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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슬립낫 베이시스트 폴 그레이 사체로 발견돼

등록 2010.05.25 16:33:56수정 2017.01.11 11: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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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인(이아오와)=AP/뉴시스】김보람 기자 = 미 아이오와 출신의 세계적인 뉴 메틀 밴드 슬립낫(Slipknot)의 베이시스트 폴 그레이(38)가 사체로 발견됐다고 24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이 밝혔다.

 현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한 호텔 스위트룸에 묵고 있던 폴 그레이의 사체를 호텔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25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이오와주 존스톤에 거주하는 폴 그레이는 지난 며칠 간 이 호텔 스위트룸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아직까지 현장에서 마약이나 범죄와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와 동료이자 친구로 가깝게 지내던 뉴메틀 밴드 파파로치의 싱어 자코비 섀딕스는 "그레이는 무대 위와 아래에서 훌륭한 사람이었다"며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정규앨범 수록곡 '비포아이포겟(Before I Forget)'으로  2006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메틀 퍼포먼스 상을 수상한 슬립낫은 1999년 보컬리스트 코리 테일러를 중심으로 디모인 출신 친구들이 결성한 밴드로 특유의 가면과 과격한 퍼포먼스, 뛰어난 연주력으로 미국 음악계에 충격을 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데뷔 앨범 발표 당시 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2008년 4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 '올홉이즈곤(All Hope Is Gone)'을 발표,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한 음악계 관계자는 지난 16일 사망한 로니 제임스 디오를 거론하며 "로니와 그레이의 죽음은 음악계에 커다란 충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달 타입오네거티브의 피트 스틸을 포함해 뛰어난 음악인 3명을 한꺼번에 떠나 보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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