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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SBS '세자매', 시청자 사과 중징계…엠넷은 '경고'

등록 2010.10.06 20:36:35수정 2017.01.11 12: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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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12일 오후 서울 목동 SBS본관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세자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배우 명세빈, 양미라, 조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BS 일일드라마 '세자매'는 윗세대 세자매와 젊은 세대 세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드라마로 19일 저녁 7시15분 부터 방영예정이다.   psy5179@newsis.com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4억 명품녀’로 논란을 일으킨 케이블채널 M넷 ‘텐트 인 더 시티’가 징계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텐트 인 더 시티’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방통심의위는 사치와 낭비풍조 등 건전한 생활기풍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하고, 국민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신중을 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명품 마니아 여성을 출연시켜 ▲부모의 용돈으로 명품을 구입한다는 장면 ▲오늘 입고 온 패션의 총 가격이 ‘4억원 조금 넘습니다’라는 장면 ▲‘우리나라에 2점 입고된 VVIP 판매용 루○○○ 백’, ‘VIP 상위레벨 VVIP 전용 판매’라고 자막 고지한 장면 ▲‘가방 사러 파리 본사’를 자막 고지한 장면 ▲송은이가 ‘그리고 약간 오늘 전체적인 가격이 4억을 세팅하고 오셨는데 고양이가 절반이에요’ 운운하는 장면 ▲‘고양이의 진실, 풀 세팅 4억 중 고양이가 절반?!’을 자막 고지한 장면 등을 ‘15세이상시청가’ 등급으로 방송했다.

 방통심의위는 이 프로그램 내용과 관련, “방송사의 왜곡, 과장, 조작 여부 등을 살펴보기 위해 방송사 제출자료(원본 동영상, 출연자 셀카 동영상, 사전 인터뷰 자료, 대본, 상황일지, 연락내용, 녹취 파일 등)를 종합적으로 확인했지만 방송사의 조작 여부 등의 증거를 찾지 못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를 적용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SBS TV 일일드라마 ‘세 자매’는 살인사주, 복수와 협박, 빈번한 폭행, 비윤리적인 치정관계 등 지나치게 자극적인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또 가족 간의 복수와 협박, 음모 등과 같은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비윤리적인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MBC TV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와 가학적인 내용과 출연자들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저속한 표현 등을 방송한 SBS TV의 ‘일요일이 좋다 1부-런닝맨’에 대해 각각 ‘경고’를 내렸다.

 MBC TV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뜨거운 형제들’은 출연자들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저속한 표현, 고성을 동반한 반말 등을 자막과 함께 반복적으로 방송해 ‘주의’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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