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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쇼크]'뉴스가 홈쇼핑 눌렀다'…저녁 프라임대 매출 최고 20%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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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10-28 06:00:00  |  수정 2016-12-28 17: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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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소비 훈풍을 이어가던 유통가에 때아니게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찬물을 끼얹으며 가을철 대목 장사를 앞두고 근심이 번지고 있다.

 일부 홈쇼핑에서는 최근 일주일 간 저녁 뉴스 시간 대 주문 금액이 전주 대비 하락하는 등 매출이 줄어들기도 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에서는 최근 일주일 기간 동안, 뉴스가 진행되는 오후 8시부터 10시 시간대 주문금액이 전주 대비 20% 하락했다.

 이와 관련 GS홈쇼핑 관계자는 "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떠들썩해지며 뉴스 시청률 상승으로 인한 영향이 일부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전주에 '렌탈 특집'을 진행하며 주문금액이 대폭 높아진 것이 전주 대비 매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여진다"고 선을 그었다.

 롯데홈쇼핑도 같은 기간 동일 시간대 매출이 전주 대비 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하락 규모는 미미하지만 방송 황금시간대임을 감안하면 최순실 사태가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의 경우도 같은 기간 동일 시간대 매출이 전주 대비 1% 늘어나는데 그쳤다. 하지만 최순실 사태 속에서도 나름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사가 쏠린 것은 사실이나 상품력이 좋은 제품들을 판매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며 "방송 매출의 경우 상품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직까지 백화점 및 마트, 온라인몰에서도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영향이 미미한 상황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유관부서에 문의해봤지만 최순실게이트로 인한 영향은 없다"며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도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매출이 5% 가량 신장했다"며 "창사 사은 대축제 기간을 앞두고 있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영향은 아직이라는 반응이다.

 이마트에서도 최근 일주일 간의 매출과 전 주의 매출을 비교해봤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뉴스 방영 시간 대로 인한 영향도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도 동일하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도 "옥션과 지마켓에서 상품 매출 추이를 확인해 본 결과 최근 일주일 간 별다른 특이점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큰 영향은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최순실 게이트가 국가적 관심사가 된 것은 사실이나 가계 소비와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어 유통업계 전반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 같다"며 "하지만 장기화 될 경우 소비 진작에 악영향을 미쳐 유통업체에게도 좋을 것은 없다"고 전했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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