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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가고 G20 시대가 온다" 중 환추스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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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5-27 12:22:54  |  수정 2016-12-28 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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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7일 중국 환추스바오는 독일 빌트지를 인용해 주요 7개국(G7)의 세계 강대국으로서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G7 정상이 26일 이세신궁에서 G7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의미의 묘목을 심고 있는 모습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난쟁이의 모습. (사진출처: AP 통신 등) 2016.05.2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일본에서 오늘 폐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제 등 중국 관련 의제가 다뤄지자 중국 관영 언론이 "G7 시절은 가고 G20 시대가 온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7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중·일 양국이 'G'로 시작되는 정상회담을 이용한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G7 정상회의는 일본 아베 정부의 '정치 쇼'에 불과하지만 세계 발전을 주요 의제로 삼는 G20은 전 세계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언론은 또 G7 개막일인 26일이 마침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의 'D-100일'이라면서 전날 중국 외교부가 왕이(王毅) 부장 주재로 G20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 사실을 언급했다.

 왕 부장은 전날 설명회에서 "중국이 주최하는 G20 정상회의는 발전 문제를 주 의제로 삼게 되고 벼랑 끝으로 몰린 세계 경제의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자신의 발전을 위해 타인의 이익을 희생'하는 기존 논리에서 벗어나 '동주공제(同舟共濟 같은 배를 타고 강을 함께 건너다)'의 정신을 확산해 나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G7의 토론이 지역 정세를 더 긴장시키지 않기를 희망하고 G7 정상이 이중잣대가 아닌 공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 지역 전문가인 황웨이(黃薇)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주임은 환추스바오에 "G20 정상회의는 전 세계적인 기대나 지지 및 신뢰도 면에서 G7을 넘어섰다"고 자평했다.

 왕핑(王屛) 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연구원 역시 "세계는 이미 어떤 국제그룹이 단독 쇼를 하는 것은 봐주지 않을 것이며 G7은 (세계)의 과거를 대표하고 G20은 미래를 의미한다"고 역설했다.

 환추스바오는 또 독일 빌트지 등이 G7 정상들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의 일곱난쟁이'의 난쟁이들 합성 사진을 게재하면서 G7이 자신들은 세계 경제 7강(强)이라고 주장했지만 G7 정상회의는 이미 난쟁이의 모임이 됐다고 지적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은 퇴임을 앞둔 오바마에 대한 아베의 마지막 활용이라고 비난했다.

 환추스바오는 홍콩 친중 언론인 다궁바오(大公報)를 인용해 "몰인정한 아베 총리는 미국을 일본 우익의 전차에 단단히 묶어두기 위해 퇴임을 앞둔 오바마를 마지막으로 악용했고 그의 얼마 남지 않는 '잉여가치'까지 짜냈다"고 주장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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