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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여대생 사건' 피고에 징역 7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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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12-01 17:18:48  |  수정 2016-12-28 18:00:41
【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 뇌혈관이 좁아져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모야모야병'을 앓는 대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모야모야병 여대생 사건'의 피고인에게 징역 7년형이 구형됐다.

 의정부지검은 1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고충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강도치상 혐의로 기소된 전 개그맨인 피고인 여모(30)씨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여씨의 변호인은 “사건의 핵심은 CCTV 화면으로 피고가 피해 학생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죽을래'라고 말했다고 하지만 CCTV에는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여씨도 최후 변론에서 “피해를 받은 피해자와 가족에게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지만 하지도 않은 일로 벌을 받으면 너무 억울하다”며 확실한 증거로 사건을 판단해 줄 것을 호소했다.

 여씨는 지난 6월5일 오후 11시52분 경기도 의정부시내 한 골목에서 금품을 빼앗기 위해 김모(20·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여씨가 갑자기 뒤에서 흉기로 위협하자 김씨는 집으로 도망쳤고, 이를 부모에게 말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뇌혈관이 좁아져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희귀성 질환인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김씨는 한 달만인 지난 7월 의식을 되찾긴 했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고공판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의정부 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shiny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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