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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DS 보균자가 성전환자 모집 후 일본 원정 성매매

등록 2011.08.04 21:19:24수정 2016.12.27 22: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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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4일 동성애자와 성전환자를 모집해 일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박모(44)씨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동성애자 전용 인터넷 사이트에서 '일본 원정 성매매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속여 동성애자와 성전환자 30여 명을 모집한 후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이 일본 요코하마시의 성매매거리에서 2만엔(한화 24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하도록 해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1인당 12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3억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동성애자이자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보균자로 성매매를 알선한 일부 동성애자와 강제로 성관계까지 갖아 AIDS를 전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자 대부분 직업이 없어 생활이 어려워 생계유지 비용 등을 모으기 위해 일본 원정 성매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박씨의 소개로 일본에서 성매매를 한 오모(21)씨 등 2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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