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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히로시마 방문은 참전용사 모독" 美한인학부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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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5-15 10:53:49  |  수정 2016-12-28 17: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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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방문에 대해 미국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최초로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것은 교육에 악영향을 주고 수많은 참전군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11월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16.05.12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 한인학부모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은 수많은 참전용사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최초로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것은 교육에 악영향을 주고 수많은 참전군에 대한 모독이다. 2차대전 참전용사인 토마스 칼리간씨는 만약에 일본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지 않았으면 지금 생존해 있지 않았다"며 참전용사들의 입장을 전했다.

 성명은 "근래에 출간된 많은 도서들은 원자폭탄이 전쟁을 막지 않았으면 더 많은 미국인, 일본인들과 그외의 많은 사망자가 있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오마바대통령은 첫 현직 대통령으로 히로시마를 방문 했다는 기록을 세우겠지만 원자폭탄의 투하가 전쟁을 종식시키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것을 인식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공립학교에서는 일본이 동남아시아, 한국과 일본에서 저지른 전범행위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배경과 원인에 대해서 교육하지 않고 원자폭탄에 대한 피해만 전 세계를 향하여 홍보하고 있다. 매년 일본으로 여름 방문 프로그램을 가는 사회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필히 히로시마에 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일본문부성이 주위국가에 자행한 전쟁범죄와 수치스러운 역사를 교육하지 않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며, 원폭투하 피해에 대해서만 잘못 가르치는 상황에서 현직 미국대통령의 방문은 일본인으로 하여금 사과를 받은듯한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명은 "오바마대통령은 나라를 지키기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을 잊지 말아야 하며 존 캐리 국무장관과 캐롤라인 케네디 일본대사가 원폭피해자 추모식에 참여한 것으로도 충분히 조의를 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베 신조 수상과 일본 정부는 위안부 동상 철거를 요구할게 아니라 독일국민이 베를린 국회의사당 바로 앞에 유태인 학살 기념 공원을 설립한 것 같이 위안부 동상을 도쿄의 정부청사 앞으로 이전해야 할 것"이라고 훈계했다.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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