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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우케미컬·듀폰 합병…자산 1300억 달러 '공룡기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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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12-11 23:32:07  |  수정 2016-12-28 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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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유수 화학업체인 미국의 다우케미컬과 듀폰이 11일 양사를 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자산 가치가 1300억 달러(약 153조5950억 원)에 이르는 거대 공룡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이번 합병은 전 세계에 농업용 제품을 판매하고 다양한 화학제품, 전자기기에서 자동차, 가정용품, 건축자재, 안전장비까지 파는 기업 간 결합이다.

 합병 후 새 회사 이름은 '다우듀폰'(DowDuPont)으로 정했으며 다시 농업제품, 소재산업, 특수전문 제품을 주종으로 생산 거래하는 3개의 독립채산 회사로 분리하기로 했다고 양사는 전했다.

 다우케미컬의 앤드루 리버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에 복잡한 도전과 기회가 밀려들면서 전체 산업이 지각변동을 겪었다며 강조, 이번 합병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결단임으로 역설했다.

 리버리스 회장은 새 회사의 회장을 맡게 되며 에드워드 브린 듀폰 CEO는 다우듀폰의 CEO에 취임한다.

 50대 50대로 합병해 신설하는 다우듀폰은 양사가 현재 본사를 두고 있는 미시간 주와 델라웨어 주에서 두 개의 본사를 유지할 계획이다.

 양사의 합병으로 약 30억 달러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이는 3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시장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듀폰과 다우케미컬의 합병은 미국 주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양사는 그간 자체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8일 업계 관련 소식통들을 인용해 다우케미컬과 듀폰이 이르면 며칠 내로 합병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최근 들어 달러 강세로 인해 해외사업이 부진을 거듭함에 따라 양사 주주들은 경영 효율화를 줄기차게 요구하며 경영진을 압박했다.

 미국에선 지난달 대형 의약품 업체 화이자가 보톡스 제조업체 알러간과 합병에 합의하는 등 대형 M&A(인수합병)가 잇따르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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