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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전자군', 뉴욕 타임스 해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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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08-28 16:16:42  |  수정 2016-12-28 07:58:28
【산호세=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뉴욕 타임스(NYT) 웹사이트(nytimes.com)가 27일(현지시간) 해킹당해 접속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NYT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시리아 전자군(SEA)이 해킹했다’는 문구와 오류 메시지가 나타났다.

 NYT는 해킹 직후 자체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계속 뉴스를 게시한다고 밝혔다. NYT 웹사이트는 2시간 동안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 관련 기사 2건을 보도했었다. NYT는 다른 뉴스 사이트 news.nytco.com을 개설했다. 

 이날 발생한 NYT 웹사이트 서비스 문제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서비스 문제가  웹사이트 관리자의 웹사이트 운영 권한을 장악하는 해킹 공격으로 발생하는 현상과 일치했다.

 아일린 머피 NYT 대변인은 트위터에 "외부 악성 공격 때문"이라고 밝혔다.

 SEA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와 허핑턴 포스트 영국판도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SEA는 최근 시리아 반군에 동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언론을 해킹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SEA는 워싱턴포스트 웹사이트, AP통신, 알자지라 영문판, BBC의 트위터 뉴스피드도 해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위터 대변인 크리스티나 티리는 회사가 SEA의 주장과 관련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보안업체 ‘스위프트 아이덴티티’의 로버트 마세에 사장은 “NYT와 트위터 모두 DNS(도메인네임서버) 하이재킹 해킹 기술에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도메인네임서버를 조작하는 방법이다. 도메인네임서버는 기억하기 쉬운 도메인명을 컴퓨터가 사용하는 인터넷상 데이터 경로로 전환한다.

 도메인네임서버는 기본적으로 인터넷에서 전화번호부 같은 역할을 한다. 해커가 이 서버의  접속 권한을 얻으면 NYT와 트위터 같은 웹사이트에 접속하려는 사용자를 악의적으로 아무 서버나 자신들이 원하는 서버로 접속하게 할 수 있다.

 미국 인터넷 모니터링 전문 업체 레네시스는 NYT와 트위터의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들이 SEA의 주소인 sea.sy로 바뀐 것을 추적했다. 레네시스는 트위터에 지난 6월부터 러시아에서 SEA의 sea.sy가 호스팅되고 있다고 밝혔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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