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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해튼' 건설 과정서 급속한 부 재편…권력갈등 씨앗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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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11-29 15:00:41  |  수정 2016-12-28 15: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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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의 '평해튼(평양+맨해튼)' 건설 과정에서 급속한 부의 재편이 진행되고 이러한 현상이 권력갈등의 씨앗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동북아연구센터는 29일 2016년 북한경제 및 남북관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당·군·정 권력기구와 연계된 대리인들이 물류와 유통, 건설 사업을 장악하고 평해튼 건설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급속한 부의 재편이 새로운 권력갈등의 씨앗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북한 평양은 급속한 외형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선전매체 등에 따르면 평양 대동강 변에 조성된 미래 과학자 거리에 53층짜리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섰다. 평양에 부동산 브로커도 생겨난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의 백화점에 각종 생필품과 화장품 등이 빼곡히 진열된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이 자율성을 부여하고 장마당을 활용하는 새로운 경제조치의 부분적 도입 이후 공식·비공식 부문에서 경제적 역동성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그러나 이는 경제성장이라기보다는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북한은 내년 5월 당 대회 개최를 전후해 외화 및 물자의 공급을 확대하고 특구개발을 활성화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라며 "향후 경제성과는 대외관계 개선을 통한 투자환경 안정화 등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중호 선임연구원은 "김정은은 리더십을 공고화하기 위해 내년에도 공포정치와 동원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이중경제에 의한 호전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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