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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 '크로노 오디세이', 내년 글로벌 콘솔 시장 공략

등록 2024.05.08 13: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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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액션 MMORPG…내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

'검은사막' 글로벌 서비스 경험 보유…"해외 플랫폼과 긍정적 관계"

엔픽셀은 독특한 시간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엔픽셀) *재판매 및 DB 금지

엔픽셀은 독특한 시간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엔픽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내년도 PC·콘솔 플랫폼 출시 예정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성공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8일 진행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크로노 오디세이를 소싱하는 과정에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출시 시점과 마케팅 계획에 대해 밝힐 수 없지만, 2025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엔픽셀 자회사 크로노스튜디오와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PC 및 콘솔 대작 라인업을 추가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시공간적 개념과 역동적인 액션 전투를 활용하는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수행 게임)다.

이 게임은 2020년 12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이 230만 뷰, 2023년 5월 공식 유튜브 채널과 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를 통해 공개한 2차 트레일러 영상이 430만 뷰, 올해 3월 미국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에서 공개한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이 300만 뷰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 대표는 "개발사는 이 게임을 글로벌 PC 및 콘솔 유저들에게 적합한 '바이 투 플레이(Buy to Play)' 방식의 패키지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여러 차례의 유저 테스트를 통해 UI(이용자 인터페이스), 캐릭터 선정, 자유도 등의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글로벌 유저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독특한 세계관과 판타지 세계관을 제공해 몰입도 높은 내러티브를 구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 오디세이' 외에도 '아키에이지2' 등 다양한 PC·콘솔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에서는 전작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뒤를 잇는 ‘아키에이지2’를 AAA급 그래픽의 콘솔 및 PC 플랫폼 대작으로 개발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 원작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게임 플레이와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광활한 심리스 오픈월드와 사실감 넘치는 논타겟팅 전투 액션을 자랑하는 대작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1일 엔픽셀 자회사인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크로노스튜디오 배봉건 대표,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내정자.(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게임즈는 21일 엔픽셀 자회사인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크로노스튜디오 배봉건 대표,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내정자.(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 대표는 자사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의 온라인 게임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에 여전히 운영 조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협력 관계 구축, 글로벌 유저 이해와 커뮤니티 구축, 글로벌 에이전시 협력 체계 구축 등의 보유 역량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최근 게임 퍼블리싱 시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플랫폼과의 협력 관계와 협상력은 매우 중요하다. 저희는 아시아 시장 개척에 관심이 높은 플랫폼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발사가 단독으로 얻기 어려운 부가적인 지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발사들이 글로벌 유저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저희는 개발 단계부터 다국어 테스트와 코어 유저 커뮤니티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를 보완하고 있다"며 "이 외에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PR, 테스팅 등의 분야에서 검증된 전문 에이전시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 출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는 "크로노 오디세이를 시작으로 플랫폼 확장을 통한 외형 성장과 함께 글로벌 유저들에게 카카오게임즈라는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며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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