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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교부 "ARF 때 일본에 독도문제 반드시 짚겠다"

등록 2011.07.19 15:09:42수정 2016.12.27 2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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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정 기자 = 외교통상부는 21일 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일본 독도 도발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밝혔다.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ARF를 계기로 독도 문제와 관련한 몇가지 문제들에 대해 반드시 우리의 기존 입장에 따라 짚고 넘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일본 국회의원들이 독도 문제를 거론할 목적으로 울릉도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양국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방문을 자제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외무성의 대한항공 탑승 자제조치와 관련해 "사리에도 상식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효과도 목적도 불분명하고 양국관계에 부정적 영향만 미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독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훼손 기도에도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강행할 경우 입국금지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서는 "가정을 전제로 어떠한 대응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의견을 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이)이를 철회하지 않고 있는 것은 국제사회가 일본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와 존경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그만큼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천지개벽이 나도 독도는 한국의 영토"라며 "어떤 것도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사실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없고, (대한항공 탑승 자제 조치가)대한항공의 경쟁력이나 영업에 얼마만큼의 큰 손실을 가져올지도 솔직히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훨씬 더 많은 그런 조치"라며 "이미 일본은 많은 것을 잃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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