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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화가 美초청 인터넷모금운동…남북현대교류전 첫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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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9-06 12:00:03  |  수정 2016-12-28 1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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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국서 열리는 최초의 남북미술교류전에 북한 화가를 초청하기 위한 인터넷 모금운동이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에서 동시에 전개돼 관심을 끈다. 코네티컷대 조르겐슨 갤러리에서 이달 30일 개막하는 남북작가 교류전 '코리아: 남북한 현대미술'전을 앞두고 뉴욕의 비영리예술단체 코리아아트포럼(KAF)이 홈페이지(http://kafny.org/say-a-word-to-north-korea/)에서 전개하는 '북에 보내는 말(Say a Word to North Korea)' 프로젝트는 모금 과정이 김종헌 작가의 설치작업에 활용돼 눈길을 끈다. 사진은 인디고고캠페인 화면. 2015.09.05. <사진=KAF 제공>  robin@newsis.com
코네티컷대 9월30일 개막 北화가 3명 초청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국서 열리는 최초의 남북미술교류전에 북한 화가를 초청하기 위한 인터넷 모금운동이 두 곳에서 동시에 전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코네티컷대 조르겐슨 갤러리에서 이달 30일부터 12월11일까지 남북작가 교류전 '코리아: 남북한 현대미술'전을 앞두고 뉴욕의 비영리예술단체 코리아아트포럼(KAF)이 퀵스타터와 인디고고를 통해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모금 운동은 '북에 보내는 말(Say a Word to North Korea)'이라는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북에 보내는 말'은 3명의 북한 작가들이 3주 간 뉴욕에 방문할 수 있도록 여행비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뉴저지에서 활동하는 김종헌 작가의 설치작업의 기반으로 삼게 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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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국서 열리는 최초의 남북미술교류전에 북한 화가를 초청하기 위한 인터넷 모금운동이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에서 동시에 전개돼 관심을 끈다. 코네티컷대 조르겐슨 갤러리에서 이달 30일 개막하는 남북작가 교류전 '코리아: 남북한 현대미술'전을 앞두고 뉴욕의 비영리예술단체 코리아아트포럼(KAF)이 홈페이지(http://kafny.org/say-a-word-to-north-korea/)에서 전개하는 '북에 보내는 말(Say a Word to North Korea)' 프로젝트는 모금 과정이 김종헌 작가의 설치작업에 활용돼 눈길을 끈다. 사진은 북한 작가 최계근 작품. 2015.09.05. <사진=KAF 제공>  robin@newsis.com
 즉 네티즌들이 소액의 기부금과 함께, 북한에 보내는 '평화의 단어'를 보내주면 이를 엽서에 인쇄해 김종헌 작가의 설치작업에 활용하고 전시가 끝나면 북한에 전달하게 된다.

 '코리아: 남북한 현대미술'전 참여 작가는 최일단, 최성호, 김명희, 김차섭, 이가경, 켈빈 박, 박유아, 성숙 세튼 등 9명의 한국 작가와 최창호, 최계근, 안명석, 오성일, 방인수, 리창, 김기만, 선우영(이하 작고), 정창모 등 9명의 북한 작가들이다.

 코리아아트포럼(KAF)의 공동설립자인 한행길 디렉터는 "최근 북한과 연결이 되는 국제네트워크를 통해 전시 작가 3인의 참여가 가능하다는 언질을 받고 초청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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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국서 열리는 최초의 남북미술교류전에 북한 화가를 초청하기 위한 인터넷 모금운동이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에서 동시에 전개돼 관심을 끈다. 코네티컷대 조르겐슨 갤러리에서 이달 30일 개막하는 남북작가 교류전 '코리아: 남북한 현대미술'전을 앞두고 뉴욕의 비영리예술단체 코리아아트포럼(KAF)이 홈페이지(http://kafny.org/say-a-word-to-north-korea/)에서 전개하는 '북에 보내는 말(Say a Word to North Korea)' 프로젝트는 모금 과정이 김종헌 작가의 설치작업에 활용돼 눈길을 끈다. 사진은 '북에 보내는 말' 프로젝트 웹사이트. 2015.09.05. <사진=KAF 제공>  robin@newsis.com
 한행길 디렉터는 "사실 남북현대교류전은 KAF가 설립된 2012년부터 준비를 해왔는데 남북 관계, 북·미 관계 등 정치적 불안정 때문에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도 같다. 다행히 남북이 새로운 대화의 물꼬를 트게 돼 프로젝트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남북 예술가들의 작품과 교류를 통해 대화를 형성하고, 평화 조성에 대한 창조적인 아이디어들을 자극할 수 있다. 북한 작가들의 방미는 궁극적으로 남북 관계, 북·미 관계 개선은 물론, 우리나라 통일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행길 디렉터는 "조그만 프로젝트라도 남북한과 미국이 협력을 하면서 더 많은 접촉과 소통이 이뤄져야 통일에 우선순위를 두는 정책과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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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국서 열리는 최초의 남북미술교류전에 북한 화가를 초청하기 위한 인터넷 모금운동이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에서 동시에 전개돼 관심을 끈다. 코네티컷대 조르겐슨 갤러리에서 이달 30일 개막하는 남북작가 교류전 '코리아: 남북한 현대미술'전을 앞두고 뉴욕의 비영리예술단체 코리아아트포럼(KAF)이 홈페이지(http://kafny.org/say-a-word-to-north-korea/)에서 전개하는 '북에 보내는 말(Say a Word to North Korea)' 프로젝트는 모금 과정이 김종헌 작가의 설치작업에 활용돼 눈길을 끈다. 사진은 북한 작가 김기만 작품. 2015.09.05. <사진=KAF 제공>  robin@newsis.com
 북한작가들의 방문은 현대미술사적 측면에서도 적잖은 의미를 갖는다. 참여 작가와의 대화와 공유, 수용의 중요성이 대단히 클 뿐 아니라 사고파는 행위에만 몰두한 미술의 상업화 현상 등 이 시대의 미술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짚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행길 디렉터는 "서구 중심의 컨템포러리 미술은 그 저변에 인종차별이 깔려 있다. 서양의 큐레이터들에게 동양화를 보여주면 컨템포러리가 아니라고 하는데 바로 그게 문제다"라고 지적하면서 "한때 기대를 모은 중국의 미술은 오늘날 아이웨이웨이(艾未未)같은 거장들조차 중국 작품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통기법을 사용하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북한미술은 현대 미술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풀어나갈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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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국서 열리는 최초의 남북미술교류전에 북한 화가를 초청하기 위한 인터넷 모금운동이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에서 동시에 전개돼 관심을 끈다. 코네티컷대 조르겐슨 갤러리에서 이달 30일 개막하는 남북작가 교류전 '코리아: 남북한 현대미술'전을 앞두고 뉴욕의 비영리예술단체 코리아아트포럼(KAF)이 홈페이지(http://kafny.org/say-a-word-to-north-korea/)에서 전개하는 '북에 보내는 말(Say a Word to North Korea)' 프로젝트는 모금 과정이 김종헌 작가의 설치작업에 활용돼 눈길을 끈다. 사진은 코리아아트포럼 홈페이지. 2015.09.05. <사진=KAF 제공>  robin@newsis.com
 KAF는 이번 크라우드 펀드레이징의 목표 금액을 킥스타터 1만 달러, 인디고고 2만5000달러로 잡았다. 캠페인은 KAF 홈페이지(http://kafny.org/say-a-word-to-north-korea/)를 통해 킥스타터는 9월16일까지, 인디고고는 9월30일까지 전개된다.

 후원금은 1달러부터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다. 25달러부터는 '북에 보내는 말'의 메시지를 통해 전시 작품에 구성되고 금액이 많을수록 남북작가들의 작품 사진부터 진품까지 소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행길 디렉터는 "많은 후원액을 주는 것도 감사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소액이라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것이다. 미국서 열리는 남북현대미술교류전을 응원하는 분들이 많은 것보다 큰 힘은 없다"고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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