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약연구센터' 공들이는 바이오…"최신 설비로 역량강화"

등록 2024.05.09 08:01:00수정 2024.05.09 09:24: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샤페론, 혁신신약연구센터 오픈

대웅제약, 마곡C&D센터 구축중

큐라클, 종합 기술원 설립…통합

[서울=뉴시스] 샤페론 혁신신약연구센터. (사진=샤페론 제공) 2024.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샤페론 혁신신약연구센터. (사진=샤페론 제공) 2024.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이 R&D 역량을 강화하고 최신 연구설비를 갖추기 위해 신약 연구센터 구축에 나섰다.

9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샤페론은 최신 연구 설비를 갖춘 혁신신약연구센터를 개소했다.

혁신신약센터는 샤페론이 면역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설립한 전문연구소다. 최신 신약개발 트렌드에 맞춰 AI 플랫폼인 'AIDEN'도 구축했다.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문 인력 및 장비를 도입해 2억4000개 이상의 화합물 구조를 학습시켰다. 다양한 물성, 독성을 예측해 약물 설계과정에서 가능성 높은 화합물을 제안해 주는 '생성모델'과 효능을 예측해 주는 '예측모델'을 구축해 후보물질 발굴 확률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AIDEN 플랫폼을 활용해 활성이 개선된 염증복합체 저해제를 개발 중이다. 올 연말에는 다양한 피부질환, 건선 등을 적응증으로 새로운 염증복합체 저해제를 도출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개소에 앞서 샤페론은 작년 7월 JW C&C신약연구소 대표이사 및 JW그룹 CIO 등을 역임한 호필수 전무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호필수 전무는 JW에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를 글로벌 제약사 레오파마에 기술 이전한 경험이 있다. 연구 개발, 사업 전략,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신약 개발 분야의 경험을 갖고 있다.

호 전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신약연구센터는 저분자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15년 이상 신약 개발 경험이 있는 연구원들을 영입하며 연구 능력도 강화했다.

대웅제약은 R&D 파이프라인 기반 조성을 위해 마곡 C&D센터를 구축 중이다. 총 1637억원의 투자금으로 건설 중이다.

마곡 C&D 센터는 대웅제약이 국내·외 다양한 바이오 기업과 신약 개발을 협업하면서, 그 협업을 주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으로 짓고 있다.

큐라클은 지난 3월 '큐라클 종합기술원'(CAIT)을 설립, 바이오 연구소·중앙 연구소·신약 연구소 등 각 분야별 연구소가 종합기술원 산하로 통합됐다.

큐라클 종합기술원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우위 확보를 목표로 운영된다.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후속 약물 개발과 새로운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의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종합기술원장으로는 큐라클 창업자인 권영근 이사회 의장이 취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혁신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R&D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연구소 통합과 유기적 운영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연구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