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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퍼레이드에 '일본전범기' 등장…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개

노창현 기자  |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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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1-06 12:15:33  |  수정 2016-12-28 16: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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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노르웨이에서 열린 퍼레이드 행사에서 일본전범기가 등장한 가운데 뉴욕한인학부모들이 노르웨이 국왕과 대사관 등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로 결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5일 노르웨이의 한인이 제보한 일본전범기 행진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구랍 30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인근에서 열린 'Tittel Var Nosk Mikitary Tattoo'라는 퍼레이드에서 촬영한 것으로 노르웨이 근위병들이 일본전범기(욱일기)를 다른 네 개의 깃발과 함께 들고 군악대 연주에 맞춰 행진하는 장면이다. 2016.01.05. <사진=뉴욕한인학부모협회 제공> robin@newsis.com
현지한인 영상 제보 "노르웨이국왕과 대사관에 항의서한 보낼 것"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노르웨이에서 열린 퍼레이드 행사에서 일본 전범기가 등장한 가운데 뉴욕한인학부모들이 노르웨이 국왕과 대사관 등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로 결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5일 노르웨이의 한인이 제보한 일본 전범기 행진 사진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다.

이 사진들은 구랍 30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인근에서 열린 'Tittel Var Nosk Mikitary Tattoo'라는 퍼레이드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 행사에서 노르웨이 근위병들은 일본전범기(욱일기)를 다른 네 개의 깃발과 함께 들고 군악대 연주에 맞춰 행진하고 있다. 붉은 태양에 부챗살 무늬가 선명한 전범기는 다른 깃발들에 비해 두드러지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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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노르웨이에서 열린 퍼레이드 행사에서 일본전범기가 등장한 가운데 뉴욕한인학부모들이 노르웨이 국왕과 대사관 등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로 결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5일 노르웨이의 한인이 제보한 일본전범기 행진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구랍 30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인근에서 열린 'Tittel Var Nosk Mikitary Tattoo'라는 퍼레이드에서 촬영한 것으로 노르웨이 근위병들이 일본전범기(욱일기)를 다른 네 개의 깃발과 함께 들고 군악대 연주에 맞춰 행진하는 장면이다. 2016.01.05. <사진=뉴욕한인학부모협회 제공> robin@newsis.com
당시 퍼레이드는 노르웨이 공영 TV인 NRK가 전국에 방송한 것으로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 시청자가 직접 촬영해 뉴욕한인학부모협회에 보내왔다.

이 한인은 "방송을 보다가 일본 전범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 일본방송의 자료화면도 아니고 노르웨이의 퍼레이드에 일본 전범기가 당당하게 등장한게 너무 놀라웠다"고 전했다.

그는 "노르웨이엔 한인들이 500여명밖에 안되고 한국대사관이 이런 문제에 제대로 대처할지도 의문이었다"면서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일본전범기 퇴치를 위해 광범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어서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그동안 뉴욕시의 전범기 컨셉 홍보디자인을 비롯,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전범기 그림, 브루클린 전범기 벽화 등의 문제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시정과 사과를 끌어낸 바 있다. 지난해엔 FIFA의 홈페이지에 등장한 일본 전범기 문제를 질타하는 등 국제적인 연대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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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노르웨이에서 열린 퍼레이드 행사에서 일본전범기가 등장한 가운데 뉴욕한인학부모들이 노르웨이 국왕과 대사관 등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로 결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5일 노르웨이의 한인이 제보한 일본전범기 행진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구랍 30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인근에서 열린 'Tittel Var Nosk Mikitary Tattoo'라는 퍼레이드에서 촬영한 것으로 노르웨이 근위병들이 일본전범기(욱일기)를 다른 네 개의 깃발과 함께 들고 군악대 연주에 맞춰 행진하는 장면이다. 최윤희 회장이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2016.01.05. <사진=뉴욕한인학부모협회 제공> robin@newsis.com
최윤희 회장은 "노르웨이는 지난 2013년에도 공영방송이 여자 태권도 선수의 꿈을 담은 스포츠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면서 욱일전범기를 배경화면으로 처리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면서 "이번엔 아예 일본 전범기가 퍼레이드에 등장한 것을 보니 현지 한국대사관에서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윤희 회장은 "노르웨이는 과거 나치 독일의 침공으로 국왕이 영국 등지에 피난도 간 적이 있는데 나치 상징과 똑같은 일본의 전범 깃발을 휘날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체 왜 이러한 일이 발생했는지 항의하는 서한을 작성해 워싱턴의 노르웨이 대사관과 노르웨이 국왕 하랄 5세에게 보내고 한국 외교부에도 현지 공관의 대처방식을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그동안 일본 전범기 퇴치 활동을 하면서 뉴욕 등 미주에선 많은 인식이 이뤄졌는데 유럽은 전반적으로 일본 전범기에 대해 무지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전범기는 그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뉴욕에서 이런 항의서한을 보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유럽 최북단에 위치한 노르웨이가 상대적으로 한국에서 관심이 덜 미치는 곳이지만 최근 전범기 문제가 되풀이되는 것을 보면 일본이 상당히 교묘하게 활동하는 것 같다. 필요하다면 협회 대표단이 노르웨이에 가서 대응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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