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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평균 등록금 667만원…47개대학 1%대 '찔금'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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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4-30 08:27:16  |  수정 2016-12-28 14: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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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류난영 기자 = 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들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67만원으로 전년(666만7000원)대비 3000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6개 4년제 일반대학 중 72.2%인 127개교가 등록금을 동결했고, 26.7%인 47개교는 인하했다. 하지만 대학들 대부분은 등록금을 1%도 내리지 않는 등 '생색내기 인하'에 불과했다.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였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4년제 일반대학 176개교의 등록금과 학생 규모별 강좌수, 교원 강의 담당 비율, 성적평가 결과 등 6개 항목에 대한 공시정보를 대학정보 사이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했다.

 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 176곳의 1인당 연간 평균등록금은 667만원으로 전년 666만7000원 대비 3000원 늘었다.

 명목등록금은 동결되거나 인하됐지만 학과별 입학정원 조정과 신설학과 개설 등 학제개편 및 의학전문대학원 폐지에 따라 평균등록금이 상승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대학별로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1인당 연간 평균등록금이 901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연세대(866만600원), 을지대(850만100원), 한국항공대(847만1800원), 이화여대(845만3300원), 신한대(841만9100원), 추계예술대(838만6900원), 한양대(838만300원), 성균관대(833만6400원), 홍익대(824만5500원) 등이 1인당 등록금이 높은 10개 대학에 들었다.

 176개 4년제 일반대학 중 72.2%인 127개교가 등록금을 동결했고, 26.7%인 47개교는 인하했다.

 교육부가 2012년부터 등록금 동결·인하 및 장학금 확충과 연계해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지급하면서 대학들은 등록금을 인하했지만 대부분 0∼1%대 생색내기식 찔금 인하에 그쳤다.

 등록금을 인하한 대학 중에는 청주대가 26만3100원(3.3%) 내려 인하액이 가장 컸다.

 청주대에 이어 신한대가 23만300원(2.7%) 인하했고, 청운대 7만4300원(1.0%), 상지대 6만6500원(1.0%), 서경대 6만5100원(0.8%), 위덕대 3만8400원(0.5%), 금강대 3만6000원(0.5%), 한림대 3만5500원(0.5%), 남서울대 3만4100원(0.4%), 서울기독대 3만3200원(0.5%) 등이다. 

 이화여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 127곳은 등록금을 동결했고, 칼빈대와 호남신학대 등 2곳은 등록금을 각각 2.3%씩 인상했다.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76개교의 올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2.7%로 전년(61.0%)보다 1.7%포인트 늘었다. 국·공립대의 전임교원 담당 비율은 59.8%, 사립대는 63.5%로 전년대비 각각 0.6%포인트와 2.0%포인트 늘었다.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수원가톨릭대로 28.6%에 그쳤다. 칼빈대(31.3%), 대전카톨릭대(33.3%), 대구예술대(33.7%), 추계예술대(41.5%), 대전신학대(41.7%), 침례신학대(42.0%), 감리교신학대(43.4%), 그리스도대(44.5%), 한국체육대(46.9%) 등의 순이었다. 

 숙명여대(47.7%)와 경희대(48.9%), 한국외대(49.5%), 중앙대(50.7%), 고려대(51.0%) 등 서울 소재 주요대학들도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하위 20위 대학에 속했다.

 반면 신경대가 92.8%로 가장 높았고 예수대(92.5%), 영산선학대(89.8%), 서남대(88.0%), 울산과학기술대(83.3%), 호남대(82.3%), 청주대(80.0%) 등은 전임교원 강의 비율이 높았다.

 A 또는 B 학점을 남발하는 '학점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심각했다. 지난해 재학생들의 B학점 이상 취득학생 비율은 전년보다 0.9%포인트 감소하기는 했지만  69.8%로 여전히 높았다. A학점이 32.3%, B학점이 37.5%였다.

 B학점 이상 취득학생 비율은 국·공립대가 73.8%, 사립대가 68.7%로 국·공립대가 더 높았다.

 주요 대학 가운데는 서울대가 50.4%로 재학생 A학점 이상 비율이 높았고, 한국외대 43.8%, 한양대 42.1%, 연세대 41.9%, 경희대 41.4%, 고려대 40.9% 등이 A학점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8월과 올 2월 졸업생의 경우 B학점 이상에 해당되는 '백분율 80점 이상' 학생이 90.9%로 '학점 뻥튀기'는 0.2%포인트 줄었다. 백분율 90점 이상은 36%였고, 70점 미만 학생도 0.3% 있었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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