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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1000만 다운 '직방'…목표는 '믿을 수 있는 매물 정보'

김민기 기자  |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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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12-02 15:28:56  |  수정 2016-12-28 15: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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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 앱 다운로드 1000만 돌파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선 직방 후 방문'

이제는 하나의 유행어로 정착했다. 부동산 허위 매물에 속아 헛걸음하지 말고 일단 직방을 통해 방을 알아 본 후 방문하라는 것이다.

부동산정보서비스 플랫폼 '직방'은 2011년부터 준비해서 2012년 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비슷한 부동산 정보서비스 플랫폼이 생기고 있지만 직방은 4년간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와 품질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믿을 수 있는' 매물정보를 가장 많이 제공해 올해 1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 500만을 기록한 뒤 꾸준히 성장해 현재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실제 이용률도 높다. 9월 말 기준 랭키닷컴에 따르면 직방의 설치대비 이용률은 49.1%로 배달의 민족(52.7%)에 이어 주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 서비스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원룸, 투룸을 구해본 적이 있는 20~30대 1인 가구라면 누구나 한 번쯤 써봤다는 직방. 직방의 성공 요인을 찾기 위해 청계천 옆에 있는 광화문 사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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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방문한 직방 사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파티션이 없는 책상과 투명한 유리로 된 회의실이었다. 판교에 있는 스타트업 기업, IT 기업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직방이 파티션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부서간의 '소통'을 위해서다. 책상이 개방돼 있다 보니 다른 부서 옆을 지나가더라도 언제든 눈을 마주치고 소통할 수 있다. 개발팀은 개인별로 따로 정해진 자리 없이 날마다 앉고 싶은 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

직방 관계자는 "강남에서 광화문으로 사옥을 옮긴 것도 구성원 모두가 한 층에서 일할 수 있게 하려고 한 것"이라며 "직원이 70명으로 늘면서 사무실도 2개 층을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되자 지난 7월 사옥을 이전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소통을 강조하는 직방은 수요일마다 사무실 중앙에서 타운홀미팅(전체회의)을 한다. 타운홀미팅은 미국에서 정책결정권자가 지역 주민들에게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비공식적 공개회의로 참여민주주의의 토대가 됐다.

직방 역시 매주 신규입사자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구성원들과 더 즐거운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고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내용을 사내 포스터물로 제작하기도 한다. 실제 사무실 기둥에는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만든 '천만多행'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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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관계자는 "최근 1000만 앱 달성에 대해 구성원들끼리 서로 격려하자는 취지로 제작됐다"면서 "구성원 모두의 행동과 역할이 1000만의 '직방'을 만들었다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회사 입구에 쓰여진 '선수 입장, 오늘도 기분 좋게 미션 클리어'라는 문구도 눈길을 끌었다.

안성우 직방 대표가 평소 말한 "우리는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유능하고 열정적인 동료들과 함께 역할을 나눠 롤 플레이(Role Play)를 한다. 우리는 가족이나 동아리가 아니다.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프로팀'이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문구다.

직방은 프로 정신과 직원들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직방은 20~30대 젊은 세대들의 필요와 사회적 변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전략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직방의 목표는 '믿을 수 있는 매물 정보'를 가장 많이 제공하는 서비스 업체로 거듭나는 것이다.

안 대표는 "직방을 제외한 그 어느 부동산정보서비스도 직방만큼 허위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곳은 없다고 자부한다"면서 "허위매물 관리를 위해 '클린 캠페인', '헛걸음 보상제', '삼진 아웃제', '매물광고 실명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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