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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번엔 푸틴에 '전승절 79주년' 기념 축전

등록 2024.05.09 07:39:31수정 2024.05.09 07: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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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투쟁에서 새로운 승리 거두길 바라"

[보스토니치 우주기지(러시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9월13일 러시아 동부 블라고베셴스크에서 약 200㎞ 떨어진 치올코프스키시 외곽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05.09.

[보스토니치 우주기지(러시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9월13일 러시아 동부 블라고베셴스크에서 약 200㎞ 떨어진 치올코프스키시 외곽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05.09.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승절 79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보냈다.

9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 전승절 79주년을 맞아 보낸 축전을 공개했다. 전승절은 옛 소련이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의 항복을 받아낸 1945년 5월9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김 위원장은 "오늘 로씨야 인민은 당신의 령도 밑에 적대 세력들의 악랄한 도전과 위협에 맞서 나라의 주권적 권리를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의 싸움에 결연히 떨쳐나 전승세대의 자랑스러운 기개를 당당히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나는 이 기회에 당신과 영용한 로씨야 군대와 인민이 강국의 위력으로 제국주의의 패권정책과 강권에 패배를 안기고 공정하고 평화로운 다극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승리를 거두기를 바라면서 로씨야의 성업에 굳은 지지와 련대성을 표시하는 바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푸틴 대통령이 5선을 확정하자마자 축전을 발송한 데 이어 7일 열린 취임식에 맞춰 친서를 보낸 바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 이후 다방면에서 협력을 과시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무기를 공급하는 대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허용하는 한도를 넘은 규모로 정제유를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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