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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동청소년 性범죄 하루 평균 17건"…경기·서울 빈발

등록 2011.09.14 11:17:36수정 2016.12.27 22: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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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아동청소년 성범죄가 하루 평균 17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총 3만3078건이 발생했다. 한해 평균 6223건, 한달평균 519건, 하루평균 17건을 기록한 것이다.

 연도별는 2006년 5168명, 2007년 5460명, 2008년 6339명, 2009년 6782명, 2010년 7367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올해는 6월 현재 1962건을 기록했다.

 지방청별로는 경기가 7631명(23.1%)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6476명(19.6%) ▲부산 2522명(7.6%) ▲인천 2099명(6.3%) ▲경남 1706명(5.2%) ▲전남 1447명(4.4%) ▲대구 1436명(4.3%) ▲광주 1386명(4.2%) ▲충남 1381명(4.2%) ▲경북 1345명(4.1%) 등 순이었다.

 경찰서별로는 충남 천안서북지역(492명)에서 아동청소년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충북 청주 흥덕(405명)·광주 북부(405명), 서울 관악 (395명), 경기 의정부(392명), 부산 부산진(384명), 인천 남부(363명), 서울 광진(36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은 관악(395명), 부산은 부산진(384명), 대구는 동부(228명), 인천은 남부(363명), 광주는 북부(405명), 대전은 둔산(267명), 울산은 남부(286명), 경기는 의정부(392명)지역에서 아동청소년 성범죄가 가장 많았다.

 또 강원은 원주(286명), 충북은 청주 흥덕(405명), 충남은 천안서북(492명), 전북은 전주 덕진(238명), 전남은 순천(237명), 경북은 구미(221명), 경남은 김해 중부(278명), 제주는 동부(219명)지역도 아동청소년 성범죄가 많이 발생했다.

 김 의원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경우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암수(暗數) 범죄가 많다"며 "19세 이하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신고율 향상을 유도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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