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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한수원 사장 "한류는 경쟁력의 한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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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3-27 07:03:00  |  수정 2016-12-28 16: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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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경쟁국이 정부와 산업계 합동으로 원전 세일즈에 힘 쏟고 있는 현실에서 한류(韓流)로 인한 한국에 대한 호감도 상승, 한수원의 인지도 향상은 경쟁력의 한 축이 될 것입니다."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국가나 기업이 보유한 문화콘텐츠 등 소프트파워가 글로벌 핵심 경쟁력이 되는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표적인 B2B(기업간거래) 기업인 한수원은 CJE&M이 지난 25일(현지시각)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한 한류 컨벤션 'KCON 2016 아부다비' 제작 지원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조 사장은 "한수원은 기술회사이지만 문화의 가치와 영향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문화를 통해 한수원을 알리고 한국기업의 중동 진출을 돕기 위해 후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KCON이 중동에서 첨단기술력으로 알려진 한수원의 기업 이미지를 보다 친숙하게 변화시켜 향후 원전운영 계약 등 추가수출 계약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간 KCON 협찬사는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제조·서비스업체가 대부분이었다. 한수원의 지원은 한류가 사회간접자본(SOC) 수주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한국인의 부지런함, 한국 원전산업계의 기술력과 더불어 한국 문화가 현지에서 우호적인 이미지를 가지면 틀림없이 원전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이 전망한 한류 수혜 대상은 중동 추가 원전 수주부터 최근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인 UAE 원자력발전소 운영지원계약까지 다양하다.

 "이번 행사가 원전사업을 추진하거나 예정된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범 중동 지역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가깝게는 UAE 원자력발전소 운영지원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계약이 체결되면 양질의 외국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UAE 원전사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에 2020년까지 140만㎾급 한국형 원전(APR1400) 4기(총 560만㎾)를 짓는 프로젝트다. 한수원이 참여한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지난 2009년 프랑스와 미국-일본을 꺾고 186억달러에 수주했다

 한수원은 바라카 원전 1~4기 운영지원계약(OSSA)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5월 준공 예정인 1호기는 최근 운영준비지원계약(ORSA)을 맺고 인력 50명을 파견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 540명 등 한국인 근로자 총 1875명이 UAE 원전 건설에 투입됐다.  

 조 사장은 "KCON처럼 한수원 또는 원전산업계에 아주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는 앞으로도 후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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