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청소년 무료금연침 시술 사업 확대 실시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정 한의원은 흡연 청소년에게 금연침을 무료로 시술하고 있다.
지정 한의원으로 참여한 한의원은 2010년 5월 현재 1662곳으로 지난 해 1353곳에 비해 22.8%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10년엔 '1학교 1한의원 전담제'를 도입해 한의사가 주기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흡연예방교육, 금연침 시술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연침의 효과는 이미 다수의 논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지난 2006년 대한침구학회지에 발표된 '청소년에 대한 금연침 효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2회씩 총 5회의 금연침 시술을 받은 학생의 경우 49.5%정도에서 흡연욕구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술 후 완전 금연한 경우는 20.4%, 흡연량이 감소한 경우는 49.5%으로 조사돼 70%정도에서 흡연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학을 활용해 청소년 금연을 돕고, 흡연예방교육을 펼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료 금연침 사업으로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한의학의 우수한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지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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