선두 KIA도 울렸다…파죽의 9연승

등록 2024.05.14 21: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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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6이닝 6실점 난조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두산이 kt에 12-4로 승리했다. 두산 이교훈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5.1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두산이 kt에 12-4로 승리했다. 두산 이교훈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불붙은 두산 베어스의 질주가 계속된다. 선두 KIA 타이거즈 마저 무너뜨리고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지난 3일 LG 트윈스전부터 매 경기 승리를 쓸어 담고 있는 두산은 9연승을 작성했다. 시즌 성적은 25승 19패다.

1위 KIA(25승 16패)는 2연패에 빠졌다. KIA와 두산의 격차는 1.5게임으로 좁혀졌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홈런 하나를 맞았지만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두산 강승호는 선제 스리런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을 수확했다. 김재환도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9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두산은 1회부터 3점을 뽑아 기세를 올렸다.

선두 정수빈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연결한 무사 1, 2루에서 강승호가 양현종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0호)을 쏘아 올렸다.

KIA도 2회말 무사 1루에서 터진 나성범의 중월 투런(시즌 1호)으로 반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 브랜든을 공략하진 못했다.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두산은 5회 3점을 추가해 달아났다.

허경민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강승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쳤다. 2사 1루에서는 김재환이 양현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투런 아치(시즌 9호)를 그렸다.

두산은 6-2로 앞선 7회 2점을 또 얻어냈다.

강승호가 우중간 3루타로 출루하자 양석환이 좌전 안타로 불러들였다. 김재환의 안타로 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헨리 라모스가 좌전 적시타를 쳤다.

KIA는 7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선빈의 연속 안타와 홍종표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대타 최원준이 구원 김택연에 루킹 삼진을 당해 빈손으로 물러났다.

그래도 KIA는 그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무사 1루에서 김태군이 이교훈에 좌중월 2점 홈런(시즌 3호)을 때려 4-8로 따라갔다.

2사 후에는 최원준의 좌전 안타, 이우성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를 최형우가 적시타로 살렸다. 하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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