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에프앤가이드, 美 Indxx와 글로벌 지수 공급 JV 설립 계약

등록 2024.05.08 15:11: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에프앤가이드, 美 Indxx와 글로벌 지수 공급 JV 설립 계약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국내 최대 민간 지수회사인 에프앤가이드와 미국 지수 회사인 Indxx가 국내 시장에 글로벌 지수 공급을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상장지수상품(ETP) 투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JV 설립을 계기로 다양한 지수 개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고객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에프앤가이드는 2006년 지수사업을 시작한 국내 최대의 민간지수회사로 현재 이의 지수 추종 ETF의 순자산총액(AUM)은 16조원에 달한다. Indxx는 미국, 인도, 유럽에서 활동하면서 15년 이상 투자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인덱스를 제공해 온 기업으로, 글로벌 주요 ETF 운용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Indxx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이스라엘, 브라질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이 지수를 추종하는 자산 규모는 약 250억 달러에 이른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공동출자 형태로 국내 소재의 JV를 상반기 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JV의 주요 사업방향은 단기적으로 에프앤가이드의 영업망을 이용해 국내 고객사에 글로벌 ETP 지수를 공급하는 것이다.

기존 해외 지수사와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호 소통의 불편을 해소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지수 개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다양한 자체 지수를 개발,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국내 첫 해외지수 전문회사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권역내 금융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영업범위를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수 에프앤가이드 인덱스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두 회사가 보유한 지수 개발 능력 및 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요구에 맞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글로벌 지수를 적시에 제공해 금융투자기관과 투자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데 뚜렷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ahul Sen SharmaIndxx 공동 대표이사는 "에프앤가이드와 힘을 합쳐 비전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의 거대한 기회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활용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며 지수 업계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고객과 투자자의 공동 이익을 지향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 지수 제공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매우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