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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침출수 공포…광역상수도 공급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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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1-01-09 09:03:33  |  수정 2016-12-27 21: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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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뉴시스】이병찬 기자 = 6일 구제역 양성 판정에 따라 충북 음성군과 방역당국이 음성군 금왕읍 호산리 돼지농장 인근에서 살처분 대상 가축을 매몰할 땅을 파고 있다.  이곳에는 돼지와 소 등 2만여 마리가 살처분·매몰됐다.  bclee@newsis.com
【음성=뉴시스】강신욱 기자 =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살 처분·매몰된 가축에서 발생하는 침출수가 토양과 지하수질을 오염시킬 우려가 높아지면서 광역상수도 공급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충북지역은 지난달 28일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를 시작으로 9일 현재 괴산군 사리면 방축리,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 음성군 금왕읍 호산리와 삼성면 대정리,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 등 6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음성군 금왕읍 호산리 농장에서만 돼지 2만여 마리 등 지금까지 5만여 마리가 살 처분·매몰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매몰지는 두께 0.1㎜ 이상으로 이중비닐을 깔고 복토와 생석회, 복토를 한 뒤 성토하고 침출수 배출용 유공관을 설치해 저류조로 침출수를 저장하는 등 침출수 유출을 차단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경북과 강원도 등 다른 일부 매몰지에선 침출수가 흘러나와 물의를 빚고 있어 충북도 예외일 순 없다는 게 매몰지 주변 주민들의 우려다.

 음성군 삼성면 대정리 주민들은 "구제역 가축이 살 처분된 매몰지에 대한 오염 조치가 완벽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악취는 물론 수질오염이 뻔해 식수가 무엇보다 걱정"이라고 말했다.

 영국 환경청 자료에 따르면 소 100마리에서 침출수가 17㎥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북도는 구제역 살 처분 매몰지에 대해 해당 지자체로부터 광역상수도 우선 공급 계획을 받고 있다.

 음성군과 진천군, 괴산군은 구제역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예산 등 광역상수도 공급 계획을 수립해 도에 보고했지만 국비(70%) 등 사업비가 얼마나 신속히 지원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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